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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성인들...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재미 있는 사연들 더 있을듯.

울어웃어?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9-03-04 09:46:00
퍼온글 과 내가 겪은 일 합해서..

사건1) 대학생 신입생 오티를 2박3일간 강원도쪽에서 하고    강변역 근처에서 하차 해산하였답니다.



학부모님 전화해서  왈ㄹㄹㄹㄹ   우리 아기 혼자서 차타고 어떻게 집에오라고  거기다 내려놓냐...



집에까지 데려다 줘야..지 그럴수 있냐......  아무것도 모르는얘를 어떻게  집에 전화도 안해주고 그럴수 있냐...



---- 학교에 항의하시는 학부모님...............정말 뒷감당 안됨..황당ㅇㅇㅇㅇ







사건2)  대학가는 학기초면 항상  수강신청으로 인해 전쟁을 치룹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등으로 본인이 원하는 강좌를 100프로 만족할수는  없는 상황





수강신청 못했다고 항의하시는 학부모님들....



더불어   신입학 아버님 전화하시어    점심시간도 없이 강의를 듣게 하는게 어딧냐....고





엄청 항의하시데요(순강당황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황당)-----  원래 대학이란데가



점심은 본인이 알아서 짬짬이 먹는거지 특별히 점심시간은 없습니다



==================================



아이들 제발 강하게 키워서요   튼튼한 이나라의 주인으로 만듭시다...



초딩부모님



아주 잘하셨습니다



자립심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부모님이 모든것을 해주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제발 초딩말구요  대학생 학부모님들   학교에 자녀 문제로 전화 사절부탁드립니다



본인이....  직접해결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성인인데



위 내용은 제가....지난 1-2주간 업무하면서 직접 상담한 내용들입니다.







과사 조교로 있을 때,, 1.애가 며칠씩 집에 안 들어온다. 학교는 잘 다니는거냐? 2. 성적표 좀 보내달라. 애가 성적에 대해 얘기를 안 한다 3. 울 애가 바쁜데 수강신청 부모가 대신 가면 안되냐(신입생) ㅡ.ㅡ;;;;;;;;;;;;;;;;  09.03.03 22:27
답글
하하하..저희때 애 학점 안나왔다고 학부모가 교수한테 전화해서 따졌다는 이야기..들었던 기억이 ㅡㅡ; 그교수 걔 담학기에는 F준다 그랬었는데 줬는지 안줬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은 학점수강도 학부모가 한다더니 그게 정말이였나봐요..대단합니다. 그런애들이 대학나와서 회사입사하고 정치인되고 공무원 되고 하면 정말 지금이 파라다이스일수도 있겠군요.  09.03.03 22:55

하하하 코메디다 수강신청 대신 해주면 결혼 프로포즈도 대신 해주고 싶지 않을까...ㅋㅋ  09.03.03 23:24
이런 사람 나중에 회사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자기딸이 다른 여직원이랑 좀 다툼 있었던걸로 아버지가 회사 인사과에 전화 및 방문...ㅋㅋ  09.03.03 23:39

말하자면



신입사원 채용 면접 격인데



학제로 따지면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엘리트 여성입니다.



어머니 되시는 분 와서 근무 조건 물어 보고 힘들지 않느냐....뭐 어떠냐 하고 같이 와서..



속으로...죄송하지만 따님은 절대 채용 불가 입니다라고했지요...



채용 못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른이 다되어가는 딸 채용 면접에까지 와서 근무 조건 따지는 어머니..



휴....정말....신혼여행때도 따라가시지는 않으실지....

--------------------------
댓글.
    
아버님이 대신 당직 서주던 직원도 본적있습니다.  09:31
IP : 218.235.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엄마
    '09.3.4 9:49 AM (116.124.xxx.156)

    좀 다른 얘기지만..

    대학 신입생들 오리엔테이션 가서 술 먹고 쓰러졌느니 어쨌는지 하는 뉴스들 보시고
    저 신입생때 오티 참석하라고 전화 온 우리과 학생회장 오빠한테
    우리 딸 오티 못 갑니다...라고 직접 말씀하심.

    그래서 저 우리과 50명중에 오티 못 간 유일한 한 명 되었어요. 흑.

  • 2. 오늘자 기사
    '09.3.4 9:50 AM (61.254.xxx.129)

    요즘 세태인가봐요.....황당;;;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03/h2009030403412322100.htm

  • 3. 추가
    '09.3.4 9:50 AM (61.254.xxx.129)

    저희도 직원 중 한명이 7시 넘으면 통금이라고 어기면 아빠한테 혼난다고 -_-;;
    야근부터 회식까지 모조리 못하고 가던 직원이 있었죠;;;;;;;;;;;;;;;;;;;;;;;;;;;;;;;;;

  • 4. .
    '09.3.4 9:57 AM (211.243.xxx.231)

    저 시간강산데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과사에서 전화가 와서 어떤 학부모가 찾아왔는데 전화 바꿔드려도 되겠냐고..
    전화 바꿨더니 어떤 남자분이 ***학생 수업 잘 듣냐고 물어보시대요..
    출석부 봤더니 얌전하게 매일 지각도 안하고 수업 잘 듣고있는 학생이더라구요.
    헐~ 황당해서리... 그 학생이 듣는 모든 수업을 체크한걸까요?

  • 5. 어른이되자!
    '09.3.4 10:03 AM (124.57.xxx.11)

    박사과정하면서 조교로 있는 선배가 기말끝나면 엄마들이 줄이 서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애는 이번에 꼭 a맞아야 뭐를 준비하고 어쩌구 저쩌구 불라불라....
    쩝.. 그래도 sky인데.. 공부가 능력을 대변하는건 아니지만.... 심란....
    하긴 다른 명문대 친구도 교직원으로 있는데 부모님들이 그리 나선대요..
    참다참다 못해서 아버님도 일하셔야죠 이런전화는 따님이 하게 하세요..라고 응대했다는소릴 들었죠..

  • 6. 한심해
    '09.3.4 10:10 AM (122.34.xxx.205)

    부모야 자기 좋아서 하는 행동이지만
    정작 그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은 온실속 화초가 되서 세상살기 엄청 힘듭니다
    그리 보호받고 살다 세상살기 너무 힘겨워하는 아짐

    캥가루족은 보호받을때 좋지만 주머니밖 세상은 매섭다구요
    과보호는 자식 망치는 고속도로라구요

  • 7. 저도
    '09.3.4 10:23 AM (121.131.xxx.94)

    중간에서 곤란했던 적이...
    저 아는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 아들을 보내고 싶으셨던 시모님 친구분께서 저한테 그 사람 좀 연결시켜 달라고... ㅠ.ㅠ 난처하다가 할 수 없이 말 꺼냈는데 흔쾌히 응해준 그분한텐 정말 죄송하고 고맙고... 그런데 그 뒤로 한번 연결시켜 드렸더니 끊임없이 찾아가서 회사에 대해 물어보고, 사원 채용 때 어느 면을 중요하게 보냐? 어떤 점을 어필해야 하냐? 묻고..... 면접 본 담엔 발표 언제 나냐고... 하여튼 꽤 많이 연락하셨나 봐요.
    대체 그 아들은 뭐하고 아버님이 그리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결국 채용되었는데, 그리 괴롭히고 그뒤엔 인사나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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