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 어리석고 어리버리한 엄마(초등1학년맘입니다.)

슬픔맘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09-03-05 21:39:02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유치원에서 한반이었던 아이랑 우리 아이가 같은 반이 되어서 내심
반가워 했지요..아는 엄마 하나 없는 것 보다는 낫겠구나 하면서요..
주변의 많은 선배맘들의 조언이나 사이트에서 보니까 방과후
선생님의 요청이 없어도 눈치껏 청소를 해 줘야 한다고 해서
그 엄마한테 전화를 해 봤더니 확실히 첫애때 겪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청소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첫애 보내는 티가 팍팍 난다면서요...

그리고 다음날 아이들 교실에 들어가고 끝날때까지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차나 한잔 하자고 하고 그 엄마가 담날 전화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 우리아이가 시간을 빠듯하게 늦게 가서 그런지 그 엄마는
교실밖에 없더라구요.(제가 늦어서 못 만나서 미안하다고 문자 넣으니까
앞으로 볼 시간 많은데 뭔 걱정이냐고...약속 있어서 일찍 갔다고  문자 왔구요.)

그리고 오늘은 학교에서 학부모연수가 있는 날이었어요.
전 애들 끝날 시간 되면 알아서 끝내 주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장선생님 말씀 중간에 나가는 엄마들따라 저도 일어났구요.
그런데 문제는 교문에 우리 아이반 애들이 벌써 나와서 우리 애가 없는 거예요.
그러다가 그 같은 유치원 그 아이를 만나서 우리 아이를 봤냐고 했더니
선생님하고 다시 교실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학부모 연수에 참석하지 않은 그 아이 엄마는 다른 엄마랑 이야기 중이었구요.
(그 엄마는 학부모연수 별거 아니라면서 일부러 안 온건데
저는 출결체크가 있길래 내가 대신 출결 해줄까까지 고민까지 했다는거~--;;)
암튼 아이 찾아 다시 교실로 뛰고 운동장으로 뛰고 다행히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서
우리 아이가 갔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뛰고 엄청 아이 찾아 뛰어다녔네요.
결국은 현관까지 갔다가 집번호를 몰라서 다시 내려 온 아이를 만났는데
그 엄마가 자기랑 같이 있자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도리어 다른 모르는 아줌마가
엄마들이 늦게 끝나나 보다고 기다리라고 했다는 거에요.

저 참 서운하네요. 학부모연수때 그 엄마 안 온 거 보고 출결 체크 신경 쓰고
아이 데리러 교문으로 내려 가면서 그 유치원엄마가 안 왔으면 그 아이도 내가 데리고
있어줘야겠다는 생각하면서 뛰어 내려갔는데....
그 엄마는 자기 아이만 픽업하면 그뿐이지...제가 아이 찾는다고 교실로 뛰어갔는데...
그 후에 우리 아이가 나타났으면 엄마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하면서 데리고 좀 있어주지...
아니면 나한테 아이 나왔다고 전화 해 주었을거 같은데 전혀 아니었네요.
그냥 우리 아이 혼자 길 건너 집으로 가는거 신경도 안 썼던거에요.

전 참으로 절실히 느꼈네요.
활발하고 화통하고 친근하게 말하던 그 엄마한테 내가 알게 모르게
기대를 많이 했구나....그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은데 내가 뭘 몰랐구나 싶네요.
사람들한테 실망할까봐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기 무척 힘들어 하는 사람인데
그 엄마의 화통한 말솜씨에 확 넘어갔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제가 참 어리석고 어리버리한거 인정해요.
떡 줄 사람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 혼자 그 엄마랑 친해지면 좋겠다고
김치국부터 마셨네요..
제가 참 정이 많고 사람을 잘 믿어요.
그것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다른 사람 마음이 내 맘 같지 않다는 걸
아는데도 또 이렇게 다시한번 느끼네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학교 들어가서 마음 맞는 엄마들을 만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전 선생님과의 관계보다 정말 엄마들과의 관계가 너무 걱정되거든요.
제가 정말 바보처럼 기대치가 높았다는 거 인정해요.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저보고 어리석고 바보 같다고 하셔도 감사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긴 할텐데요...
너무 저보고만 뭐라 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운내라고....
또 저처럼 사람 만나기 두려워 했던 선배맘들 중에
그거 극복하고 학교 엄마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시는 분들 계시면
응원 좀 부탁 드릴께요..


