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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를 낳아야할까요?
그래서 저는 시누이도 동서도 형님도 없는 외며느리고요.
딸만 둘이에요.
시어머니는 툭하면 아기를 많이 낳으라고 하십니다.
또 딸이어도 좋다며 많이만 낳으라고요.
하지만 전 딸 둘을 모두 수술로 낳았어요.
아랫배밑에 거울로 비춰보면 수술 자국이 두줄이랍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끔찍한지
수술을 한 번만 더 해도 죽을 것 같아요.
둘째 수술 할 때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얼굴이 새파래져서 벌벌 떨었어요.
옆에 있던 간호사가 손을 꼭 잡아주더라고요.
전 이제 그만 낳고 싶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대를 끊어놓을 거냐며 엄청 화를 내셨어요.
그 후로는 입밖에도 안꺼내요.
사실은 별로 아들 낳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부모님은 자식에게 별로 관심이 없고
시댁 분위기가 개인주의에요.
자신밖에 몰라요. 남편도 그렇고요.
책임감도 없고 성실하게 가장역할을 다하는것도 아니에요.
집 분위기가 이런데 애만 자꾸 낳으면 뭐합니까...지금 두 딸도 겨우겨우 키우고 있어요.
다니던 피아노학원도 끊었고요...
자꾸 미루다 보면 시어머니한테 또 불벼락 맞을까봐 걱정되요.
1. 어이쿠~
'09.3.3 9:10 PM (61.109.xxx.20)수술하셨으면 셋째까지 낳는건 여자몸에 치명적이에요
수술해서 셋째까지 출산한집 친정엄마들은 거의 울상이시던데...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왜 수술자국이 2줄일까요?
저도 아이둘다 수술해서 낳았는데.. 수술자국 한줄이거든요..2. ..
'09.3.3 9:10 PM (211.179.xxx.12)더 안낳으시려면 피임하시면서 어머니꼐는 노력하는데 안생긴다고 하셔야죠.
둘 다 수술로 낳았는데 더 이상 애를 낳는다는건
생명을 담보로 하시는것 같아 보기 안타깝습니다.3. ㅁ
'09.3.3 9:11 PM (218.232.xxx.137)시어머니 불벼락...-_-;;;;
에효....4. ㅠㅠ
'09.3.3 9:14 PM (121.131.xxx.48)시어머니의 불벼락이라
시어머님 성격이 한성격하시는것 같아요5. 꼭
'09.3.3 9:17 PM (122.35.xxx.230)시어머니를 위해 낳는것이면 반대합니다
6. 딸기엄마
'09.3.3 9:21 PM (118.176.xxx.66)저희 시어머니는 화가 나면 아주 무서우세요.
그리고..원하는 것(차를 사고 싶다든지) 이 있으면 울고불고 그릇도 깨고
어떻게 해서라도 시아버님을 구워삶아서 쟁취하는 스타일이시죠.
전 수술하는 거 정말 무서워요. 상상만해도 공포스러워요.
그런데 시어머닌 얼마든지 낳아도 괜찮다고 하신다니까요.
본인은 수술 한 번도 안해보셨으면서..7. 컥..
'09.3.3 9:28 PM (211.109.xxx.195)전 제왕절개해서 셋까지 낳았어요 ^^ 근데 왜 수술자국이 두줄인지? 전 한줄인데 ... 수술했던곳 다시 또하고 또하고 해서 한줄인데 왜 두줄일까요??? 저두 자식은 많아야 좋다생각하는데
더낳고 싶지만 셋째까지 수술한터라 ... 좀더있다 입양생각하고있어요 ..물론 잘사는건 아니구요 ^^저두 형제가 제밑으로 남동생둘이거든요 ..많으면 너무너무 좋을꺼같은데 키울때가 문제죠 .. ^^ 원글님이 그만낳고 싶으시면 피임잘하세요 .. 어찌 시엄니 맘대로 하실까 ..8. 딸기엄마
'09.3.3 9:31 PM (118.176.xxx.66)헉...저만 두줄 인가봐요.
수술 얘기 하니까 그곳이 찡~하고 아픈것 같아요...9. 은혜강산다요
'09.3.3 9:48 PM (121.152.xxx.40)부부가 공동으로 원하면 모를까...시어머님 뜻이라면 저도 반대하고 싶어요..
