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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 제가 참고있으면

지나갈까요??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09-03-04 16:33:52
물론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그여자가 그렇게 좋으면 가라고 난 여기서 아이와 기다리겠다고.
난리를 치면서 나에게 자기를 못믿는다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전 그렇게는 못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여자에게도 문자를 보냈지요 유부남이 잘해주니까 좋냐고.. 니가 좋을때 내 아이는 아빠생각에 눈물흘린다고
(물론 남편 핸폰으로보내 저인줄 모릅니다. 남편에게도 절대 모르는일이라 잡아떼었구요.. 그여자 전화번호도 모른다 하였지요..)
그런데 그여자 그문자를 남편에게 보여주었더군요..
보통이 아닐꺼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남편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저에게 말을걸더군요..
그 후 꼭 필요한말만 합니다.
각방쓰구요
엊그제도 그여자가 3박4일 여행을다녀오기전 둘이 출장핑계를대고 함께있다가 오더군요...
물론 제가 이렇게 상세히 알고있는 줄은 모르고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전 이남자와 이혼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나중에 나이들어 두고두고 갚아주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제 아이가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엄마를 지켜주겠다네요...


이남자 지나가는 바람일까요??
그냥 제가 모른척하고 있으면 그여자와 정리하고 올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그여자 직장에가서 다 뒤집고 둘다 짤리게 할까
그여자 남편에게 (물론 뒤조사를 해야겠지요)알려버릴까...

남편과 이혼을할까

그냥 평생 참고있을까...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혹시 사주나 궁합같은걸 보면 이런것 도 다 나오나요??

정말 심장이 오그라들어 피를 말리는게 이런건가 봅니다...
IP : 220.71.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4 4:40 PM (218.156.xxx.229)

    내 남자가 바람났다 -송경희/캡사이신
    이 책 한 번 보세요..출판사랑 저자는 헷갈려요. ^^;;
    제가 님같은 사연에..책 추천 댓글을 몇 번 남겨서 꼭 제가..광고하는 것 같네요.

    그냥..어쩌면 님에겐 맘에 와 닿는 구절들이 많을 듯.
    책이 깊이감은 없지만 내공 만빵 댓글은 수루룩.
    한 번 읽어보세요.
    님의 심리..바람난 년의 심리...어떻게 끝을 내는가...등등.

    아...제가 다 속상합니다. ㅠㅠ

  • 2. 원글입니다.
    '09.3.4 4:45 PM (220.71.xxx.133)

    지난번 어는 님 이 알려주셔서 벌써 읽어봤습니다...
    많이 공감하고 웃고 울고...
    마음도 어느정도는 안정되고...

    지금은 그여자와 남편에게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 3. 몹쓸남자
    '09.3.4 4:46 PM (220.117.xxx.23)

    꽃뱀한테 지대루 걸려봐야 정신차리지...
    어케 아내와 자식이 있는데, 그러고 싶을까...

    정떨어져서 정말 힘드시겠어여....에효.....힘내여

  • 4. ...
    '09.3.4 4:47 PM (218.156.xxx.229)

    절대 이혼하지 마시구요. 정말 아이와 함께 집을 지키고 계세요.
    그리고 님 마음이 다 정리되는 어느 순간...버리고 오세요. 버림 받지 마시구요.
    꼭 버리세요.
    ㅠㅠ

  • 5.
    '09.3.4 4:50 PM (121.172.xxx.131)

    오늘 아침 아는 지인 얘기를 남편에게 듣고서
    제가 그랬네요 요즘 미친* 미친*들 많다구..
    자식이 눈에 밟히지도 않나 그러고 다닌다구...
    굳게 마음 다잡고 힘 내세요.

  • 6. 99%
    '09.3.4 5:10 PM (61.103.xxx.100)

    돌아옵니다.
    제 주변이 넓진 못하지만 바람난 가정들이 있었어요.
    참고 기다리는 것이 어렵지만... 님처럼 맘을 먹었다면.. 기다려낼 수 있을거에요.
    기다리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지 마시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다가 맞는 벼락이구나....(뺑소니 사망... 불치병등)
    이렇게 생각하면서 잘 이기세요.
    님의 아픔에 참 작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요.

