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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하고 싶어요^^
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자꾸 시골에서 작은 텃밭 일구며 살고 싶으네요.
남편도 시골생활을 좋아라 합니다..
저도 시골태생이라 더 귀소 본능이 있는건지원.
남편이 내년쯤에 지방발령을 신청하면, 그리 될것도 한데,,
넓은 마당있는 주택에서 아이들 맘껏 뛰어놀게 하고 싶어요.
학교는 시골에 있는 학생수 몇안되는 곳에서..
여름에 새까맣게 그을려,,직접 일군 상추와 고추 를 반찬삼아..
젊은 나이에 저와 같은분 계신가요?
1. 은혜강산다요
'09.3.7 1:47 PM (121.152.xxx.40)저도 귀노하고파요..^^
저는 작년에 귀농하고파 귀농후 다닐만한 학교를 찾던중 이멀젼교육을 하는 사립학교를 발견했는데...문젠 ...살집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죄다 석유보일러이고..집도 오래돼서..
주거 환경이 아이들한테 정말 않좋더라고요...
우선은 귀농하실 때
아이들 교육문제를 도시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곳이면 좋을 듯 해요..
전 원주근처가 좋은데 원주에 제가 원하는 학교가 너무 비싸요..ㅜㅜ
어디로 가실건지 꼭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2. ㅎㅎ
'09.3.7 1:52 PM (222.104.xxx.224)저는 젊지는 않지만 조그마한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어했던사람입니다
작년부터 그런꿈을 이룬것같에요~
가게옆이라 남들보다 조금빨리 일어나서 1~3시간정도 일을하고 낮엔 영업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고 그러네요
요즘은 정리되지않은 밭 정리하면서 스스로 뿌듯해 합니다
조금씩 가꾼 채소 지인들과 갈라먹고 보내고 바로 이런게 행복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3. ...
'09.3.7 1:56 PM (220.116.xxx.5)귀농운동본부인가에서 출판한 '귀농 길잡이'라는 책도 읽어보시고, 전국귀농운동본부 사이트도 읽어보시고, 다음 귀농사모에도 가서 구경해보세요.
시골 태생이시라니까 저같은 도시출신하고는 다르게 실정을 더 잘 아시겠지만, 저는 저 책 읽고 제가 생각하던 귀농의 순서를 확 뒤집게 되었지요. 역시 도시민의 일처리방법과 농촌의 논리는 차이가 많더라구요.4. 양평댁
'09.3.7 2:24 PM (59.9.xxx.78)저는 지금 양평의 전원주택에서 살고는 있는데요--;;행복하진 별로--;;도시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내려온 경우인데 ...물론 귀농까지는 아니지만 텃밭도 가구고 하는데 시골사람들의 텃세가 전 너무 싫어요--;;채소 자라는 걸 보면 뿌듯하긴 하죠^^;;;윗님이 말씀하신 석유보일러도 겨울에는 어마어마가 요금 나오고--;;지금도 아이 맡겨놓고 서울 다녀올때가 젤로 좋아요^^;;;
5. .
