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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선은 서울이랑 다른가 봐요.

남이궈준생선파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09-03-04 14:23:36
생선을 참 좋아하는데 잘 못 만져요.
친정엄마가 손질해서 부침가루 살작 발라주신 갈치랑 조기 주로 먹고
마트에 삼치손질된거 사먹고 정도..

부산이 고향인 친구네 갔는데 납세미인가?그런 생선을 구워주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살도 두툼하니 마치 광어를 구워주나 싶을 정도로 실한 크기와 맛~

부산엔 생선들이 그렇게 좋은가요?
부산에 가봤어도 그 유명한 자갈치는 안 가봤거든요?

부산에 함 놀러갈때 아이스박스 들고 가서 생선 사올까 봐요.
전 아나고나 생선회나 별 감흥없고 집에서 조려먹고 구워먹을수 있는
생선이나 한 가방 사올까봐요.ㅋㅋ

손질은 잘 해 주나요?
자갈치 가서 사면 되는 건가요?

아...부산분들 부러워요.^^
IP : 211.187.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4 2:25 PM (58.122.xxx.229)

    신선함의 차이일듯 싶어요 두고먹으면 또 그맛은 온전히 안나거든요
    저도 친정이 고향인 친구가 자반 사온거 먹어보고 다른 자반은시시해져버린 케이스

  • 2. 부산사람인데요
    '09.3.4 2:36 PM (123.192.xxx.233)

    물론 부산생선이 좋고 싱싱한건 맞는데 제가 클때 들은건 좋은물건은 서울로 간다..ㅋㅋ
    맞는지 모르겠지만 비싼생선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것보다 부산사람들은 생선을 자주 다양하게 먹다보니 어떤게 맛있는지 잘 아는거 뿐이죠.
    솔직히 전 부산에서 살땐 간고등어는 먹어보지도 못했어요.
    항상 통통하고 번쩍거리는 고등어 엄마가 사오셔서 구이든,조림이든 해주셨거든요.

    납세미....가자미의 부산말이죠.
    포항가자미가 유명한데 전 어릴적 가자미를 유독 좋아했어요.
    포항가자미는 적당히 작은놈으로 만들어 꾸덕꾸덕 말려서 조림을 해먹으면 맛있구요
    부산사람은 두터운 가자미를 찌개로 혹은 구이로 많이 먹어요.'
    정말 살이 단백하고 맛있어요.

    개인취향인데 전 조기보다 가자미가 훨 좋아요.
    말씀하시니 먹고싶어용......흑흑흑...이나라엔 가자미가 없네용...

  • 3. 현랑켄챠
    '09.3.4 2:41 PM (123.243.xxx.5)

    윗님 어디사세요? Flounder....찾으시면 있을텐데...
    아니면 근처에 중국상점있으면 hokke fish 찾으시면 껍질은 좀 틀려도
    살은 비슷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구요.

    전, 서울에서 처음 임연수라는 걸 먹어봤습니다.
    다른 땐 고향생각 안났는데
    이거 먹으니까 고향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고등어가 먹고 싶어서...ㅠㅠ...

    흑흑흑...

  • 4. 삼천포
    '09.3.4 2:47 PM (121.165.xxx.27)

    삼천포 시장에서 전화로 주문해서 택배받아 먹어요.
    당일것 바로 얼음채워 보내면 얼마나 신선한지, 냉장실에서 사흘을 둬도 멀쩡하답니다.
    서울에서는 백화점에서 사야만(그것도 강남 중심가..) 그 신선함이 나온다지요.

  • 5. 민어조기..
    '09.3.4 2:48 PM (218.38.xxx.124)

    이것도 부산외 경남지방에만 있다고 들었어요.
    비린내도 안나고 깔끔한데, 전 이 생선 너무 좋아하는데, 서울시집와서 시장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물어봐도 모르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밑에지방에만 있는 물건이라데요..ㅋ

  • 6. 부산댁
    '09.3.4 2:51 PM (210.180.xxx.126)

    부산으로 시집왔는데.. 친정엄마가 부산에 있는 시장(작은 동네시장) 가보시더니, 생선 좋다고... 한보따리 사서 대구로 가시더군요^^ 제 친구들도 놀러와서는 생선 좋다 하더이다.. 하다못해 동네 마트에 파는 생선도 좋다더군요

  • 7. 훗..-_-
    '09.3.4 2:54 PM (125.184.xxx.163)

    *_*;;; 전 살림에 살 자도 모르고 시집와서...
    이 해산물 천국인 부산에 살면서도...

    단한번도 제손으로 생선을 사 먹은 기억이 없다는..-_-;;;
    친정에서 간고등어 보내주시고...
    시댁에서 갈치 보내주시고..가자미같이 생긴애는 제사때마다 싸주시고...
    덕택에...4년동안...자갈치 시장은...남포동 놀러갈때 내리는 정거장으로만 알고 지낸다지요..

    반성중입니다..-_-;;;

  • 8. 아....민어조기
    '09.3.4 2:57 PM (123.192.xxx.233)

    위에 부산사람이라고 답글 달았는데 민어조기보고 갑자기 침흘리며 다시 글남겨요.
    맞아요...민어조기....정말정말 안먹어보면 그 맛을 표현할수 없어요....아주 살짝 말려서 구워먹으면 넘넘 맛있어요. 그냥 조기랑은 비교불가죠.....

