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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와 점심을 먹고 싶은데...서먹?

엄마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9-03-05 15:30:27
거의 결혼 10년차 되는데 제 생일이라고 서방님(남편의 동생)이 봉투 10만원을 주네요.

동서와 저는 생일 차이가 얼마 안 나는데...-제가 좀 빠름- 남편은 준비도 못 했고..

결혼 초기야 작은 선물이 오고 가고 했지만..언젠가 부터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저도 갑작스럽게 받은 것이라..형님이 된 입장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가 받았다고 똑같이

봉투에 10만원을 줘서 주기고 그렇고 해서....점심이나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색할 듯 해서요.

같은 지역에 있어도 시댁에 갈 때나 만나고 행사나 있어야 만나지...결코 따로 만난 적은 없거든요.

그러니....맛있게 밥을 먹어야 하는 자리에서..어색함이 흘러도 그렇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잘 지내는 사촌동서도 불러서 분위기를 좀 만들수는 있어요.

내일 만나자고 하면 지금 너무 늦겠쬬??

아님....다음 주에 약속을 한다 하더래도..선듯 전화해서 밥 사줄께~~하고 말하기도 뻘쭘하고..

식당은 얼마전에 제가 집근처에서 간 오겹살 하는 집이 있는데, 참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그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님 점심 때래도 빕스 같은 곳 가는 것이 좋을까요?? 저녁시간이면 몰라도..점심은 또 별로 일 듯하고..

둘 다 아이들이 학교 가고 유치원가니 저녁시간 보단 점심이 좋을 듯 하거든요.

전화하는 것 부터 망설이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생일 지났는데 축하도 못 해주고...미안해서 점심이래도 맛있는 것 사주려고..전화했어.

하고 시작 하면 될까요???

받은 것이 있으니..그냥 있자니 뒷 머리가 따갑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름 심각해요~~
IP : 125.181.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5 3:32 PM (203.142.xxx.241)

    낮이라면 빕스가 더 좋을 듯 해요.
    대화가 어색해질 때는 '한 그릇 더 가져올까?' 하면서 일어나 음식얘기 할 수도 있구요.

    님 전화 받은 동서도 기분 좋겠네요.

    다시 10만원 봉투에 넣어주는건 왠지 좀 아니죠?

  • 2. ^^
    '09.3.5 3:35 PM (218.51.xxx.60)

    형님께서 동서를 서먹하게 생각하고계시면 아마 동서도 그렇게 생각할것같아요...
    그냥 고맙다는 전화한통은 어떨까요?
    그럼 동서도 좋아할것같은데....

  • 3. 동서가
    '09.3.5 3:41 PM (211.229.xxx.223)

    왜 서먹한지 이해가 안가요.
    결혼한지 10년이 되셨는데...
    편하게 전화하셔서 우리 점심같이 먹을까
    하시고 만나시면 이런저런 할얘기 많잖아요.
    신랑흉도 좀 보고 (흉보는척하지만 사실은 신랑자랑이지만)
    아이들얘기 ,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다 뭐 그런얘기들 등등...
    그러면 되실텐데요.
    동서도 형님을 편하게 대할듯 하구요.

  • 4. 점심도 사시고
    '09.3.5 7:22 PM (211.177.xxx.252)

    작아도 선물 하나 들고 나가세요. 저라면 그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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