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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욕 쉽게 하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9-03-06 15:21:11
요즘 아이들이 말 험하다 하지만
어른들도 그런 분 많은 듯 해요.

주변에 자녀에게 얘기하는데

..년
지랄한다
망할년
뒈진다(뒤진다..이지만 어감상)


등등의 말을 너무 쉽게 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른들 중에도 친구끼리 '미친년, 지랄한다. 하하하하하' 하면서 가시는 것도 봤는데...

저는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친구들에게 그런 말 써 본적 없고
친구들도 저에게 그런 적 없거든요.


혹 회원님들 중에도
자녀분에게 그런 말 쉽게 쓰는분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고치면 어떨까요?
IP : 203.142.xxx.2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습관적으로
    '09.3.6 3:23 PM (58.235.xxx.212)

    하는거 같아요
    우리 언니는 욕 안하면 말을 못해요
    정말 짜증나는데도 못고치더라고요
    원글님 그정도 욕은 욕도 아니에요
    지 딸한테도 쌍년아 가 기본이고요
    미친년 또라이같은년 너 어디 덜떨어진거 아니냐
    기타 등등

  • 2. 저예요.
    '09.3.6 3:30 PM (59.10.xxx.129)

    아이한테 욕하는 엄마...
    습관적인 것 같아요.
    고쳐야하는데...
    거슬리면 쉽게 나오네...

  • 3. 저도 이해 불가
    '09.3.6 3:31 PM (221.160.xxx.213)

    사무실 남자 직원이 자기 딸에게
    '그 년이~' 뭐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최고학부까지 나온 인간 입니다.
    어이없어서 한 날은 맘 먹고 말해 주었습니다.
    '네 딸을 그런 식으로 부르는 너의 인격 다시 보인다'고...
    '내 딸인데 뭐...'하면서도 굉장히 무안해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주의 하는 듯 했습니다.
    욕을 욕이 아닌, 친근함이라 생각하는 남자들, - 강간 또한 같이 즐긴거 라고 생각할 인간들이라
    말하면 너무 침소봉대하는 걸까요....
    어쨓듯.... 우리말이 너무 거칠게 사용되는 것.... 마음 아픕니다.

  • 4. ..
    '09.3.6 3:33 PM (219.250.xxx.113)

    저는 가끔 뇬. 넘. 사용합니다.
    아이에겐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친구들하고는요..
    무식해보이나요?
    고쳐야겠네요.

  • 5. 대략난감
    '09.3.6 3:37 PM (211.178.xxx.195)

    우리 언니가 사람은 멀쩡하게 생겼는데 그런식으로 욕을 해서 정말 민망해요.
    울 딸한테도 그냥 년자를 붙이고 미장원이나 어딜가든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저한테 년자를 붙여요.
    어디 같이 가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그래서 다시는 안만나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으면 또 전화와서 자꾸 오라고 하고 만나면 그런식이고 참나......
    저희 식구들한테 돈도 잘쓰고 뭐든 잘 해주려고 애쓰는데 왜 그런 말뽄새를 하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그런 얘기하면 그 언니 성격에 삐져서 상처받을것 같아 말도 못하고 참 난감해요.
    자기 남편이나 애들앞에서 또 제 동생들 앞에서도 그래요.
    제가 남들한테 좀 인정도 받고 대우도 받는 위치에 있는데도 우리 언니만큼은 절 자꾸 깍아 내리려는듯 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당황스러워요.....아무리 언니지만 자꾸 기피하게 되요..

  • 6. ...
    '09.3.6 3:42 PM (124.254.xxx.230)

    칠순 어머니가 습관적으로 말에 '지랄'을 붙이시는데 듣는 사람은 정말 괴로워요..제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계속 듣다보면 정신이 황폐해져요. 그 독을 본의아니게 흡수하고 어디선가 내 뱉지 않을까 걱정이에요...언어폭력 사람을 서서히 망가뜨리죠.

  • 7. ....
    '09.3.6 3:45 PM (124.53.xxx.113)

    저희 집은 욕을 안하거든요. 고상하고 우아해서가 아니라 다들 맘상하는 소리 들으면
    한달은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는 초특급울트라 꽁~한 성격이어서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다른 욕은 특별히 하시는 게 없는데 자식,친구,형제를 막론하고
    <지랄~저런 썩어문드러질 년,놈>이란 말씀을 잘하세요..
    처음 그말 들을 때 어찌나 놀랐던지...

  • 8. 인절미
    '09.3.6 3:57 PM (61.105.xxx.209)

    허걱~넘 피곤하고 짜증날때 애들이 화나게 하면 두어번 했는데...
    다신 하지 말아야지 하며 반성해요...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더 쉽게 나오는거 같아요
    그러니 습관이 무서운거죠,,,

  • 9. 나반성
    '09.3.6 4:17 PM (218.145.xxx.110)

    딸이이 너무미울때..
    요넘에 가스나...
    라고 하는데..반성합니다.
    고칠께요..

  • 10. 시어머님
    '09.3.6 4:27 PM (58.226.xxx.214)

    시댁쪽에서 ~년 소리를 이름인양 하세요..
    손녀딸들한테 @@란 년이... 뭐했다 이런식으로요..
    결혼해서는 허걱 했답니다..
    지금은 그 손녀딸들이 30대인지라 자주 하지는 않는데, 가끔 하시는듯...
    습관인거 같아요..
    전 가시나, 기집애 이런말도 싫어요.. 아무리 욕이 아니라 해도 통상적으로 좋은 말할때 사용되지는 않는거 같더라구요..

  • 11. 저희 엄마가
    '09.3.6 4:31 PM (150.183.xxx.111)

    그러셔요. 아버지도 그러셨죠.

    년. 놈. 지랄. 그런 단어들이 일상 단어에요.
    자꾸 듣고 있으면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저에게 말을 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 얘기를 할 때도 그들을 그렇게 지칭하니...

  • 12. 아들둘
    '09.3.6 4:46 PM (122.42.xxx.115)

    키우다보니 나도모르게 이새끼 저새끼가 나오네요
    고쳐야되는데 성질이 급해서리...
    단 집에서 다른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13. 동감.
    '09.3.6 5:01 PM (211.55.xxx.30)

    동네에 참 온화하고 착하고 사랑이 넘치는 언니가 있어요.
    근데 아이들이 엄마말을 참 안 듣는건지 언니가 너무 집착이 심한건지
    아이들에게 화를 잘 내는가봐요.
    1년지나 친해져서 서로 속 이야기 막 했는데 이 언니가 18소리 들어가는 욕을
    막 한다네요.
    너무 분위기랑 안맞아서 신나게 웃었는데 글쎄 그 언니 딸이 자기 언니랑 이야기 하는 걸
    들었는데 그 욕이 입에 아주 붙어있더군요.
    엄마가 말 조심 해야하는거 맞습니다.

  • 14. 운동강사가
    '09.3.6 6:48 PM (211.193.xxx.191)

    가끔 애들한테 하는거 같아서 혼내줬답니다 운동할때는 선생님이라도 운동후 휴식시간에는 우리가 언니거든요 그집 딸이 네살때부터 가끔 욕을 합니다 아주 쌍욕을

  • 15. 절대이해못해요
    '09.3.6 7:07 PM (218.53.xxx.117)

    아무렇지도 않게 욕하는거......

  • 16. 욕은
    '09.3.6 9:09 PM (118.176.xxx.66)

    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아이들에겐 더더욱 그런데
    말 안듣는 애들 키우다보면 저 어릴 때 엄마한테 들었던 욕이 툭툭 튀어나와요.

    반성하고....말 조심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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