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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어리석을까요...
안좋은 소리 들을 거 알면서 이상하게 얘기를 하게 되네요.
저희집 현관 번호키가 좀 오래된 겁니다.
반자동이라고 할까요...
근데 이게 건전지 없다고 삐삐비 소리가 나네요.
이틀을 그렇게 삐삐삐 소리를 들었는데
그만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큰 아이가 학교 간다면서 습관적으로 문을 잠갔고
저는 작은 애 유치원 데려다 주고 오는데(어찌된 일인지 유치원 등원시간이 등교 시간보다 빠르답니다. )
작동을 안해요.
그래서 열쇠 아저씨를 불렀고 2만원을 줘야 했어요.
깍아달라고 하니 이런 구모델인 줄 알았으면
3만원 불렀다고 (전화로 제가 얼마냐고 물었거든요) 하네요.
하여튼 생돈 2만원 나갔습니다.
제 게으름의 불찰로요.
그냥 여기서 끝냈어야 되는데...
전 이 얘기를 그대~~로 남편한테 했습니다.
2만원 아까워 죽겠다 하면서요.
남편은 절 째려보고 흘겨보고 한심하게 쳐다보고...
아휴... 남편의 이런 반응, 충분히 예상했는데
왜 저도 모르게 얘기를 하는지 몰라요.
아... 입 좀 무거워져라... 제발 제발...
1. 전
'09.3.7 9:31 AM (211.177.xxx.252)다른 얘기 해볼께요. 이틀동안 울렸음 남편분도 아셨을텐데, 남편분은 뭐하셨대요? 남편분이 님탓만 할게 아닌것 같은데요? 두분 모두의 잘못이예요. 참고로 울집은 저런 일 발생하면 즉시로 건전지 교체합니다. 남편이..성격상 저런 걸 두고 못본다는...ㅋㅋㅋ
2. ㅡ.ㅡ;
'09.3.7 9:36 AM (221.140.xxx.172)맞벌이가 아니시고 전업이시라면 윗님 의견에 전 반대
물론 같이 사는 집이니까 남편도 처리할 수 있는 문제지만 만약 전업이시라면 하루종일 나가있는 남편보다는 집에서 살림하는 부인이 처리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3. 그거
'09.3.7 9:44 AM (119.196.xxx.24)밧데리 없어서 작동 안하는 것은 스스로 해결 가능한데 말이죠.
해당 회사 서비스센타로 전화하면 자세히 알려주는데..
건전지 9볼트 사다가 번호키에 대는 부분에 갖다 대고 번호 누르면 되요.(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괜히 돈 쓰셨네요. 이말은 남편분게 하지 마세요. __::4. 맞아요
'09.3.7 10:32 AM (222.238.xxx.176)저도 밧데리 없을때 윗님말씀대로 하면 된다고 알고 있어요. 굳이 사람 불러서 열 필요가 없는거로 알고 있는데요.
5. 저는요..
'09.3.7 10:35 AM (222.121.xxx.88)울집꺼는 건전지 8개 들어가는건데요.
경고음 울리면 수퍼가서 건전지 사오는건 제가하고요.(건전지 사왔어.~~~시간날때 교체해줘~~)
교체는 애들아빠가 하는데요...
(제가 워낙 기계치다보니..-_-)6. ..
'09.3.7 11:17 AM (58.226.xxx.15)10년도 더 된 제품이에요. 그래서 건전지를 번호키에 갖다대고 하는 그런 세련된 장치가
없는 거랍니다. ㅠㅠ
번호키 앞에 주의사항에 건전지 없다고 소리나면 바로 교체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문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라고 경고문이 있답니다.
그리고 남편은 새벽 일찍, 밤늦게 들어오는지라 그걸 신경쓸 새가 없어요.
전적으로 제 잘못이죠...
근데 굳이 제가 남편한테 고백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7. 대화
'09.3.7 12:01 PM (222.238.xxx.176)동네 아줌마들하고 그런 속상함을 수다로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남자들과의 대화는 그렇게 되기쉽더라고요.
우린 그냥 같이 속상해하고 같이 아까워해주기를 바랐을 뿐인데말이죠.8. 에잇
'09.3.7 1:10 PM (114.203.xxx.197)겨우 그걸로 한심하다고 째려보다니..
그냥 "집에 무사히 잘들어온거야? 날도 추운데.. 잘했어.. 다음부턴 신경써서 약 잘 갈자.." 이래주면 어디 덧나나~~~~~~~~~
자기가 마눌 잘 챙겨야.. 자신도 똑같이 대우받고 사랑받는걸 왜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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