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어느 생선가게 앞 이었습니다.
생선을 고르던 아주머니가
가게 주인 아저씨한테 언성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아쩌씨!
왜 이뇬저뇬해욧?
가게 아저씨-
아니 내가 언제 아주머니한테 "이뇬저뇬" 했단 말이요?
아주머니-
방금 아저씨가 생선을 가리키며 "이뇬저뇬"했잖아욧?
가게 아저씨-
아!그거야 생선을 가리키며 한 말이지
그게 어디 아주머니한테 한 말이요
아주머니-
흥!
생선이 "이뇬저뇬이 어딧어욧?
가게 아저씨-
그러는 아주머니는 왜 생선을 가리키며 "이뇸저뇸" 했소?
아주머니-
그러면 생선을 고르면서 "이뇸저뇸"하지 뭐라고 해요?
가게아저씨-
아니 아줌니는 저 생선이"뇸"인지 "뇬"인지 어떻게 알고
"이뇸저뇸"한단 말이요?
아주머니-
사람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고를 때는 누구나
"이뇸 ! 얼마요?
저뇸! 얼마요?
하고 값을 물어보지
그렇지 않으면 뭐라고 물어봐욧?
가게 아저씨-
아주머니가 생선을 가리키며
"이뇸 얼마요?
저뇸은요?
하고 물어보니까
나도
"이뇬 얼마요.
저뇬 얼마요.하고 값을 말한 거지
아주머니한테 "이뇬저뇬"한 것 아니니
그렇게 화 내며 흥분하지 맙시다.
아주머니-
아니 이 아저씨가...
생선에 "뇸"이 어딧고 "뇬"이 어딧어욧?
가게아저씨-
그러는 아주머니는 왜 생선을가리키며
이뇸 얼마요?
저뇸 얼마요? 하고 "뇸"타령을 했소?
아주머니-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는 누구나
이뇸 얼마요?
저뇸 얼마요? 하고 물어보잖아욧?
가게 아저씨-
그러면 아주머니는 저 생선이
"뇸"인지 "뇬"인지 어찌 알고 "뇸"이로고 했소?
아주머니-
누구나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는 그러니까 버릇이 되어서
"뇸뇸"하는 것이지 일부러 그런 것 아니잖아요?
가게 아저씨-
아주머니가 생선을 가리키며 "이뇸 저뇸"하니까
나도 생선을 가리키며 "이뇬 저뇸"하고 대답한 것 뿐인데
왜 무엇이 잘못 되었소?
아주머니-
아니 이 아저씨가......
우리는흔히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가게에 들려 물건을 고를 때
"이것 저것"하거나 물건의 이름을 들어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이뇸 얼마요?
저뇸 얼마요?'하고 묻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물건을 사면서 "이뇸저뇸"하고 값을 물어보는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건을 살 때 값을 물어보는 방법은
"이것은 얼마요? 하거나
'저것은 얼마요? 하든지
물건의 이름을 들어 물어보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도 시장이나 가게에 가서 물건을 고르거나 값을 물어 볼 때
아짜씨!
이뇸 얼마요?
저뇸은요? 하고
가격을 물어보는 분은 아니 계시겠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짜씨! 왜 자꾸 "이뇬저뇬"해욧?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9-03-04 16:42:37
IP : 211.223.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4 4:45 PM (121.172.xxx.131)네~ 그러지 않아요~
이건 얼마예요? 저건 얼마예요?
이래요...ㅎ2. 저도 안그래요
'09.3.4 4:46 PM (203.212.xxx.73)제가 사고 싶은거 손가락질해서 '사장님 저거 얼마(나)해요?!'라고 물어봐요..
그리고 물건받고 나서 '많이 파세요' 하고 꼭 인사해요3. caffreys
'09.3.4 4:54 PM (203.237.xxx.223)ㅋㅋㅋㅋ 뇸 새로운 단어
4. 흘러간 개그
'09.3.4 5:03 PM (61.78.xxx.104)40년 전 금이 귀했던 시절 유행했던 개그입니다.
