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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 방법이 잘 헤어지는 방법일까요??

.....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09-03-04 13:26:37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며칠전 너무 큰 잘못을 저에게 했고 그 사람의 밑바닥까지 봐 버린 저는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 3일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수신거부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헤어지겠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속이 상하기도 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약간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문자랑 쪽지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지만 저는 답변을 보내지 않았구요.
얼굴 보면서 얘기하는 게 예의있게 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남자친구는 한국에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최대한 저에 대한 미련이 안 남고 마음이 안 아프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연락을 해서 전화통화로 잘 설득해야 하는 건지....
아님 그냥 이대로 연락을 끊는게 나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편지라도 써야 되는 건지...
사실 연락을 다시 하게 되면 제 마음이 약해져서 헤어지겠다는 제 결심이 흐지부지 될 것 같아서 그게 더 두렵습니다.
이미 몇번 그렇게 겪었거든요...
여러분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1.160.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3.4 1:28 PM (122.32.xxx.10)

    완벽하게 헤어지는 게 가장 잘 헤어지는 방법이에요.
    연락두절하세요. 이쁘게 헤어지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딱~ 끊으세요. "너랑 헤어진다" 하고 통보하시고 돌아보지 마세요.
    그게 가장 잘 헤어지는 방법이에요...

  • 2. ...
    '09.3.4 1:30 PM (203.142.xxx.240)

    윗분 말 동감.
    헤어질 때는 구구절절한 방법 필요 없습니다.

  • 3. 별사랑
    '09.3.4 1:31 PM (222.107.xxx.150)

    상대방에게 일말의 여지를 보여주지 마세요.

  • 4. ..
    '09.3.4 1:32 PM (211.55.xxx.108)

    이미 몇번의 경험이 있으시다면...좀 독하다 싶게 연락 끊고 다시는 연락을 안하시는게 나으실것 같아요.
    아마도 남친도 이미 몇차례 헤어지려고 했다가 번번히 원글님 마음이 누그러진걸 경험했기에 더 집요하게 연락하고자 할지도 몰라요.
    더이상 안되겠다 판단이 되셨으면 모질게 끊으세요.

  • 5. ...
    '09.3.4 1:33 PM (58.102.xxx.103)

    통보도 아직 못하셨군요.
    그냥 두면 헤어졌다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답니다.
    어차피 찾아와서 괴롭히지도 못할 남자라면
    전화하지마시고 메일하지 마시고 편지를 부치세요.
    긴말할것도 없고. 신뢰를 잃었고 이젠 끝이다..정도?
    메일보내니까 바로 답장보내고...피곤하더군요.

    중요한건...윗님말대로 이쁘게 헤어지려고 하지마시고..
    헤어진다는 그 사실에 집중하시는 거죠.

  • 6. ..
    '09.3.4 1:35 PM (222.239.xxx.68)

    헤어지는데 예의 차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ㅡ.ㅡ
    상대방이 납득안할 경우는 더 그렇죠..

  • 7. 에구~
    '09.3.4 1:37 PM (61.109.xxx.20)

    난 왜 이상황에서 이서진이가 떠오르는건지...(죄송 ㅠㅠ)
    김정은 넘 불쌍했었는데...ㅠㅠ

  • 8. 초딩아니라국딩
    '09.3.4 1:38 PM (119.70.xxx.22)

    헤어질때도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는데요. 상대방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더 구질구질해집니다. 그냥 딱 끊어버리는게 방법입니다. 편지보다는 메일이 좋겠네요. 답장은 수신거부 하시면 돼요.

  • 9. ...
    '09.3.4 1:42 PM (211.243.xxx.231)

    친절하게 하지 마세요.
    그게 도와주는겁니다.
    헤어지겠다고 통보하시고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 10. ...
    '09.3.4 1:42 PM (203.247.xxx.172)

    글씨체가 남지 않는 메일로...
    존댓말로...간단하게요...

  • 11. 단호하세..
    '09.3.4 1:54 PM (220.117.xxx.244)

    확실하게 헤어지자는 의사표현 하세요. 구구절절 길게 쓰고 상황 좋게 얘기하면 일말의 여지가 있는줄 알고 연락하는 사람 많습니다. 연락 두절이면 헤어진다는 얘기 없었다고..계속 사귀는줄 아는 사람도 있고요..
    단호하게 하세요.그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 12. .....
    '09.3.4 2:32 PM (59.12.xxx.253)

    메일로 확실한 의지표현 끝!

  • 13. .
    '09.3.4 2:41 PM (121.88.xxx.54)

    친절하지 않는게 잘헤어지는거에요.
    그렇다고 오버해서 상처주거나 헤어지는 이유 말할필요없구요.
    헤어진다고 통보하고 끝내세요.
    뭐 편지나 굳이 만날필요없어요.
    전화로 끝내고 더이상 안받아주면 되요.
    좋게 .. 다정하게 끝내는 방법은. 없어요.
    지금 깨끗하게 끝내는게 혹시 나중에라도 마주쳤을때도 편해요.

  • 14. 에그노그
    '09.3.4 2:49 PM (125.187.xxx.238)

    원글님 남자친구가 헤어져야겠다고 맘먹을 정도로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남친이 미련이 안 남고 마음이 덜 아플 방법입니다.
    대신 남친분께 원글님은 추한 여자친구로 평생 남겠죠. 하실 수 있겠어요?

    아는 후배가 원글님이랑 비슷한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그랬었습니다.
    드라마가 아닌 이상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아름다운 추억만 있을 뿐.
    그나마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기고 싶으시면 윗분들 충고대로 하세요.

  • 15. 저도
    '09.3.4 3:55 PM (210.221.xxx.85)

    오히려 더 독하게 더 정떨어지게
    그게 깔끔하고 나중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어요.
    안타까움이나 미안함에 또 질질끌려가시기 싫으시면
    단호하게 하세요!

  • 16. 원글이
    '09.3.4 4:32 PM (121.160.xxx.58)

    조언 감사합니다.
    현명하게 처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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