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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비참한 종말

바람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09-03-06 09:49:46
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 올라온 이야기인데..

술집 접대부와 바람난 남편때문에
어느 여자분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으셨답니다.

아이들은 5살,3살...

장례식장에서 양가 정말 장난아니게 싸웠다네요...


그 여자분 최고의 복수를 하신거지만..
자기 목숨도 버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남겨진 일생이 불쌍하고....

하지만 얼마나 맘적으로 고통이 심했으면 그랬을지..

알려진건 그정도 단면이지만
그 내면에 우리가 모르는 정말 고통들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IP : 59.5.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6 9:55 AM (121.131.xxx.70)

    진짜로 남편이 바람나면 죽고 싶다는 생각들 많이들 하시잖아요
    그래도 실천에 옮기는게 어디 쉽나요??
    애들이 어려서 맘이 너무 아프네요
    얼마나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셨을까 싶네요

    근데 의정부 남매죽인 엄마는 진실이 뭘까요??

  • 2. 굳세어라
    '09.3.6 10:07 AM (124.49.xxx.21)

    전 자살한 부인만 비참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불행해진것 같고요.. 그리 바람난 남편이라면 부인이 죽고 나서 앗싸 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례식장에서도 그리 싸웠다면 아무래도 돈때문일듯 싶어요. 그건 최고의 복수가 아닌듯 싶어요.. 보란듯이 더 잘난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최고의 복수 아닐까 싶은데..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
    '09.3.6 10:08 AM (218.54.xxx.246)

    근데 양가가 왜 장난아니게 싸웠나요?
    시댁쪽이 무조건 무릎꿇고 빌어야지.....
    그 여자의 한이 무섭지도 않은가? 넘 무섭게 말했나요?
    암튼 이래도 저래도 아이들만 불쌍하네요....휴

  • 4. ^^;;;
    '09.3.6 10:17 AM (220.125.xxx.143)

    볼래 남편이 바람을 폈어도..시댁쪽에서는 큰소리쳐요..
    여자가 똑바로 했으면 남자가 바람을 피냐는둥...
    여자가 오죽 못났으면 남자가 바람을 피냐는둥...
    여자가 잘못해서 바람 폈다는 쪽으로 몰고 가죠..

    딸은 죽고 없는데 남편 쪽에서 큰소리 치고 나오면
    난장판이 될수 밖에요..

  • 5. ..
    '09.3.6 10:38 AM (220.120.xxx.99)

    저도 굳세어라님과 동감이에요..
    이유가 뭐가 됐든 죽은 사람만 불쌍한거에요..
    죽긴 왜 죽습니까..악착같이 살아남아야죠..
    그래야 복수를 해도 하는거고 다 잊고 새출발을 해도 하는거죠..
    더구나 아이들도 있는데...친정식구들도 있을테고...
    어떤 경우에건 살아남아야해요..그래야 빛볼날도 오는거에요..

    그리고 시월드들이야 당연히 자기 핏줄 편들죠..
    며느리 죽는다고 미안해할 사람들이면 아들 바람피게 놔뒀을까요..
    아들이 말을 안들었어도 며느리에게 미안해하며 감싸고 다독거렸을텐데 그러면 죽기까진 안했을것 같네요..

  • 6. ..
    '09.3.6 10:41 AM (220.120.xxx.99)

    예전에 베스트극장??에서 본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박지영이 외과의사로 나왔는데 남편이 후배랑 바람피는걸 알게 되자 친정아버지 돌아가신 후 결심하고 일을 꾸며요..
    상대녀는 정신병자로 잡혀가게 하고, 남편은 정관수술해준다고 속이고 불능수술(아마도) 해주고, 자기는 남편 귀가할 떄 기다려 투신하죠..남편 차 위로...
    남편이 피투성이 아내의 뒤집혀진 눈을 보며 공포에 떨던 모습이 생각나요..참 섬뜩했는데...
    그거 보면서도 바보같이 죽긴 왜 죽냐...남편 수술까지 해서 망가뜨려놨겠다 보란듯이 이혼하고 잘 살지...참 답답했더랬어요...

  • 7. 최고의복수?
    '09.3.6 10:54 AM (203.244.xxx.254)

    절대 아니라고 봐요.. 꿋꿋하게 보란듯이 살아야죠.. 그리고 더 좋으사람 만나서 잘 사는게
    최고의 복수일텐데..

    시월드는 자기아들이 죽일짓을 했어도 아들편듭니다. 윗분말씀처럼 바람이 나도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하는건 어디서 전설적으로 내려오는지 멘트도 똑같아요.

  • 8. 저두
    '09.3.6 11:20 AM (220.120.xxx.193)

    그 드라마 기억나요.. 넘넘 쇼킹했는데.. 전 주인공이 이해가 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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