원글님 수술도 무서운데...잘 이해시켜 드리세요.10. ,,,
'09.3.3 9:48 PM (119.69.xxx.26)요즘 애 하나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시어머니가 낳으란다고 낳나요
더군다나 남편분도 성실하지 않다는데
전 딸 두명 키우는데 등골 빠진다는 말이 뭔지 실감하고 있네요11. &&
'09.3.3 9:55 PM (114.202.xxx.86)큰며느리에 딸 쌍둥이 낳았는데 주위에서 다들 셋째 낳으라고, 아들 낳아야 한다고 엄청 권?합니다. 지금은 애들이 어리니 좀 크면 낳을 생각이라 하고 있는데 좀 지나면 노력하는데 안 생긴다고 할 참입니다.
12. &&
'09.3.3 9:58 PM (114.202.xxx.86)근데.. 저도 수술했는데 전 표 하나도 안나요. 사실 팬티고무줄? 라인 보다도 더 희미해요. 아직 2년도 채 안되었는데..
13. 어머
'09.3.3 10:47 PM (114.203.xxx.185)진짜..어찌 두줄일까?
저도 두번 수술했는데 한줄예요.
그자리 그대로 하는거지요.
두줄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요.
그리고...시어머니때문에 아들을 낳는다면...그건 아니다 싶구요
제 친구는 딸 두번 수술하고 세번째 수술로 아들 낳았어요.
형편은 어렵지만 그 아들때문에 행복해해요.
부부가 원하면 낳고...어머니때문이면 조용히 미루고 계세요.14. 방법은
'09.3.3 10:55 PM (59.186.xxx.147)잇죠. 남편이 수술을 했다. 남편하고 입으을 맞추어야 하겠죠. 아니며 ㄴ본인이 피임을 한다. 노력하고 ㅇ있어요라고 말한다. 내 딸이면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낳을것 같으면 사전에 어떻게 도와줄건가 얘기하고 낳으세요.
15. 저 딸 둘
'09.3.3 11:20 PM (219.254.xxx.180)시댁에서 셋째 얘기 할때마다,,호호 하면서 맞아요 좀 있다 이제 낳아야죠 하고 맞장구 칩니다
시어머니 당연히 제가 셋째 낳는줄 아십니다
제 남편 제 갈굼에 못견뎌 반년전에 정관수술 했어요
절대 안 낳는다 하지 마세요
그냥 낳는다 그러세요,,,
저는 앞으로 10년 시달릴 각오를 하고 시작한 일입니다
이미 시나리오도 다 짜져 있습니다
내 인생 내 딸들 내 가족이 중요하지 태어나지도 않는 아들같은건 필요 없습니다
아들 아쉬운거요?
아들 둘 있는집에 딸 없어서 아쉬운거랑 똑같은 아쉬움입니다
전 제 인생이 너무 너무 소중하고 제 몸이 너무 소중해요,,,
참 저도 수술 두번 했는데 수술자국 하나인데요,,,,16. 일단..
'09.3.3 11:28 PM (116.37.xxx.71)일단 생각의 방향을 제대로 잡으세요.
시어머니 불호령 때문에 세째를 낳아야할까...가 아니라 어찌하면 현명하게 불호령을 피할것인가.. 쪽으로요...
내몸이고 내가 키울건데... 요즘 세상에 시어머님 불호령이 무서워 결정한다는게 말이 되나요,.17. ..
'09.3.3 11:29 PM (121.137.xxx.239)답변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수술자국이 두줄이 될수도 있는거에요??
첫번째 수술했던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다 또 수술을 하나요?
첫째 수술로 낳고 지금 둘째 가지려고 노력하는중인데.. 수술자국 두줄이란 소리에 너무 놀라서요.. 그건 상상도 안해봤는데..
전 그나마 켈로이드 피부라 수술자국이 정말 심각하게 크거든요.18. 구미호
'09.3.3 11:38 PM (61.105.xxx.209)시어머니 불벼락이 무섭나요... 님 세번 배째는 수술이 더 무섭나요...
판단과 선택은본인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본인이 원치 않는데 시어머니 무서워 고민하는건 좀 아니지 싶어요.
