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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시작하면 의욕이 항상 처음만 못하네요.ㅜㅜ
좋게 말하면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고 변화를 좋아한다는건데 나쁘게 말하면 끈기가 부족하다는거. ㅜㅜ
악기배울때도 넘 관심있던거라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갈수록 그 열정이 식어서 지금은 연습도 하는둥 마는둥....
일러스트레이터에도 관심이 있어 첨에 독학으로 이것저것 책도 보고 인터넷검색도 하며 스크랩도 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것도 역시 허지부지..요즘은 거의 손놓고있어요.
물론 아직도 관심은 있는데 창 띄워서 맘 잡고 공부해볼려니 잘 안되네요.
외국어 공부도 정말 첨에 열심히 했어요. 학원가고 밥먹는 시간들 외엔 거의 그 공부에 매달렸다고나 할까요. 길 다닐때도 귀에 MP3에 녹음하며 들을정도로 정말 열심이었는데 지금도 물론 관심은 엄청나지만 82쿡을 비롯한 사이트 들여다보느라 역시 이것도 어쩌다 한번씩 공부하게 되지 집중해서 하게 되질않네요.
일단 책을 펴면 맘잡고 하긴하는데 또 그러다 잠시 82큭에 들어오게되면 세월아, 네월아....ㅜㅜ
홈피나 블로그도 정말 열심히 관리하고 업데이트시키고 했는데 지금은 흉가가 된지 오래구요.
첨엔 정말 호랑이라도 잡아먹을듯이 눈에 불을켜고 열심으로 하는데 왜 이리 갈수록 이 모양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좀 특효가 될만한 처방이 없을까요?
이것도 성격이겠죠? 정말 싫네요...
뭘 하나를 하더라도 좀 끈기있게해서 끝이란걸 보고싶은데 휴....잘 안되네요.
1. 동감
'09.3.5 5:27 PM (152.99.xxx.12)저를 보는 듯한...
엊그제부터 일어공부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열정으로 충만해 있는데 이것이 언제까지 갈지 스스로도 걱정이 된답니다
이번엔 꼭 ..반드시...기필코를 외치고 있답니다 ^^2. 봄날
'09.3.5 5:29 PM (121.159.xxx.205)어쩜... 저두 그래요.
많은 분들이 그러신가봐요?
옆에서 같이 신경써주고 끌어주는사람 있으면
좀 나을것같은데...
뚜렷한 목적을 만들어보세요...3. 끈기가 필요해
'09.3.5 5:31 PM (117.81.xxx.154)ㅋㅋ 저도 한때 일어공부에 손을 댄 적이 있어요. 근데....ㅜㅜ
나이 먹으면 달라질줄 알았더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달라지는건 없네요...
님은 열심히 하세요. 진심으로 빌어요. 꾸준히~~~^^4. 비비빅
'09.3.5 5:31 PM (121.162.xxx.213)혹시 혈액형이 A형이세요?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딱 저더라고요..ㅋㅋ
끈기는 부족하지만 다시 열정이 생기면 무섭죠.
남들은 오히려 그 열정을 부러워해요.
시작 못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하다가 그만 두더라도 다시 또 그것하고 싶어 하잖아요.
길게 보면 그것도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은 오랫만에 저를 만나면 아직도 그렇게 외국어 배우는데 열심이냐고 놀래요.
사실 쉬었다가 다시 하는건데 말이죠.ㅋㅋ
언젠간 그 끝을 보긴할겁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홧팅~5. 끈기가 필요해
'09.3.5 5:41 PM (117.81.xxx.154)A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언들 주셔서 힘을 얻네요. 다시 열심히 달려볼랍니다.
어디까지 또 가서 쉴려나 모르겠지만요.^^6. 여기 한명 추가요
'09.3.5 5:42 PM (121.169.xxx.250)저도 그런답니다~~ ㅋㅋ
안하는것 보다는 나은거 아닌가 하고 위로하며 산답니다~~
하고 싶은게 한가지면 참 좋겠다 싶어요~~7. ㅎㅎ
'09.3.5 5:56 PM (121.153.xxx.126)그러니까 세상에 성공한 사람보다 성공 못한 평범인들이 더 많겠죠.
끈기야말로 성공의 견인차가 아닐까요?8. 제 전공
'09.3.5 6:39 PM (121.165.xxx.27)용두사미는 제 전공인데^^
전 그냥 그렇게 다양하게 즐기면서 살려구요..ㅎㅎ9. 맞아요.
'09.3.5 6:52 PM (211.177.xxx.252)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 소처럼 뚜벅뚜벅 싫증 자체를 거부한체 묵묵히 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울남편을 보면 알겠더군요. 울남편은 초중고 12년을 개근상과 우등상은 기본으로 받고 졸업해서 지금은 개업의사인데요. 옆에서 보면 뭔가를 정해서 시작하면 묵묵하게 꾸준히 성실하게 해요. 너무 재미없는 예를들어 헬스같은 것을 빠지지않고 그시간에 일어나 나가서 운동하고와요. 어떤땐 헬스가 재미있나? 싶을 정도로..물어보면 그러죠. 자기도 더 자고 싶고 일어나기 싫어도 일어나 나간대요. 재미없어도 해야하니까 한대요. 일년사철 아주 특별한 경우 빼고는 딱 그시간에 일어나 가면서 자요. 그래도 가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예요. 싫증이 없는 사람같이..근데 자기도 싫대요. 싫지만 안하면 자기 성격상 편하지 않대요. 제가 보기엔 끈기란 건 결국 타고난 성격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