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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2년을꿇고 19살인데 고1로 복학을하려합니다(여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적응도잘하고 잘다니다가 1학기마칠쯤 자기 나이 애들과 대학교를 다니고 싶다며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자퇴를 한다는것입니다.
섣부른생각인걸 알았지만 그때 자퇴를 말렸어야했는데 3일간 생각후 자퇴를 덜컥시켜주고말았습니다.
검정고시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던중 요번달 3월에 아이가 자퇴한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학교생활도 그립고 교복이 너무 입고싶고 야자도 하고싶다며 복학을한다는것입니다.
자퇴하고난뒤 하자마자 한달만에 후회를 했지만 자기의지로 자퇴를결정한것이기때문에
제게 미안해서 말을하지못하였다고합니다. 그학교에문의해보니까 복학이 되긴한다던데..
검정고시를 보게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신 중도하차하지않겠다던 서약을 받아내고 복학시키는게나을까요
복학시킨다하더라도 고1애들과 2살차이인데 괜찮을까요?
<추가> 저희아이는 여자아이입니다..
1. 추억만이
'09.3.6 8:50 AM (122.199.xxx.204)검정고시도 좋을수 있고 복학도 좋을 수 있겠죠
이왕이면 단순한 대학 보다는 대학에대한 목표설정이 없이 대학을 가겠다 라고 한다면 고민을 더 해봐야 할듯 합니다망2. 휴
'09.3.6 8:53 AM (121.151.xxx.149)저의아이도 19살인데 학교에 다니지않습니다
아이가 왜 자꾸 학교에 가고 나오고를 반복하는지가 중요한것같네요
혹시 어머님께서 아이에게 학교를 나오기를 바라시는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못하고 나오고 엄마는 또 학교가길 원하고 그렇게 반복되는것은 아닌지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고1로 다시 복학하면 동생뻘되는 아이들이랑 또다시 적응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가 어떤식으로 집에서 생활하는지 모르지만
주변에 -서울경기이라면 아이가다닐공간이 많죠 - 탈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노는 공간이 있을겁니다
그러니 그런공간에 보내서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교류할수있는 시간을 주시면 어떨까요
지금 다시 학교에 간다고해도 공부나 또래친구들과 지내기 힘드실겁니다3. 아
'09.3.6 8:56 AM (61.73.xxx.66)나이가 뭔 큰 대수겠습니까?
그 나이, 나이, 제발 우리 나라 그거 좀 넘어서야 돼요.
결혼도 요세 연상이다 연하다 잘 하면서 일찍 태어났다고 일찍 죽고 일찍 결혼 하고 일찍
후손 보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길 자기 인생 남한테 피해 안주면 자기 식으로 살 권리가 있지
그게 뭔 큰 일이라고 우리나라는 그리도 나이땜에 정말 중요한 걸 주저 하는지 안타까울 때가 너무 많아요. 아님 너무 터무니 없던지. 아주 꼬맹이들한테 몇 개월 더 일찍 태어났다고 언니.
형이라 안해서 스트레스 받고 기분 나쁘다는 글 말이죠.
같은 나이라고 정신적인 수준이 다 똑같은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맨날 글로벌 글로벌 하면서
실제로는 왜 그리 케케 묵은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는지 무슨 국민 운동 이라도 하고 싶어진다니까요. 제발 나이에서 좀 벗어나자고 말이죠.
두 살 어린 애들보다 더 나이 많다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두 살 어린 애들은 자기 보다 두 살 더 많은 애와 같이 있다고 아이큐가 2 년 더 자란 애와 경쟁 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다 왜 그런 답답한 생각이 아직도 사람을 부자유하게 하는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한 마디 였습니다.4. 휴
'09.3.6 8:57 AM (121.151.xxx.149)참고로 엄마는 아이에게 학교에 직접적으로 다니길 말하지않으셧는지 모르지만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부러워한다거나 너무 걱정을 많이하신다거나 하시지는않으셧는지요
학교에 가지않은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가 제대로 잘 형성되어야지만
만족할수있는 성과를 얻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않다면 학교나 다른곳에 가는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부모도 아이도 너무 힘들다는겁니다
아이가 원하는것이 진정으로 학교인지 아니면 지금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서울경기지역이시라면 하자나 민들레사랑방등에 요청해보십시요
그곳에는 또래아이들이 많습니다5. 휴
'09.3.6 9:00 AM (121.151.xxx.149)아님 말씀맞아요
나이차이가 무슨 상관있겟습니까
그런데 그나이아이들은 한살이 아주 중요하더군요
그것 무시못합니다
저희아이들도 보면 한살 어린아이들이 반만하면 너무 싫어해요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또 어린친구라고 생각하지요
우리나라의 군대문화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그렇지않다는겁니다
저희작은아이도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가는나이인데 작년에 검시 보지못해서 이번에 보고 가자고하니까 싫다고하더군요
나이어린 동생들과 함께 지내고 싶지않다고요
한참 민감한 나이인 그나이에는 한살차이에도 예민할수있다는겁니다
그러니 원글님아이가 한살어린후배랑 공부하기싫어서 나온것이잖아요6. ...
'09.3.6 9:09 AM (122.36.xxx.199)지금 복학하면, 고등학교 생활은 누릴지 모르나,
앞으로 인생을 계속 2년 밀려 살아야합니다.
