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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이렇게 달라질수도 있네요..
방학내내 학원도 거부하고 집에서 종일 tv보고 밤새 컴만 하며
오후 3시가 되서 어슬렁 일어나 아점 먹고 ..
큰소리 나는걸 싫어하는 남편이라 혼자 속 무지 썩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하더니..
고등학교 들어간지 1주일째..
아침 6시에 제가 깨우지 않아도 혼자서 일어나서
머리 감고 쥬스에 아침밥까지 든든히 먹고
다녀오겟습니다 인사하며 나가고..
야자하고 늦게와서 컴 30분정도 하고 스스로 일찍 잠들고..
정말 내 아들이 맞는지..
요즘 같으면 맨날 행복합니다 하고 노랠 부르겠어요..
이렇게도 아이들이 갑자기 바뀌어 지는지..
혹시 제 말이 부정 타서 얼마 못가고 도로아미 되는건 아니겠지요...ㅎㅎ
1. 축하
'09.3.7 10:12 AM (119.149.xxx.202)드려요. 저도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은 아들의 엄마입니다. 많이 칭찬해 주세요. ^^
2. 축하2
'09.3.7 10:14 AM (211.203.xxx.79)정말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한번씩 깜짝 놀랄만큼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동안 큰소리 안 내고 참고 또 참은 님께
하늘이 이제 복을 주시나 봅니다.
아드님 그 마음이 3학년까지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3. 소연
'09.3.7 10:14 AM (220.76.xxx.29)ㅎㅎ 축하 드려요...
아이들은 믿는데로 큰다고 합니다.
가끔 엇나가기도 하지만..
부모님 살아오신거 보고 자랏으니..
부모님 처럼 잘클겁니다.
저는 아들,딸 둘을 키웟는데..
자라면서 언젠가 한번은 조금씩은 반항을 하드라구요..
엇나가면 조금 참고 기다리면..
다시 원위치.. 착하게 됩니다.
맛난거 많이 해주시고.. 많이 이뻐하세요 ^^4. 행복한맘
'09.3.7 10:24 AM (211.178.xxx.195)우리 아들도 고1되더니 스스로 잘 챙겨서 갑니다.
전에는 툭하면 뭐 갖다달라고 전화오고 늦어서 택시타고 갈때도 많고 했거든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군기를 잡아놨는지 애가 완전 새사람이 되었어요.
내 아들 맞나 싶을 정도로요..데레비보고 컴 하느라 늦게 잠자고 아침 일찍 못일어날때가 다반사였는데 지금은 늦어도 집에서 6시20분에 나가야되니 일찍 자야된다고 저보고 빨리 불끄라 합니다.
하루종일 학교생활하고 집에와서 지낸 일을 얘기하는것 보면 속으로 학교선생님들한테 큰절이라도 하고 싶을 지경이죠.
내말은 우습게 알고 지 멋대로 하는 놈이 완전 순한 양처럼 선생님들에 대해 존경반 두려움반으로 꼼짝못하네요..다른 애들도 마찬가지래요..쉬는 시간에도 애들이 말도 크게 안하고 조용조용하다네요...혹시 좀 노는 애들 있냐고 하니까 그런 애들이 있어도 지들끼리 조용히 말만하면서 놀지 다른 애들한테 해코지같은것은 아예 엄두도 못낼 정도의 분위기라네요..
요즘 울 아들 학교 너무너무 잘 들어갔다고 생각되요..5. 언젠가는
'09.3.7 10:30 AM (222.121.xxx.88)저도 이런글을 올릴때가 있겠죠...
부럽습니다.^^6. 한나라당
'09.3.7 10:36 AM (121.172.xxx.131)어떻게 하면 바뀌는건가요?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변하나요?
아직 초등생이지만 무서워요
암튼 축하드립니다.^^7. ..
'09.3.7 10:39 AM (121.184.xxx.35)살라카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 바디디 부
8. 오..
'09.3.7 10:41 AM (114.203.xxx.197)학교의 군기 탓인가요?
아니면.. 방학때 실~컷 놀고 학교 들어가서는 잘하자.. 하고 스스로 다짐내지 약속을 했던걸까요?
너무 흐믓한 글이네요 ^^9. 축하
'09.3.7 10:42 AM (59.8.xxx.247)무조건 좋은건 좋은겁니다
아들한테 사랑한다 하세요
좋으시겠어요10. 원글..
'09.3.7 10:49 AM (211.210.xxx.26)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젠가는님....분명 이런 날 올거에요..제 아들에 기운을 파가팍 보내 드릴께요..아~자.아~자..
한나라당님...아직 무서워하긴 이르답니다^^
생각만 하면~생각대로~비비디 바비디부~ㅎㅎ
오님..맞아요..학교 군기탓 군기 확실히 들었습니다..