IP : 58.226.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한 마음
    '09.3.5 9:47 PM (222.237.xxx.162)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님처럼 딱 그랬다가 몇번 다른 엄마들의 나같지 않음에 상처받고는 마음 접었거든요.

    이젠 그저 아이친구 엄마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만큼의 관계만 유지하려고 합니다.

    보면 좋은 듯 인사하고 지내고, 챙겨준다든가 챙긴다든가 그런건 잘 안하죠.

    그런게 지내다보니 속 편하고 좋네요. 그래서 다들 그러나 봅니다~

  • 2. 화이팅
    '09.3.5 9:48 PM (118.220.xxx.182)

    아궁 넘 맘 상하지 마세요~
    저두 이번에 초등입학맘이에요.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반에 아는 사람 하나 없네요.
    아는 사람이 없으니 아예 기대두 없구 그냥 제가 등교 하교 열심히 데리러 다니죠.
    아이 기다리면서 옆에 아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면 나름 귀쫑긋 세우고 귀동냥하고 그래요.
    제가 숫기가 없어서 남에게 말은 먼저 못 걸겠고 해서요.
    참 저희 학교도 어제 학부모 연수 참여했는데 저희는 아이들 끝나는 시간하고 맞춰줘서 다행이었네요. 그래도 교실 내려가 보니깐 교실에 아이가 없어서 깜짝 놀라 현관 가보니 신발 갈아신고 있더라구요. 원글님 아이가 혼자 길까지 건너 집에 갔다니 놀라셨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 데려다 주면서 뒤따라 가면서 보니깐 이 놈이 앞만 보고 가지 옆에 주차장에서 차나오는 건 도무지 보질 않아서 아침부터 한 걱정했답니다. 그래도 지나면 맘에 맞는 엄마들도 만나고 아이들도 잘 적응하겠죠? 우리 힘냅시다!!!!!

  • 3. ...
    '09.3.5 9:49 PM (125.184.xxx.192)

    울 언니는 조카 수영장 보낼때 보니 주위 엄마들에게 좀 갔다온다고 부탁을 하고
    조카가 수영할 동안 볼 일 보고 가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무슨 일 있었는지 다 이야기도 해 주고..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우리 애 좀 봐 주세요. 하고 부탁을 드려보면 어떨지요.

    저도 학부모 될 거지만 학부모들 관계에서는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 편안하게 생각하시다보면 차차 친한 학부형 생기지 않을까요?

  • 4. 신입초등학부모
    '09.3.5 9:51 PM (218.39.xxx.252)

    저도 초등학교 이번에 입학한 엄마예요.
    님의 글 읽어보니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요.
    전 대학이후의 인간관계는 깊이 안맺을려고 해요.
    직장생활 할때도 그렇고 어차피 다 각자의 길로 가는거더라구요.
    전 유치원 보낼때도 아는 엄마 하나 없이 3년 보냈어요. 그래도 아무 지장없더라구요.
    사람이 둘이상 모이면 마음 상할 일 꼭 생기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친하게 지내세요. 나도 너무 잘할려고 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선에서요.

    전 지금 같은 반 아는 엄마 하나 없고, 옆반 아는 엄마는 어제 청소도 하고 왔다고 하는데, 전 둘째도 있고 해서 제 스케쥴에 따라 독립적으로 움직일려고 해요.
    눈치보고 할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고요.