대학, 군대, 회사에서 계속 동기보다 많은 나이 때문에
불편하고 자존심 상하는 입장을 감수해야 합니다.
저라면, 검정고시하라고 하겠습니다.
19살이면 거의 성인인데, 본인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도 중요하겠지요.7. 요즘에는
'09.3.6 9:12 AM (220.86.xxx.45)어학연수 갔다와서 제학년으로 못들어가는 학생들 생각보다 여러명씩 있어요.
2~3년전만 해도 친구사이 불편할까 엄마들 걱정 엄청 컸지만
요즘은 아이랑 잘 상의해서 아래 학년으로 보내는 경우 생각보다 여럿있어요.
또 길게 나갔다 오면 학교에서도 그리 권하구요.
대학갈때 재수 삼수 많이들 감수하시잖아요.
위에 어느분 말씀데로 나이를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은데요...
올해 고2되는 우리애도 신입생중에 친구가 둘이 있더라고.. 어학갔다가 그리됐는데
잘 지내자고 하더라네요.
우리애는 그냥 그랬난보다..그러던데요.8. 휴
'09.3.6 9:14 AM (121.151.xxx.149)제가 자꾸 글을쓰게 되네요
저희아이도 19살에 여자아이입니다
조금은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다른친구들이랑 어울리는것을 잘 못하고요
아이성격이 어떤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서울경기지역이라면 하자센타나 민들레사랑방에 가보십시요
그곳에는 또래여자아이들 많습니다
저희는 지역이라서 가끔 그곳에가서 놀다가 오곤하죠
참 14일에 민들레사랑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꾸민 공연이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밴드나 연극등을 선보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아이도 친구하는것 구경하려 다닙니다
그곳에는 20대초반아이들까지도 다니고있습니다9. ^^
'09.3.6 9:22 AM (218.54.xxx.246)나이가 대수는 아니지만....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그렇지 않잖아요?
2년이나 차이난다면 검정고시 쳐서 빨리 대학생활 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자퇴하고 한달만에 후회했다니....이번에는 부모님 의견을 적극 반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10. 잘은 모르지만
'09.3.6 9:29 AM (121.138.xxx.30)자퇴가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주변에서 홈스쿨이나 대안학교 다니는 아이들 보는데, 일년씩 자퇴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 의외로 많네요.
그깟 일이년이 대수롭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두번째 자퇴라는 것이 걸리네요.
어느정도는 어려운 상황도 참고 견디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복학을 시키시더라도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대학을 꼭 가겠다거나 하는 약속을 받아놓고 시키세요.
혹 이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윗분들이 말씀하신 하자 센터 같은 곳에 보내세요.11. 학교생활
'09.3.6 9:47 AM (61.254.xxx.29)교복, 야자가 그리운 걸 보니
소속감, 연대감이 아쉬운 것 같네요.
인생 설계를 위해 나이 계산하고 검정고시 보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에 어울리는 또래와의 교류
그걸 놓칠 경우 인성 형성에 있어 큰 기반을 잃는거라 생각해요.12. *****
'09.3.6 10:15 AM (116.44.xxx.58)대치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 엄마입니다.
학교내에 외국에 갔다와서 한두살 많은 아이들 많아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 생활 잘합니다.
친구처럼 지내기도 하고, 형 언니 해가며 지냅니다.
그런 애들 많아요
아파서 쉬었다 와서 나이 많은 애도 있구요
소속감을 느끼며 같이 당당하게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검정고시보다는요...13. 본인선택
'09.3.6 10:39 AM (211.178.xxx.195)두번이나 자퇴를 할 정도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딸인데 지금 다시 학교로 간다해도 전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본인이 선택한 자퇴때문에 교복이나 야자같은 고등학교때의 추억은 물 건너 갔다고 단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또 외국가서 어쩔수없이 학년이 늦어진 거랑 이런 상황은 전혀 다른거죠.
설사 학교를 다시 간다해도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 사이에서 왜 나이가 많은데, 학년이 어린지 이유들이 다 나오게 됩니다.그럴경우 원글님의 아이는 좀 뻘쭘해 질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제 언니가 일반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가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복학하려니까 친구들하고 학년이 틀리니까 본인이 싫다고 해서 아버지가 다른 학교를 보내게 됐죠...
가게 된곳이 '상업전수학교'(고등과정이지만 학력을 문교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검정고시 치뤄야 하는)라는 곳을 다녔는데 그런곳에서도 아이들끼리 왜 일반고를 안다니고 이런데 오게 됐나 말 들 을 하나봐요..개중엔 사고쳐서 짤린후 일반고는 못가고 온 애도 있고.... 암튼 여러 사연이 많다네요..학교 분위기가 영 다르다고 했어요..그게 쉽지 않다는 거죠..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나이가 또래보다 많다는게 대학에선 아무것도 아니지만 고등때까지는 애들 사이에서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나 몰라요..한 학년만 어려도 깍듯이 선배대접받으려는 학교사회?라는 곳이잖아요..그러니 나이어린 선배한테 군기잡히고 그렇다면 학교생활이 결코 쉽지 않죠..
저같으면 검정고시 시켜서 대학을 보내는게 가장 나을것 같은데요.14. 이런 경우
'09.3.16 4:31 PM (59.13.xxx.155)김진석이라는,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도 아이가 자퇴를 했다는군요.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30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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