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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면 좋은점은..?
작년부터 친구들이 하나둘 다니는걸 보더니 자기도 발레를 하고 싶다고 했고..
그 전부터도 남자아이 태권도 다니듯 여자아이들은 발레 한번쯤 꼭 시켜주는게
무슨 통과의례라도 되는듯 당연히 여기고는 있었는데..
이게 순전 제 생각이 아니었고 주변에서 흔히들 그렇게 하길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죠.
근데 딸래미 두달째 일주일에 두번 발레를 보내며 보니..
음악 틀어놓고 체조와 율동의 중간쯤 되는 동작들을 따라하는걸 좋아라 하긴 하는데..
그냥 가벼운 운동삼아 시키는거라고 편하게 여기고 만족하는 정도면 되는거죠?
아들인 큰아이 예를 들면 태권도를 보내는데 이건 달마다 심사도 보고 띠 색이라도 바꿔오고
좀더 하면 국기원 가서 정식으로 단도 딸수 있잖아요.
그리고 수영도 배우는데 요것도 한번 배우고 나면 평생 배우기 잘했다 생각할수 있죠.
여기에 발레를 비교해보니.. 괜히 시간이나 돈들인 것에 비해 남는게 없는것 같아서요.--;;
단지 아이가 그토록 입고 싶어하던 발레복 입으며 선생님 따라 율동하는걸 좋아한다고 해서
쭉 시키자니 그 시간과 비용으로 다른걸 시킬까 벌써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
보통 딸아이 발레 시키면 얼마나 시키시나요? 그리고 발레 시켜봤더니 어떤 점은 좋더라 하는 점 같은거 있었다면 말씀좀 해주세요.^^
일단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아이도 좋아라 하니 기본 6개월은 해야지 하고 있는데
혹시 제가 미처 몰랐던 좋은 점이 있다면, 아이도 계속계속 하고 싶어한다면 그 이상도 시키려고요.
1. 보통
'09.3.4 12:03 AM (121.139.xxx.246)보통 발레는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이 목적 아닌가요?
2. 맨날 다는 댓글..
'09.3.4 12:05 AM (115.138.xxx.16)목 길어지고 다리 길어지고 키 쭉쭉 커지고 자세 반듯해지고........
10살때 15호 바지 기장 안 줄이고 입혔습니다..
키 비슷한 지 오빠가 입으면 두 번 접어야합니다..3. 발레하면..
'09.3.4 12:05 AM (61.109.xxx.20)확실히 자세나 체형이 이뻐진답니다...
근데.. 꾸준히 몇년했을 경우구요.. 6개월로는 기대하기 어렵겠죠..
발레 오래한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작고 목이 길~~잖아여.... 농구하면 키크듯이...ㅋ4. 저도
'09.3.4 12:07 AM (211.110.xxx.7)1년정도 시켰더니 (일주일에 두번) 자세교정은 되는거 같아요~ 스트레칭도 잘 하구요.. 곧은 자세랑 운동삼아 시키는거라....전 돈 안아까워요~~
5. ..
'09.3.4 12:07 AM (124.49.xxx.149)5세때 리듬체조시작하고 제가 재취업하는 바람에 7세인 지금은 원에서 방과후로 발레해요.
몸이 길어졌다기 보담은 반듯해졌다고 할까요. 쭉 하고 선이 있는 느낌으로 커요.
자세도 나빠지진 않고 어꺠가 굽거나 그런것도 없구요. 또래 여아들 보면 은근히 어깨가 굽은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걸 시키는 구나 싶었어요. 주2회였지만 나름 가서 운동도 하고 자세교정이 제일 좋은 효과인것 같아요. 저는요...^^6. ...
'09.3.4 12:42 AM (121.147.xxx.49)제 조카를 보니 자세가 잡히면서 살이 빠지더군요. 그러면서 몸 균형이 잡히고 흔히 말하는 어린애지만 라인이 잡히더라구요. 지금은 그몸매 계속 유지되면서 너무너무 이쁘게 크고 있습니다. 제 동생딸 아닌것 처럼 엄마완 다른몸매로요...ㅋㅋ 한 3년 주3회 꾸준히 했습니다.
7. ...
'09.3.4 12:45 AM (59.186.xxx.5)저는 아이가 없는 대신 어릴때 제가 3년 정도 했었어요. 4학년부터 6학년까지요.
