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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73세 우리 엄마

화장품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09-03-05 16:32:27
엄마랑 방금 통화했습니다.
73세이신 우리엄마 청담동의 유명한 화장품숍으로 맛사지 가신답니다.
수입 화장품인데 그거 사면 맛사지 받는다네요.
이름은 까먹었는데 그거 너무 너무 좋으시답니다.
엄마 친구한분은 시슬리만 쓰시는분이 있답니다.
우리 엄마도 시슬리나 디오르,시세이도 좋아라 하시고
외국여행에서 랑콤 사다드렸다가 혼난적도 있어요.

전 젊은시절엔 슈퍼화장품 쓰고 엄마 좋은 화장품 사드렸었는데요..
40 넘어가니까 갑자기 화가나서 저도 외제 썼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미샤데이때 하도 좋다고들 해서
많이 써놓고 쓰는데 비싼 화장품하고 차이점 모르겠던데요..제가 둔한건지..

그래서 엄마 미샤 에센스 하나 사드렸어요.
저가품이라 말 안하고..
쓰시면 차이점 한번 물어보려구요..
정말 비싼 화장품이 좋은건지..

전에 우리집 오셨을때 아이오페 레티놀 저 쓰던거 가져가셨는데..
그거 좋다고 하나 사서 부쳐 달라시네요..ㅠ.ㅠ

피부에 유난히 신경쓰셔서인지...
피부는 장난아니세요..
워낙 선천적으로도 좋으시지만 관리하니까 다르시죠..
그걸 잘 아는데..전 세수도 안하고 잘때도 많으니..원..
IP : 59.28.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3.5 4:39 PM (125.176.xxx.24)

    그렇게 살고 싶어요... 나이들어서 까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근데 요즘 나도 모르게 궁상맞아져서 문제에요...
    특히 예ㅓㄴ과 다르게 샘플에 열광..ㅎㅎ ㅠㅠ

  • 2. ...
    '09.3.5 4:39 PM (211.178.xxx.90)

    어머님이 많이 부지런하신가봐요 ^^
    전 게을러서 타고난 피부도 관리를 못하여 망가트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 3. 원글
    '09.3.5 4:50 PM (59.28.xxx.25)

    댓글님들 좋게들 말씀해 주시네요..전 사실 울 엄마 흉보려고 쓴건데..ㅋㅋ
    엄마가 넘 화장품 좋아하시는거 좀 힘들어요..
    딸 주름살 화장품 쓰던거까지 뺏어가시고..또 사달라고 하시니까..ㅠ.ㅠ

  • 4. 원글님
    '09.3.5 5:02 PM (118.217.xxx.137)

    우리 시아버님은요~명절에 시댁 갔을 때
    남편이 신고 온 새 구두가 맘에 든다고 벗어놓고 가라고 하셔서
    드리고 슬리퍼 신고 왔어요.ㅎㅎ
    백화점 티켓을 드려도 아버님 눈에는 멋있는 것이 안 찾아진대요.
    우리도 고민이예요.ㅎㅎ

  • 5. ㅎㅎ
    '09.3.5 5:54 PM (218.147.xxx.65)

    원글님~ 시아버님 정말 웃겨요.
    자식 구두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그렇치...
    슬리퍼를 신겨서 보내나요..ㅎㅎㅎ

  • 6. 가로수
    '09.3.5 7:09 PM (221.148.xxx.201)

    하하~ 우리 시어머니 77세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스킨케어받으시고요, 아직도 보석반지 세팅하시고 새옷이 붙박이 장으로 가득합니다
    명품가방 종류별로 들고다니시고...그런데 문제는 세팅을 바꾸었는데 이쁘냐고 묻는거예요
    본인은 돋보기를 써도 워낙 시력이 나빠 안보이시거든요
    그래도 아직 그런것에 관심많은 어머니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그쪽으로 가야
    그동안 제가 좀 쉬지요^^

  • 7. 님들은
    '09.3.6 3:51 AM (121.144.xxx.120)

    저희 엄마랑은 반대시네요.
    물론 저희 엄마도 보석, 새옷, 피부 마사지에 관심이 많~~았던 때가 있었지요.
    제 기억에
    저 중학교 후반정도 부터 대학때까진...
    알 큰 보석 반지도 종류별로 하시고,
    디자이너 찾아 옷 맞추시고,
    저 데리고 피부 마사지 다니시고...
    그런데...
    70넘어 가시면서는...
    입에 항상 달고 하시는 말씀이..'간단하게 간단하게 살아라'네요.
    세상적으로 좋은 것들 다 부질없고, 그것들이 삶을 복잡하게 옭아 맨다고요.
    짐도 많이 정리하시고,
    그 대신...기부에 많이 할애 하시더군요.
    저희 엄마, 아빠가 먹여 살리는 분들이..아~주 많네요ㅠㅠ.
    형편 안좋아 의대다니기 힘들다면, 학비에 생활비에 방까지 얻어주고... 등등..
    40가까운 나이가 되고 보니...
    누릴 만큼 누려도 보고, 또 생의 후반기에는 많이 베풀며 사시는 모습이 마냥 부럽습니다.
    우리가정 하나도 잘 건사못하는 제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하구요.
    (우리시대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셨겠지만, 아직도 울 아빠는 새벽 4시에 기상하셔서 운동하고 책보고, 신문보시고 성경공부하시고 일하러 가십니다요^^)
    그래도 가~~끔 큰 거 하나씩은 아직도 지르시긴 하시더군요^^;

  • 8. ~
    '09.3.6 9:57 AM (59.4.xxx.181)

    여기에 나오시는 엄마들이 참 부럽네요..울엄니는 아직도 50대후반인데 사는게 힘들어서 젊어서부터 외모는 신경안쓰셨구요.허리수술한뒤로 조금도 일하셔도 힘들어하시네요.
    그래서 항상 집에 누워만 계시니 보고있으면 저도 짜증나구요.좀 생기있게 지내시라고해도
    본인이 거부하세요.그다지 신경안써도 되는 문제에 예민하게 신경쓰니라 하루하루가 저물어가요.운동좀하라고해도 자꾸 미루기만하고....
    친정엄마이지만 저도 전화통화나 자주 찾아가고싶지않네요.ㅠ.ㅠ
    옆에있으면 기운이 저까지 빠져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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