    현량켄챠님....여기 가자미는 없구요 병어만 무쟈게 많아요....ㅋㅋㅋㅋ

  • 9. 납새미
    '09.3.4 3:11 PM (211.106.xxx.76)

    가자미 맞습니다.
    그런데 포항가자미는 살이 두텁지만 참가자미맛에는 못따라가지요.
    참가자미는 약간 투명한 기운으로 얇습니다.
    말려서 많이 파는데 사리납새미라고 불리우는 작고 더 얇은 가자미도 있습니다.
    부산사람들은 포항가자미는 참가자미 뒤로 칩니다. 포항가지미는 좀 퍽퍽한 맛도 있습니다.

  • 10. 일각
    '09.3.4 3:14 PM (121.144.xxx.251)

    자갈치 가시면 대충말린거 많습니다 골라서 사시길

  • 11. 부산넘
    '09.3.4 3:17 PM (118.36.xxx.127)

    지금은 물류가 워낙 좋아져서 서울에서도 싱싱한 생선들 구해먹을 수 있는데...83년에 서울로 와서 자취하는데 시장에서 어물전에서 생선 고르는데 전부 냉동... 할 수 없이 사가지고 와서 해먹으면 색깔도 이상하고 비린내 진동하고... 가난했지만 생선장수 아들이어서 싱싱한 생선에 입맛 길들여져 있었는데 서울에서 팔리는 생선들 보니 참으로 기함을 하겠더만여...

  • 12. 시지프스
    '09.3.4 3:19 PM (125.133.xxx.149)

    학원비 낼려고 부팅했다가 급로긴 하네요... 아마도 중독이 확실시..ㅠㅠ
    시댁에서는 빨간고기라 하믄서 눈 튀어나온 거.. 맞다 열구? 열기! 좋아 하시고, 먹어보라 하시던데... 납새미라 하시는 말 들어봤어요..속으로 가자미네...했지만.. 광어라 했다가, 가자미라 했다가, 납새미라 한다니... 생선이름...미워요..ㅠㅠㅠ

  • 13. 부산넘
    '09.3.4 3:21 PM (118.36.xxx.127)

    현대백화점에서 12~4만원어치 제수용 생선을 부산 자갈치에서 3만원8천원에 다 장만한 적 있었는데... 부산 간 김에 자갈치 들려서 바리바리 사가지고 오면 차비 이상 뽑는다는 거...ㅎㅎ

  • 14. 남이궈준생선파
    '09.3.4 3:24 PM (211.187.xxx.36)

    납세미가 가자미군요.
    전 얇다란 가자미만 먹어봐서리...
    그렇게 크고 실한게 가자미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자갈치라고 다 좋은게 아닌가 보네요.
    대충 말린거 주의 하겠습니다.
    저 위 삼천포 시장서 사다 드신다는 분?
    전화번호 좀 쎄워 주셔요.^^
    택배 함 받아보고 싶어요.^^
    82를 알고 점점 입맛만 고급화 되어간다는..
    댓글 보다 갑자기 생선이 급 땡기네요.

  • 15. 시지프스
    '09.3.4 3:26 PM (125.133.xxx.149)

    친정에서는 가자미..했다가, 넙치라고도 하든데... 그럼 그애들이 다 같은 애들인거죠? 쪕..
    처음 시댁가서 제가 어머님은 무슨 생선이 가장 좋으시나요?..하믄서.. 여쭤보았더니..관리차원에서....ㅎㅎㅎ
    난,쪼구가 젤 맛나데이...하셔서...
    서울 오는 내내.. 잊어먹지 말아야지.. 쪼구! 쪼구! 했는데...
    남편이... 조기라네요... 에효..

  • 16. 부산 토박이
    '09.3.4 3:27 PM (121.145.xxx.173)

    인데다 자갈치 근거리에 살았던 까닭에 생선 많이 먹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부산 근교의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자갈치 가서 살아서 헤엄치는거 사와서 매운탕 끓이면 정말 맛있습니다.
    많이 나올때는 만원어치 사면 다 들고 오지도 못할만큼 많이 줍니다.
    싱싱한 새끼돔도 남자 손바닥만 한 거 4-5마리에 만원,납세미 20마리 이상 만원..
    낙지 중간놈 7-8천원... 등 조개,전복,새우 등 5-6만원어치 사면 거의 한달정도 반찬 안사도 됩니다. 장만해서 한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시켜두고 먹을때 마다 꺼내어서 먹는데도 마트에서 사는 생선들 보다 맛있습니다.
    부산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맛난 해산물도 흔하고 집값도 싸고 교육환경도 그런대로 좋고
    서울보다 훨 나은거 같습니다. 서울은 문화환경은 좋지만 그외는..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 17. 한번도...
    '09.3.4 3:39 PM (116.120.xxx.164)

    울동네 생선이 신선하다고 생각해보지는 못했네요.
    남포동 자갈치표 생선이 아니여서 근가?

    다 얼렸던거 녹혀서 파는줄 알았는데...
    울동네 생선 다시 봐야겠네요.

  • 18. 아~~
    '09.3.4 3:47 PM (203.233.xxx.130)

    위에 부산 토박이님한테 대행 부탁드리고 싶어요ㅜㅜ
    서울은 그냥 그렇거든요
    그래서 아예 진공 포장된 생선을 사서 두고 먹습니다. 그게 나은거 같아서요..

  • 19. 부산에서
    '09.3.4 10:38 PM (211.243.xxx.207)

    대구로 이사 오는 바람에 생선이 영 아니올시답니다.ㅠ 위에 민어조기 말씀하신 분... 넘 먹고싶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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