건강이 안 좋아서 했었지요. 운동대신으로요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목이나 팔다리가 길고 하는 것은 제 생각엔 안타깝지만 바람이 아닐까
싶네요. 그 당시에 키가 큰 편이긴 했지만 유전적으로 그런것 같아요. 저희 이모들이나 엄마가
그 나이대에 컸었는데 6학년때 멈췄거든요. 저도 그때 멈춰서 지금은 160도 안되요.
그리고 컸을 당시에도 제 동생과 같은 키일때 다리 길이 자체는 완전히 달랐거든요
(안타깝게도 유전적 영향으로 저는 팔,다리,목 다 짧아요)
그래도 자세나 스트레칭은 확실이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30대 중반인 지금도 일자로 다리가
찢어지고 걸어다니는 거나 서 있을때도 눈에 띤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러더군요.8. 자세
'09.3.4 12:56 AM (124.216.xxx.212)딸아이 4살때부터 8살때까지 시켰는데 유치원때 자세 좋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맘때 아이들 집중해서 허리 곧게 세워서 선생님 설명듣는거 힘든데 **이는 자세가 너무 좋아요....요런 칭찬9. 아주 오래전에
'09.3.4 12:58 AM (211.177.xxx.252)읽었던 잡지 부록에서 본건데요, 프랑스 유명 모델인지 요즘말로 패션니스타인지...그녀의 말이 파리잔느라고 불리는 프랑스처자들은 어려서부터 발레를 필수교양으로 배웠다네요. 발레를 위해 했다기보담, 자라는 애들이 발레를 배우면 자세교정 뿐만 아니라 몸매도 아름다와지고 무엇보다 몸놀림, 손놀림 등이 우아~ 해진다고요..그거말고도 진짜 패션과 생활에 대해 요것조것 그당시 울나라 생활과는 좀 동떨어진 그 생활에 동경을 느꼈었는데...그리고 나중에 딸 낳으면 꼬옥~ 발레를 시켜야지 했었는데...결론은 시커먼 사내애들만 둘이라는...ㅋㅋ 인생은 자기가 생각하는데로 되는게 절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지는 밤이네요...
근데 십대때, 이상적인 삶처럼 생각되며 동경하던 그네들의 삶도 이 나이되니까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네요..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하루 세끼 밥먹고 사는 것은 마찬가지인 걸...10. 5년째...
'09.3.4 1:05 AM (123.215.xxx.3)울 아이 5년째 하고 있어용...
초 3이면 이제 그만하고 공부에 올인하라고 주변분들이 충고하시지요 (여긴...강남...초3정도 되니 거의 없어요...발레 하는 아이들..)
그러나 우리 딸 발레사랑은 여전...아니 날이갈수록 더해져서 전공한다할까봐 정~말 걱정되는 엄마 1인입니당..
결코 마땅치않은 딸래미 취미이지만...인정하지 않을수 없는건...엄마 아빠 통뼈의 유전자를 받아 이땅에 태어났건만....지금은 호리호리한...팔 다리 목 기~인 소녀로 자라고 있다는거...(아직까지는요 ㅎㅎ) 그리구 더욱더 중요한거...정서적으로 참 좋아요....발레가 대부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이루어 지는데....감성적으로 정서적으로...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지가 좋아할때까지는 시킬려구요...비록 발레땜에 다른 영, 수 학원을 포기하고 있지만요 ㅠㅠ11. ...
'09.3.4 1:22 AM (61.73.xxx.25)5세부터 만 2년간 매주 1시간 씩 해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할 계획이고요.
통뼈에 딱 벌어진 어깨, 젖살이 투실투실했는데 지금은 우선 민망하지 않게 살이 빠졌고요.
등 곧고 자세 바르고 나름 우아합니다.
또 목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길고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유연성은 원래 타고 났지만 비슷한 조건에 발레 그만 둔 친구에 비해 뛰어나게 유연하고요,
균형감각도 매우 좋아요.
위 피트 처음 했는데 평형 감각과 근력 운동은 마스터 수준으로 나오네요.
