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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메신저피싱을 당했네요.

미치겠어요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9-03-04 16:31:26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네이트온은 잘 안쓰고 엠에스엔 주로 썼거든요.
한 7-8년 회사 다니면서 썼는데 비번은 한번도 안바꿨으니 저의 관리소홀도 있죠.
회사를 퇴사하고는 메신저를 거의 안쓰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친구가 전화와서 돈 얼마 필요하냐고 하더라구요.
무슨 소린가 하는 동시에 감이 확 오더라구요.
그게 엠에스엔 피싱일거라고는 생각 못했구요.


누가 제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친구한테 돈 빌려달라고 했더만요.
처음엔 10만원 정도 이야기해서 제 친구가 미심쩍지만 일단 빌려준다고 하고
보안카드 찾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빌려준다고 하니
이쪽이 이때다 싶었는지 5백만원 정도 빌려달라고 했고
제가 원래 돈은 남한테 만원도 안빌리는 성격을 아는 친구라
전화가 왔더군요.


그말 듣고 제가 제 아이디로 로그인하니 다른데서 로그인하고 있다고
메세지가 뜨고 대화 답변 중이던 메세지가 저에게 주루룩 왔고
그때부터 전화기에 불나게 전화가 수십통 오고
저는 메신저 닉넴을 피싱 걸리지 말라고 바꾸는 도중에
이놈의 사기꾼이 로그아웃하고 비밀번호를 바꿔버렸어요
그 이후에 저는 로그인 못하고 저한테 등록된 200명의 사람들 때문에
심장이 벌벌 떨리고 그렇더군요.
사기꾼이랑 둘이 동시에 로그인했다가 아웃했다가 결국 뺏겼으니까요



경찰에 전화했더니 현재 돈 보냈단 신고가 없으니 사고로 기록은 안되고 도와줄 것도 없고
msn에 탈퇴 요청할려고 했는데 msn 사이트에는 암만해도 바로 연결되는 전화번호가 없고
경찰서 통해서 알아낸 전화번호는 직원들 영어 이름을 전화 키판으로 누르라고 나오더군요.
저는 한시가 급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메일로 헬프하고 좀전에 답변 받았는데
제 본인 확인도 해야해서 일단 여러 가지 정보 주고 또 답변 기다리는 중입닏다.
아 참 가슴 답답하네요.
제 메신저 아이디를 사기꾼이 현재 갖고 있으니까요.
또 무슨 짓을 할지...


다 젊은 사람들이라 잘 대처하고 오히려 그 사기꾼이 질려서 로그아웃 되긴했는데
푼돈만 달라 그러면 쉽게 믿을수도 있겠더군요.
차라리 거액이면 몰라도...


정말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쁘네요.
암튼 이렇게 비번 한번 새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듭니다.
가입한 사이트들 좀 체크해서 탈퇴할거 탈퇴하려는데
사이트 체크 사이트 여러 군데 있던데 추천 좀 해주세요.
그리고 다들 조심들 하시구요. 비번도 자주 바꾸세요.
IP : 124.50.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통
    '09.3.4 4:34 PM (203.244.xxx.254)

    십년감수하셨겠어요...좋은 머리를 왜 남 등쳐먹으면서 사는지 원~

  • 2. 원글
    '09.3.4 4:35 PM (124.50.xxx.64)

    친구들 말로는 굉장히 쉬운 단어의 맞춤법들도 엉망이고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은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 십중팔구는 메세지로 이야기만 해봐도 나이 좀 있는 중국 사람 같다고 하더군요.

  • 3. 다행이네요...
    '09.3.4 4:37 PM (211.57.xxx.114)

    큰일날뻔 했어요...

  • 4. 여유
    '09.3.4 4:53 PM (59.10.xxx.219)

    그러게요.. 큰일날뻔 했군요..
    저도 이번기회에 비밀번호 싹 바꿔야겠어요..

  • 5. 이곳
    '09.3.4 5:09 PM (41.234.xxx.33)

    "해킹 당해서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나요?"
    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는 페이지가 있네요. 참고하시길

    http://im.msn.co.kr/im/main/mainFaqDetail.asp?seq=114&page=1&BbsCode=bbs03&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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