'09.3.7 3:29 PM (58.143.xxx.15)아, 맞아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 시댁에 들어가서 몇년살다가 분가했죠,
근데 양평댁 님 말씀처럼, 좋은점, 나쁘점 있긴하네요,
기름값 겨울엔 몇백을 잡더라구요, 남편왈,
시골은 워낙에 좁다보니, 누가 누군지 다 알고, 인사도 꼬박 잘해야하고, 동내간 맞지 않는
남편친구 와이프라도 있으면 불편하더라구요, 남의눈 신경 많이 쓰이는 바로 그런곳,
서울은 너무 편하죠, 같은 층수라도 세대수가 여럿이다보니, 다 알지못하고, 또
서로 불편한거 싫어하니, 아는척 일일이 안해도 되고, 소문날일도 없고,
텃밭에서 토마토, 야채 키우고, 좋아하는 애완견 기르고, 좋은공기 마시고, 남편도
직장생활 하는것보담은 여유롭고 했지만, 행복하기도 했어요, 아무리 시댁이라도 ,
그래도 도시서의 이런 자유, 마트 바로앞이고, 자유로운게 참 좋네요,6. 양평댁
'09.3.7 3:49 PM (59.9.xxx.78)맞아요^^;;도시 살때는 못 느낀 집앞 마트....음식 준비하다가 재료 하나 떨어져서 마트는 나가야 하는데 무조건 차키 들고 나갈때--;;진짜 미칩니다--;;그래서 왠만한 재료는 모두 집에 준비해 둔답니다^^;;;손님이 무작정 쳐들어와도 2박3일은 먹일수 있도록^^;;;;;;
7. 한계령 아래 댁
'09.3.7 3:50 PM (220.70.xxx.142)직업이 있으면서 잠깐은 괜찮지만 귀농은 말리고 싶어요.
우리 집은 심야 보일러라 난방비는 그렇다쳐도 생활비도 넘 많이 들고 (차 두대,이해 안 되시겠지만)
동네 사람들 시선...그런것도 무시 못합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8. 여기 가 보세요
'09.3.7 6:37 PM (59.1.xxx.16)서울시 남부여성센터에서 여성귀농학교(?), 도시농부학교 이런 걸 해요.
한번 참여해 보시면 어떨지요.9. 뭐..
'09.3.7 9:01 PM (203.232.xxx.152)지금 시골에 살고있는 결혼 10년차랍니다.
저도 도시에서 살다가 결혼과 함께 시골에 들어왔는데요..
제일 싫은건 너무 좁아서 남의 눈이 신경쓰이는건데,, 일단 내 도리만 제대로 하면 별로 욕 먹을거 없구요..
집앞에 마트가 없어서 바로바로 살수는 없지만, 집에 있는 기본 재료만으로도 음식을 충분히 만들수 있는 제 능력을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 만들다보면 요즘 다들 좋아하는 건강식이 되더군요..
집은 일단 직접 지어보세요.. 읍내지역이 아니라, 조금만 벗어난 지역이면 필요한 땅 조금만 사서 농가주택이라고 대출받아서 지을수 있을거에요.. 너무 거창하게 짓지않고, 황토벽돌이나 샌드위치판넬(이거 불 나면 좀 위험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아요..)같은걸로 지으면 많은 돈 들이지 않고도 지을수 있구요.. 집 지으면서 전기 온수기(대형)이나,심야전기보일러 같은걸 넣어보
세요.. 저희는 전기온수기를 넣어서 일반 기름보일러 사용하는데, 한겨울 내내 다섯드럼정도 썼네요..
시골에 살면 차 두대는 기본인것 같아요.. 교통이 불편하니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저희는 솔직히 도시사는것 보다는 생활비가 적게들어요..
일단 대형마트가 없으니, 충동구매할일도 별로 없고 여름이면 반찬은 알아서 해결하구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좋은데, 문제는 교육이더군요..
다들 교육때문에 도시로 나가느라 여기에도 기러기 아빠가 꽤 많답니다..
그래도 저는 꿋꿋이 시골에서 버텨보려구요.. 인터넷에서 정보도 많이 얻어서 차근차근 시키고 있네요..
지켜보니, 제가 사는 시골에서는 '안동'에만 나가도 대단한것 같지만, '대구'에 나가면 또 별것 아닌게 되고, '대구'에 기를 쓰고 나가도 '서울'에 비하면 촌이라고 하죠..같은 서울이라도'강남'지역은 또 다른 세상이니...위를 보려니 끝도 없고, 그냥 소신껏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됩니다..10. 윤리적소비
'09.3.8 2:39 AM (125.176.xxx.211)저도 귀농하고싶어요.
그런데 농업으로 먹고살기는 힘드니 노년 보낼 최소의 돈은 모으고 귀농할 계획입니다.
음... 귀농가능할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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