  • 7. 바람
    '09.3.4 5:25 PM (218.153.xxx.167)

    바람이면 돌아 오고 사랑이라도 돌아 옵니다
    아직 한국은 조강지처와 자식의 위치는 내연녀나 상간녀와는 비교가 안되지요
    원글님이 얼마나 기다리는가가 문제지만
    본인이 이혼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기다리세요
    참고 기다리겠다 그런 마음 없이 내가 기다리고 싶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면서
    누구를 위해 희생이라는 마음 없이 내 가정과 내 자식ㅇ이 있는 울타리에 내가 그냥 안주하고 싶어서라는 마음으로 원글님의 마음이 고요해지면 바람도 고요해질것 같은데..

  • 8. 아프네요
    '09.3.4 5:25 PM (125.178.xxx.15)

    요즘 그런일들이 흔해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남편이 저정도면 보통 파렴치가 아니군요
    상대녀가 유부녀면 남편한테 걸리면 남편도 패가망신할텐데요
    ...자기가 못믿는다고요? 뭘 못믿는다는 말일까요?
    남편에게 얘기해 보세요. 송사에 말리게 된다면 어떻게 할건지요

  • 9. ....
    '09.3.4 6:13 PM (116.120.xxx.61)

    짜증 나지만... 참으세요..
    님의 경제력이 어떤지 모르지만 이혼의 충격은 상당하답니다.
    물론 안해도 마음의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지요.. 어떤 남편이었는지 어떤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전 그냥 있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경험자로써 말입니다....

  • 10. 원글입니다.
    '09.3.4 6:24 PM (220.71.xxx.133)

    네 감사합니다.
    물론 이제 문자나 핸폰은 감시(?)를 못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대충의 행각은 알 수 있었거든요..(카드랑 차가 다 제 명의라..)
    이젠 마인드 콘트롤 하면서 그런 뒷조사 안하려구요.. 물론 힘들겠지만요...
    그냥 놀만큼 놀아라 하는 생각으로 있으렵니다..
    물론 많이 가슴도 아프고 힘들겠지만....

    나중에 아이도 다크고 나이도 많이 들었을때를 기다리며...
    힘을 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11. 난리
    '09.3.4 6:40 PM (121.150.xxx.147)

    어차피 이혼 안할꺼..왜 참으십니까?
    그 여자 찾아가서 행패 부리고 남편도 때리세요.
    싸워 가며 기다리세요.님 너무 참음 속병생깁니다.

    저도..그러니 남편에겐 아주 골칫덩이 마누라였겠죠.
    절 치면 더 세게 치고 요란하게 굴었습니다.
    어차피 그럴거..어차피 이혼안할꺼..
    둘은 돌아오지만..그 시간 재밋게 보내고 옵니다.
    저라면..그 시간 꼭 방해 해 버립니다.
    방해해서..5년 걸릴꺼..10년 걸려도..직장이며...어디며 얼굴 못들게 다니게 해버리세요.
    어차피 경제력 없음..그 여자도..님도..그 남자 더 쉽게 잘라 버릴테니..
    너죽 고 나 죽자 덤벼드니....시끄러워서라도 헤어지더군요.
    그 여자 직장도...갔습니다.

    가슴..그것들은 안 아픕니다.
    재미보다 돌아가겠죠.그리곤 끝이면 전 너무 억울 할듯 해서요.

    이혼 절대 해주지 마세요.
    그리고 넘 참지도 마세요.

    재미는 그것들이..아픔은 님이..이거 누가 만든 말인가요?

  • 12. 전에
    '09.3.4 8:41 PM (125.178.xxx.15)

    어떤 책에서 아내가 질투도 않으니까 그것도 재미없더란 놈도 있던데...
    차라리 그러면 좀 나을까요
    그건 특이한 놈이고 다른 놈들은 더 좋아라하겠죠
    근데 저는 왜 상간녀들이 더 미울까요
    저도 사회생활하는 동안 유혹하는 놈들 많던데, 제가 안넘어 간거보면
    여자들이라도 안그러면 되는데.. 하는 맘이 더 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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