통뼈에 작지 않은 머리 크기 때문에 전공은 꿈도 못 꾸지만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12. 3년
'09.3.4 1:54 AM (58.229.xxx.130)매주 두시간씩 했는데 균형잡힌 몸매로 조금 변한 것 같고 몸이 정말 유연해 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노는 시간은 많아도 특별히 운동 하려고 시켰는데
그나마 이젠 시간이 없어 얼마전에 끊었어요.13. 저는
'09.3.4 2:16 AM (115.136.xxx.174)제가 하고싶은데 성인 가르쳐주는 발레학원은없나요?;;;원글의 내용과 관련없어서 죄송해여^^:
14. 은혜강산다요
'09.3.4 2:44 AM (121.152.xxx.40)발레하면 키큰다는데요 몸매도 쭉쭉 늘어나고...^^
15. 울딸
'09.3.4 2:47 AM (99.227.xxx.243)유치원때 1주일에 3번 1년 6개월 다녔는데요 걸음걸이도 폴짝거리고 자세도 좋아졌어요.
약간 고개를 삐딱하게 하고 다녔는데 그것도 없어지구요
유연해지더라구요
스트레칭 해주고 좋은 음악 들으면서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보냈답니다.16. 성인발레
'09.3.4 8:49 AM (61.101.xxx.35)저는님. 성인대상 발레도 많아요.
전 서울에 있는 광진문화원에서 배웠었고요,
다음 카페등을 검색하시면 발레카페들도 많은데 거기 보시면 성인대상 프로그램도 있답니다.
배울때는 아~~~무 생각없이 따라했던 쁠리에 동작이
태교교실 가보니 출산을 위한 필수 운동 동작중에 포함되어 있길래 재미있었어요.
이래서 태교발레도 하는구나. 하고요. ^^17. 발레
'09.3.4 9:54 AM (211.226.xxx.166)저는 딸아이 스타일리쉬하게 키우고 싶어서 발레를 시켰습니다.
걸음걸이 교정(안짱다리)으로 시켰는데 효과봤습니다.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무용전공하고 있습니다18. 키크는것은
'09.3.4 10:03 AM (61.105.xxx.13)잘 모르겠지만
몸매가 균형이 잡히고 스트레칭 집에서 혼자 하기 힘들지만 발레학원에서는 기본으로 앞에 20분은 스트레칭으로 시작하니 좋아요
지금 7살인 딸내미는 5살때 6개월동안 매주4회씩 다녔다가 일년 안 쉬고 올해1월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발레 처음할때는 통몸매였는데 한참 하다보니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고 이뻐요 ^^
특히...저는 몸이 너무 뻣뻣해서 다리 스트레칭이 절대로 안되는데 딸내미는 앞뒤로도 쫙쫙~~~19. 성인들도
'09.3.4 10:14 AM (61.101.xxx.24)발레 가르쳐요. 자세교정도 되고, 은근히 살도 빠진다고 저를 꼬시던 아이 샘 생각나네요 ^^
저를포함한 친정의 저주받은 비만유전자를 타고났을까봐
태어날때 4kg으로 태어난 딸을 4살말부터 꾸역꾸역 발레학원에 보냈고요.
초등3학년까지 시켰으니 햇수로 7년을 시켰네요.
지금6학년인데..발레할동안엔 몸이 이쑤시개같다고 한 무식한(?)동네아짐이
있을정도로 날씬했고요. 지금은 그나마 보통체격..그러나 다리가 매우길며
허리가 잘록한.. 목도 친정식구들과 비교하면 매우긴(!) 편이예요.
헌데..얼굴크기는..인력으로 안되더라구요. ㅠㅠ20. .
'09.3.4 12:36 PM (211.218.xxx.140)저희 아이도 비슷한 이유(발레복)때문에 시작했는데, 지금 시작한지 일년 좀 더 되었네요.
일년쯤 하고 달라진건 유연성이요.
워낙 몸이 뻣뻣하고 두툼한 아이라 한 3달동안은 다리 벌려봐야 90도 정도 벌어졌는데 지금은 허리세우고 거의 170도 정도까지 벌어지는 것 같아요.
또 한가지는 음악듣고,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매력이요.
표현력이 좋아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그런게 눈에 보이게 좋아졌더라구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재미없다고 했었는데, 요샌 음악 틀어주면 배운 동작들 연습도 해보고 하더라구요.
전 계속 시키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단 몸이 유연해지고 몸이 많이 길어졌거든요.
예전에는 통통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요샌 날씬하단 이야기 많이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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