행복한 맘님....저희들 학교에 정말 큰절 해야겠어요..ㅎㅎ
축하님...안그래도 사랑한다 말하며 뽀뽀해주고픈데 도망다닙니다..^^^11. 은실비
'09.3.7 10:52 AM (125.237.xxx.237)부모님의 사랑과 인내심이 아이를 변하게 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12. ^^
'09.3.7 12:43 PM (221.225.xxx.244)늦게 철이 드는 애가 있어요. 공부도 뒤늦게 트이는 애들이 있죠.
저도 작은넘이 이제 6학년올랐는데요, 많이 달라졌어요.^^
전엔 숙제도 하라고 놀랠불러야 겨우 하는둥 마는둥. 전쟁을 치러야 했고.
정말 태평한 성격이라 숙제 안해가도 만사 오케이.
근데 요즘은 숙제도 잘해가구요, 선생님도 칭찬을 많이 해준다며 더 공부가 잼있다고 합니다.
이대로만 쭉 가면 좋겠어요.
원글님은 날아가시겠어요. 축하드려용~~^^13. 부럽고
'09.3.7 2:05 PM (211.192.xxx.23)희망을 가져봅니다 ^^
14. 코스모스
'09.3.7 4:10 PM (211.44.xxx.146)축하드려요 그리고 부럽기까지하네요 우리아들 지금중3인데 잔소리에 귀가따갑지도않는지 제가 맨날 잔소리해야만 모든일을 하는 아이랍니다 원글님아이처럼 우리아이도 바뀔수있겠죠 ㅎ 저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15. 축하~축하~
'09.3.7 7:13 PM (59.186.xxx.147)자식 농사 잘짓는 분드 ㄹ존경해용. 기다림도 부모로써 해야 할 부분인데.
16. 1
'09.3.7 10:18 PM (58.76.xxx.47)아............................우................너무 부러워요
지금 자기방에서 느릿느릿 밍기적밍기적...거리고 있는 우리 아들도
원글님 아들처럼 짜짠~ 변신할 날이 올까요....오겠죠...제발 플리즈~ 오기를......
원글님 아들님 한번 쳐다보고...그 기를 그대로 받아서..저희집에도 좀 쏴주세요..~17. ㅎㅎ
'09.3.7 10:55 PM (116.39.xxx.55)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이들 두신 어머니들 올 겨울방학 정말 힘드셨죠. ㅋㅋ 저희 언니가 그 경우라 ... 전화하면 전화 목소리도 편치않더라구요.
18. 부러워요.
'09.3.8 12:05 AM (121.138.xxx.49)저는 6학년 아들둔 맘인데, 요즘 속썩어서 10년은 늙은거 같아요.
저도 좀더 기다리면 밝은 날이 올까요?
부러워요.....19. 이제 시작이네요.
'09.3.8 12:54 AM (218.39.xxx.252)저도 어느 순간 공부에 필이 꽂혀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놀만큼 놀아보니 공부를 해보고 싶었던건지..ㅎㅎ
어쨌든 저는 갑자기 정신 차려서 진짜 독기 품고 공부해서 sky에 입학했습니다.
아드님께서 계속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실수 있게 잔소리 하지 마시고 "난 널 믿는다"는 생각만 들게 해주세요.
3년 후에는 좋은 대학 갔다는 글 꼭 올리세욧!!20. 와
'09.3.8 2:15 AM (118.37.xxx.211)엄마가 참고 기다려주니까 알아서 철이 들었나봐요.
그렇게 하는게 정답인 걸 알아도 하기 힘든건데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좋으시겠어요!!!21. 춗하
'09.3.8 7:56 AM (119.201.xxx.6)드려요,,,^^
항상 믿어주시고,,, 고등학생이면 아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에요,
맛난것두 많이 해주고 격려해주세영,,22. ^*^
'09.3.8 9:34 AM (121.138.xxx.2)님을 대신하여 기특한 녀석 하면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줍니다
남자애들이 철들어 맘잡고 공부하기 시작하면 무섭다죠 ㅎㅎ
오래 방황하지않고 일찍 맘잡는 남의 아들 듣는 저도 맘이 흐뭇하네요..
오늘 삼겹살에 파티라도 하시죠~~23. 토토로★
'09.3.8 10:04 AM (119.192.xxx.114)작년에 중3 맡았던 교사입니다. 원글님 아드님처럼 바로 얼마전까지 폐인모드였다가 입학과 동시에 철든 아이들이 몇 명 있답니다. 진작 그럴것이지 ㅋㅋㅋ 심지어 재수하면서 철든 아이도 있었으니 다들 희망을 놓지 마시고 많이 예뻐해주세요.
24. 우리아들도
'09.3.8 10:11 AM (211.205.xxx.36)달라졌어요
아들때문에 맘 조리시는 어머니들
속 태우지 마시고 그냥 믿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나만 늙어요.
철이 드는지 조금씩 어른스러워지며 변하네요
우리 아들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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