금반지를 자랑하고 싶은 아주머니 손님이 반지 낀 손으로 물건을 가리키며
"이 놈은 얼마이고 저 놈을 얼마에요?" 하니까,
금이빨을 자랑하고 싶은 남자 주인이 이를 드러내며
"이 년은 얼마이고 저 년은 얼마입니다"라고 했답니다.5. 말이나와
'09.3.4 5:28 PM (202.30.xxx.226)말인데..
네이버를 네이뇬이라고 가끔 지칭하는 분 계신데..
남자분이신건지..
참.. 듣는 사람 기분나쁩니다.
피차에.. 그러지들 말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86147 | 안부전화... 4 | 선녀 | 2004/09/02 | 895 |
| 286146 | 다리가 후들후들... 19 | 이주연 | 2004/09/01 | 1,484 |
| 286145 | [re] 누군가내얘기들어줄사람이있었으면 5 | 호야 | 2004/09/01 | 1,065 |
| 286144 | 누군가내얘기들어줄사람이있었으면 9 | 혼자 | 2004/09/01 | 1,693 |
| 286143 | 혜경선생님.. 부탁드려요.. 20 | 지방아줌마 | 2004/09/01 | 1,352 |
| 286142 | 일본어 이 문장만 해석해주세요. 4 | 무식이 | 2004/09/01 | 884 |
| 286141 | 서울 과학관에서 하는 '우주의 신비' 다녀왔습니다 2 | 개월이 | 2004/09/01 | 895 |
| 286140 | 너무 힘든날이었는데.. 2 | 오늘은 익명.. | 2004/09/01 | 1,112 |
| 286139 |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드니... 4 | 십년차 주부.. | 2004/09/01 | 1,474 |
| 286138 | 차용증 없이 빌려준 돈. 8 | 믿는 도끼 | 2004/09/01 | 985 |
| 286137 | 수학공부 다시 해 보고 싶어요. 9 | 수학치 | 2004/09/01 | 910 |
| 286136 | '탱자닷컴'전화 조심하세여.. 1 | 공주병 | 2004/09/01 | 914 |
| 286135 | 시댁의 경제사정에 대해 잘 아시나요? 8 | 맏며늘 | 2004/09/01 | 1,313 |
| 286134 | 시댁에 전화드리기 -.- 33 | 무심한 며느.. | 2004/09/01 | 2,027 |
| 286133 | D-Day 12일 8 | honey | 2004/09/01 | 894 |
| 286132 | 우리요 ^ ^ 15 | 나그네 | 2004/09/01 | 1,155 |
| 286131 | 다크써클.. 3 | 가을 | 2004/09/01 | 943 |
| 286130 | 두 형님 사이에 끼인 저.. 어떻하죠? 18 | 괴로운막내며.. | 2004/09/01 | 1,382 |
| 286129 | 영어 공부 시작했어요 7 | 핫코코아 | 2004/09/01 | 991 |
| 286128 | 결혼 후 첨 맞는 추석.. 시댁에 어떻게 해야 되나요? 13 | 새댁 | 2004/09/01 | 1,160 |
| 286127 | 언니 사랑해 *^^* 15 | 곰례 | 2004/09/01 | 1,036 |
| 286126 | 다가올 시어머니, 친정엄마의 자리.... 11 | 청국장 | 2004/09/01 | 1,307 |
| 286125 | 좋은 시어머니(바람에 편승하여....) 7 | 좋은며늘??.. | 2004/09/01 | 1,129 |
| 286124 | 제가 잘못된걸까여??? 11 | 며느리.. | 2004/09/01 | 1,305 |
| 286123 | 나이들기도 힘들어... 3 | 중년부인 | 2004/09/01 | 1,095 |
| 286122 | 인터넷으로 보낸 문자요.. | 사이버 | 2004/09/01 | 886 |
| 286121 | 한글학습지 1 | 궁금이 | 2004/09/01 | 883 |
| 286120 | 아들 가진 어머니의 마음 21 | 겨란 | 2004/09/01 | 1,693 |
| 286119 | 간통현장없이도 상대여성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 판결 승소건 5 | kimi | 2004/09/01 | 1,431 |
| 286118 | [re] 저도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3 | 로그아웃 | 2004/09/01 | 9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