    공부나 기타 궁금하거나 하는 건 대학 선배들이나 동기들 중에 저보다 빨리 학부모 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요. 82에 물어보면 되구요. ㅎㅎ

    대학 이후로 사람 사귀는건 정말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 시간 , 감정 안뺐기는 정도로만 사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첨 입학 시키고 어리버리 정신이 하나도 없고 몸도 너무 피곤하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 5. 학부형3년차
    '09.3.5 9:57 PM (211.52.xxx.182)

    지금은 딸아이가 3학년입니다

    그때는 참~ 떨리고
    긴장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지요

    객지라 누구 하나 의지할곳도 없고
    마음고생했어요

    좀 지나다보면 마음 맞는 엄마가 나타날거에요

    아이가 학교생활 잘하고
    좋은 친구 생기고
    그 친구 엄마랑도 잘 지내지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6. 이런일
    '09.3.5 10:19 PM (121.140.xxx.230)

    비일비재 합니다.
    너무 맘 쓰시지 말길...
    학교맘들 사귀기 어렵고 너무 이기적이고
    생각이 안맞아서
    초등 1학년 이후에는 엄마들과 어울리지 않았답니다.

  • 7. 어디서 본 글
    '09.3.5 10:28 PM (116.36.xxx.157)

    어느 블로그에서 베껴온 글입니다.
    가끔 저도 읽어 보고 곰곰 마음속에 새겨본답니다.

    ----------------------------------------------------------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 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분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8. 세상에는~
    '09.3.5 10:33 PM (59.11.xxx.38)

    좋은 분들도 많아요.저는 직장맘입니다.흔히들 직장맘은 왕따에..ㅎㅎ.그런 정보만 가득 이었습니다.하지만 저는 1학년때 너무 좋은 엄마들을 많이 만났어요.일단 저도 정이많은 스타일이고
    한번 친해지면 이득 따지지 않고 주는 스타일인데요~그래서인지 친구 보다 사회에서 만나 여즉 친구하고 15년째 친한 사람부터..다양하게 친해진 사람이 많아요.
    학교 맘들에 대해 큰 기대를 했던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걱정을 했었죠.
    1년은 노심초사 그렇게 보낸 것 같아요.하지만 한가지 잊지 않은건 그냥 가식 없이
    편안하게 대하자~그렇게 했더니 마음을 열게되는 친구들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4년을 보내고 나니..아직도 우린 만나고 수다도 떨고
    때론 놀러도 다니고..제가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도 해보았는데..그보다는 세상이 좋은 분들이
    더 많다는 거예요.1학년 맘들이 물론 제일 친한데요.
    학년에 매년 친한아이들이 생기고 ,아이들끼리 친해지면서 왔다갔다하니 자연스레 엄마들을
    서로아는데 경우없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너무 다가가려고도 마시고 견제하려고도 안하시는게 좋은 듯해요.
    치별을 둘 필요도 없고,어디에 막 소속할 필요도 없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인성이 좋고 친구가 많으면요..엄마는 그다지 힘들지 않더라구요.
    엄마 좋은 분이실 것 같은데~너무 염려 마세요.좋은 분들 또 많이 만나게되실거예요.^^

  • 9. ...
    '09.3.5 10:41 PM (220.117.xxx.57)

    학교 엄마들한테 너무 기대는 마음 가지는 건 안좋은 것 같아요.
    유치원때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에서 학교 엄마들과의 이야기 모두 다 읽어 보세요.
    많은 참고 될 거예요.

    그리고 엄마들과의 관계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 엄마들은 그저 내 아이 친구의 엄마일 뿐인데 필요 이상으로 좋은 관계 맺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구요... 마음 좋은 엄마들 같은 경우에는 애쓰지 않아도 좋은 만남 유지되기도 해요.

    엄마들과의 관계를 일부러 피할 필요도 없고, 일부러 좋게 만드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요즘 보니 제 주변에 엄마들 다 그런 마음으로 지내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자연스럽게 지내세요.
    내 아이 잘 챙기고 학교 생활 잘 하면 다른 엄마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주고,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우선 아이 케어 잘 하세요~~ 그게 진짜 실속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9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