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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를 바꿨는데요...
걸어서 등원시키기에는 조금 먼거리이고 셔틀도 없어서 직접 차로 픽업하려고 차를 바꾸게 되었어요.
남편은 운전을 안하기로 하고 저한테만 쓰라고 하네요.
기존의 차는 액티언 트럭 비슷한 차로 아이들 픽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서 바꾸게 되었답니다.
(차두대를 유지하기에는 능력이 안되구요.)
기존의 차도 산지 얼마 안된 거라서 중고로 맞바꾸는 정도의 가격부담없이 하려고 했지요.
차에 대한 결정권은 거의 남편이 가지고 있어요. 결정권이 있다기보다는
보통 남자들처럼 차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일단은 저지르고 저한테 통보하는 식이거든요.
기존의 차도 보통 승용차로 샀으면 지금 바꾸지 않아도 됐을텐데 한참 잔소리를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또 엉뚱한 차로 바꿔 버려서 어찌해야할지 속상합니다.
폭스바겐 2000cc로 바꿨다는군요.
차값이나 유지비는 부담이 되는 거는 아닌거 같은데
외제차에 대한 선입견이 있잖아요.
모르는 사람보면 돈 많이 버나보다 생각할테고 (연봉5500정도의 외벌이)
저의 모습은 정말 수수한 40초반 아짐이고
명품 가방도 없는데... 낮뜨거워서 못타고 다닐꺼 같은데 어쩌죠?
남편의 생각없음에 두손 두발 다들겠습니다.
나는 안타고 다닐거니까 당신이나 타라고 화냈습니다.
1. 폭스바겐..
'09.3.6 7:32 PM (115.136.xxx.131)2000cc면 어떤 모델인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 폭스바겐이나 푸조.. 혼다 저가모델들은 그닥 외제차라고 눈총을 받진 않을 것 같아요..
초기엔 비싼 외제차들만 들어왔지만 요즘엔 저가 모델들이 많아서..
2000cc면 남들의 눈총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지나가다 한번 쳐다볼수는 있겠지만요..
걱정마세요..2. 저 같음
'09.3.6 7:32 PM (115.22.xxx.164)폭스바겐 타고 댕길것 같은디....
넘이사 뭐라하든 차값, 유지비 부담 안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차 정도는.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다보면 암것도 못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 아니면 괜찮다고 봄.3. ...
'09.3.6 7:40 PM (220.116.xxx.5)혹시 폭스바겐 골프로 사신건 아닌가요?
그거 연비가 어마어마해요. 23 km라던가?
소나타 연비랑은 차원이 다르죠.
아마 골프로 사셨다면 궁디 팡팡 해주세요.
여러가지로 많이 고려해서 사셨을 거예요.4. 쥐잡자
'09.3.6 7:43 PM (58.72.xxx.30)외제차 타고 다니면 주위에서 선입견이 조금 있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좋아서 타고 다닌다는데..누가 뭐라고 할까요.
괜찮을 것같은데요..^^5. ㅇ
'09.3.6 7:54 PM (119.64.xxx.49)보통 두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겠죠.
어린애들 유아원 등교용으로, 폭스바겐이라~6. 글쎄요..
'09.3.6 8:02 PM (213.139.xxx.10)제가 지금 독일에서 차를 사려고 보러다니는데요..
폭스바겐 골프 연비 23km는 안 나오는 것 같은데요..
연비는 다시한번 확인해보세요..7. 외제차
'09.3.6 8:38 PM (218.39.xxx.42)요즘은 외제차 보는 시선 예전같이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저만해도 그런걸요..
외제차=돈많다....이런선입견은 없어요
예전보다 많이 보급도 되서~그냥 즐기세요..8. 나름
'09.3.6 8:49 PM (121.167.xxx.12)남편이 차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연봉 3500일때도 그랜져 탔구요
지금은 연봉 5000인데 외제차 2.200cc 타요
처음엔 시선이 낯뜨거워 제가 국산차 타자 했는데..결국 남편이 외제차로 구입..일년정도 지났어요^^
지금은 제가 더 좋아하죠..일단 연비가 너무 좋구요
남동생 sm7인데 시골갈때마다 15만원 주유..우리는 12만원..
사이즈도 콤팩트해서(동급 국산차에 비해) 주차도 좋고
잠바떼기 걸치고 마트에 가도 주차요원들 무시안해서 좋고..;;;;
저도 명품가방 없고 고가의 옷 없지만..
가끔 친구들 모임때 "좋은차 탄다"란 말 들으면 은근히 기분좋고..
대신 남편 술 전혀 안하고
이런저런 잡기 절제하니
카드값은 오히려 줄었어요..
참고로 예전에 상당한 부자이신 아는분은요
15년전에 벤츠500인데
입고 다니시는건 30년정도 된 잠바와 바지였어요..
그분이 워낙 검소하셨는데 "차는 생명과 직결된거라 좋은차 타야 " 하셨어요
원글님!
제입장은 남편 선택이 옳은걸로 느껴져요9. 타세요
'09.3.6 9:05 PM (221.225.xxx.244)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요,뭐.
예전에 서초구가보니 국산차 구경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던데요.(물론 뻥 좀 들어감^^)
얼마전 브라질에 그 누구죠? 그 축구선수 페라리타고 교통사고나서 차 완전 박살났음에도 멀쩡하게 걸어나왔잖아요.
외제차가 다 좋은건 아니지만 능력이 되고 또 나름의 이유때문에 사서 탄다는데 욕하는 사람이 웃기는거죠.
기왕 산거 어떡하겠어요. 애마로 삼고 기분좋게 타세요.10. 이궁,
'09.3.6 9:24 PM (211.177.xxx.252)2천씨씨면 걍 비싼차도 아니구먼...전 3천5백짜리 외제차에 추리닝에 잠바떼기 입고 쓰레빠 신고 타고다닙니다. 요즘 외제차든 국산차든 유지비 생각하고 결정하지않나요? 예전이나 외제차가 부의 과시였지,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아녀요..이건희가 타고다닌다는 마이바흐 정도쯤 되어야 한번 쳐다보징...골프가 요즘은 개나소나 다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전혀 의식하지 마세요...^^*
11. 외제차
'09.3.6 9:29 PM (113.10.xxx.121)저가 모델이여서 차값은 얼마 안되지만
다른사람들의 선입견이 걱정되는거였어요.
좋게들 말씀해 주시니 기분이 조금 나아지네요.^^12. 외제차
'09.3.6 10:22 PM (211.210.xxx.244)탄다고 요즘 아무도 그렇게 안봐요.
더구나 2천 폭스바겐으로는 기분나쁘실지 모르나....
그냥 맘편히 타세요..하하~~13. 걱정마세요
'09.3.6 11:52 PM (116.38.xxx.136)골프라면 그렇게 으리으리한 외제차 이미지도 아니고 젊은 느낌이고
연비도 괜찮은편이에요 (디젤이죠?)
그리고 엔진에 비해 차체가 작은 편이라 잘 나가요 붕 밟아보세요14. 사시는 동네가
'09.3.7 12:26 AM (119.64.xxx.78)어디냐에 따라 반응은 다를거에요.
강남쪽이면 평범할거고,
기타지역(?? 저도 기타 지역이니 오해 마시기를...^^)이면 좀
사나보다 할 것이고.....
어쨌든 이미 구입 완료하셨으니 기분 좋게 타세요.
보험 들었다 생각하고 타시면 될 듯해요.
안전보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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