차라리 여우처럼 구세요...어머니~~우리 무지 노력하는데,,,, 애가 안생기네요... 이렇게요..
곧이 곧 대로 애 안 낳겠다하면 님만 피곤합니다19. .
'09.3.4 8:27 AM (59.4.xxx.133)저도 수술로 애셋 낳았어요,..딸둘에 다행인지 막내는 아들입니다
아들놈은 이쁘고 사랑스럽스지만 솔직 경제능력땜에 아들을보면 좀 서글퍼 질때가 많습니다.
제가 님 경우라면 절대안낳겠는대요..
혹 셋째 낳고 부모님이 유산이라도넉넉히 물려주실 능력있으심 생각해보세요~~20. 설에
'09.3.4 10:45 AM (58.120.xxx.253)시댁내려가서 내내 자기아들 제삿밥 못얻어먹는다고 하도 아들아들 타령해서 지금까지 열받아 전화한통안하고 있네요. 물러줄 유산하나없으면서 제발 생활비나 달달이 받아가지말라구요
21. 셋째 놓은 사람입니
'09.3.4 11:49 AM (125.176.xxx.149)전 아들 있고 딸도 있었어요 저희 시어머님 아들하나같고 안된다고 안된다고 난리난리
저 신랑 효자죠
그래서 셋째 낳았죠. 딸이더군요 그때 저 시어머님 저 하고 아이 쳐다도 안볼려고 하셨대요
지금은요 후회, 후회
물론 자식이라 이쁘지만
하나와 둘도 다르지만 셋은 4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되요
미래의 세계가 불안한데 대를 잇느니, 제사지낼 아들이 필요하니, 이런건 아니라고 봐요
시어머니 뭐라그러면 당신아들이 안낳을려고 하는데 낸들 어떻게하냐고 (그전에 남편에게 교육 or 세뇌시켜야겠죠) 하던지요
지금 원글님도 미련이 남아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같은데
인생을 한번 냉정히 생각하십시오22. 딸기엄마
'09.3.4 11:53 AM (118.176.xxx.66)말씀들 고맙습니다.
전 아이는 그만낳고 이젠 일을 하든 저 스스로 서는 날을 꿈꿉니다.
원래 성격이 마음에 없는 말은 절대 못하지만
시어머니께는 좀 여우같이 굴고 상황을 모면해 봐야 겠네요.23. .
'09.3.4 12:13 PM (121.184.xxx.236)"딸이어도 상관없다 많이만 낳아라." "대를 끊어놓을 거냐?" 앞뒤가 안 맞네요.
시어머니 말씀은 '결국 많이 낳다보면 아들 하나는 낳겠지. 꼭 아들이 있어야겠다' 이거네요.
부부가 서로 원해서면 몰라도 외압에 의한 아기는 낳지 않는다가 맞지 않을까요?
저도 장남에 지금 뱃속의 둘째 아기도 딸이예요.
전 개인저으로 딸이 더 좋지만 둘째는 어른들 생각해서 아들이어도 상관없겠다 했습니다.
물론 시가쪽 어른들은 좀 실망하시죠. 시어머니도 딸이어도 괜찮다 하나 더 낳아라 하시더군요.
그런데 전 더 이상 낳을 의사가 전혀 없고 남편이 어머님께 둘째 낳자마자 자긴 병원 가서 수술할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니 시댁에서 아무 말씀 안 하시데요.
아기 성별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또 낳는다고 해서 어른들이 원하는 성별이라는 보장도 없고, 더군다나 낳은 아이의 육아, 교육 등을 그 외압을 넣은 분들이 평생 책임질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 불벼락을 내리든 물벼락을 내리든 그냥 무시하세요.24. 어휴~
'09.3.4 3:23 PM (59.5.xxx.203)낳아라 낳아라 해서 낳았더니만 아무도 안 거들어(육아비용 및 학비) 주더라고.....내친구들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룰루랄라인데 난 아직도 막내 대학학비때문에 식당일 다닌다고 죽겠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제 고모인데요...본인이 절실한거 아니면 낳지 마세요...그렇게 낳아라하면 한달비 비용 100만원 달라고 하세요...100만원씩 주시면 생각해보겠다고...나 참...시대가 어떤시대인지 아들타령을.....아들은결혼하면 며느리 남편이지 더이상 내아들 아닌시대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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