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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검사결과가 안좋다던 임산부 중간후기..

ㅠㅜ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09-03-03 08:00:41
신경관결손 기형수치가 2.5미만이 정상인데
2.7이라 고위험이라고 연락받고 바로 다음날 병원가서 의논하니...

일단 출산시 산모나이가 35.1세이고 수치가 약간 높으나 많이 높으나
의심된다는건 나한테 걸리면 100%확률이다...

정밀초음파를 원하면 종합병원 연결해주고
양수검사는 해주겠다 그러시더라구요..

다만 정밀초음파를 하면 보이는 피부쪽 기형은 알수있어도 피부가 덮히고 있는 기형은 판독이 어려우니
양수검사 정확도가 젤 높다고...

일단 20주니 양수검사도 25주 넘거나 태반이 배쪽으로 있음 못한다고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양수검사 결정하고 사인했어요...
지금은 할수있다고,,,
근데 수술동의서 수준의 무시무시한 경고가 있어서 좀 무서웠어요....

암튼 양수검사하고 3일 안정하고 초음파 보러 오라고해서 오늘 갈려구요...
경과는 일주일에서 열흘걸린다는데
그냥 아무일없기를 기도하며 평상시처럼 보내는데...아자아자!입니다....
IP : 121.138.xxx.2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은
    '09.3.3 8:02 AM (211.109.xxx.18)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 2. 기도드립니다
    '09.3.3 8:05 AM (58.76.xxx.67)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3. 잘하셨어요
    '09.3.3 8:07 AM (99.227.xxx.243)

    검사는 하고 걱정은 나중에 하세요.
    저도 세째 양수검사 했어요. 기형아 수치 (다운증후군) 가 높아서요.
    확률은 1/25 이지만 나한테 걸리면 100프로 인거구요.
    여긴 캐나다라서 양수검사하기전에 설명을 1시간 하면서 상담을 하더라구요.
    다운증후군에 대한 자세한 설명..양수검사의 위험성...
    그리고 나중에 결정해야 할일까지..
    검사는 일단 받으시고 걱정은 미루세요.
    일단, 객관적으로 알아보시구요.
    그렇지만 별탈 없길 저도 기도할께요.

    참, 저도 양수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소식듣고 이쁜 딸내미 지금 2개월이에요.

  • 4. ^^
    '09.3.3 8:19 AM (220.125.xxx.143)

    저도 다운증후군 수치 높다고 나와서
    혼자 산부인과 갔다고 동의서에 싸인하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겁먹어서 남편한테 울면서 전화 하고
    그랬었어요 ㅋ
    어찌나 겁먹었는지

    양수 검사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나중에 시엄미 한테 혼났어요.

    자기는 성격은 찜찜 한건 못 참아서 그런 말 들었으면
    돈 들여서 검사 안 하고 수술했을꺼라고..
    왜 의논 하지 않고 제 맘대로 했냐고요..

    암튼 아주 정상으로 태어나서 지금 6살이네요^^

  • 5. 아꼬
    '09.3.3 8:21 AM (125.177.xxx.202)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초조할겁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은 쪽으로 많이 나오더군요. 전 입덧보다도 아찔한 경고문구가 쇼킹해서 그 시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분명히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 6. ..
    '09.3.3 8:38 AM (119.70.xxx.22)

    양수검사해도 이상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전에 글 읽고 어찌 되셨나 궁금했었는데.. 검사후에 아무일 없었다! 하고 또 글올려주세요. ^^ 저도 임신중에 이런저런 소리 많이 들어서 전전긍긍했었는데 그늠아가 이제 13개월이랍니다.

  • 7. ...
    '09.3.3 8:41 AM (61.109.xxx.20)

    기형아검사 안좋은 결과나와서 양수검사까지 받은사람들 주위에서 여럿 봤는데요.
    기형아판정받은 사람을 여지껏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그거다 병원에서 돈벌려고 하는 수작이라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전.. 아이둘 모두 기형아검사 자체를 하지않았답니다.

  • 8. 그 마음
    '09.3.3 8:47 AM (117.20.xxx.131)

    너무 잘 알아요.

    전 임신 중 4개월쯤 되서 아기가 풍진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피를 3차까지 뽑고 정밀 검사 했었어요.
    임신 중 풍진에 걸렸으면 아기가 뇌쪽 이상인가..생겨서
    선천적인 기형(시각 장애, 혹은 뇌에 물이 차는 병 등등..)이 생길 확률이
    50%라더군요.

    병원에서도 수술 하는게 좋을거라고..설득했구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마지막 피검사때도 안 좋게 나오면 양수 검사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마지막 검사때 수치가 좋게 나왔어요.
    알고보니 제가 선천적으로 그 수치가 좀 높았나봐요.

    아무튼 그 쌩난리치고 아기를 낳았는데...너무 건강해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난장치고 다니는 바람에 엄마 진을 쏙 빼놔요. ㅠㅠ

    원글님도 아무일 아닐거에요. 걱정마세요~

  • 9. 저도
    '09.3.3 8:57 AM (119.198.xxx.176)

    그 마음 잘 알아요.
    둘째 나을때 양수검사 저도 했거든요.
    결과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초조했던지요.
    그래도 아무 이상 없었어요.
    원글님도 너무 초조해 마셔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전 나중에는 괜히 검사했다, 병원 돈 벌어주는데 한 몫 보탰다 생각들더군요.
    울 남편은 맘 편하면 그걸로 됐다 위로하더군요.
    원글님, 별일 없을거예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저도 주위에서 검사해서 이상결과 판정 받은사람 아직 못봤어요.

  • 10. 우제승제아빠
    '09.3.3 9:02 AM (221.162.xxx.12)

    아름다운 꿈은 아름다운 기적을 만드지요 홧팅

  • 11. ..
    '09.3.3 9:04 AM (116.34.xxx.59)

    저도 5살 3살 두 아이 엄마인데 임신할때마다 주위에 수치높아서
    양수검사 하는 엄마들 소식 까페서나 어디서나 많이 들었거든요.근데
    정말 수치가 높아서 아이를 지운 경우는 한번도 못봤어요.
    거의다가 양수검사에서 정상나오시더라구요. 꼭 좋은소식 바랄께요

  • 12. 깜장이 집사
    '09.3.3 9:10 AM (110.8.xxx.118)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기도할게요. 하느님. 부처님. 모두 다에게요.

  • 13. 잘하셨어요
    '09.3.3 9:20 AM (99.227.xxx.243)

    저는 다운증후군으로 판명되서 수술한 경우를 봐서 그런지 병원이 돈벌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만에 하나 잘못되서 수술했다면 그거 떠들고 다니진 않잖아요.
    저같이 괜찮아진 경우에는 다 괜찮다 얘기하지만요.
    양수 검사도 위험성이 있는만큼 과용하면 안좋지만 맘의 안정을 위해선 좋은것 같아요.
    참, 제가 있는 캐나다는 전부 무료에요. 기형아 검사, 양수검사 (받기 싫음 안받아도 되요) 등등..
    그래도 여기도 수치가 높으면 다 양수 검사 받으라고 리퍼럴 해주니 너무 한국 의사들이나 병원만 몰아가진 마세요 ^^;;

  • 14. 의사들도
    '09.3.3 10:45 AM (121.134.xxx.71)

    여의사들도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양수검사해야만하는 나이들이 많아요.
    여의사 싸이트에 물어보는 여선생들 가끔있는데.. 답은 결국 자신의선택이예요..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자신에게 걸리면 100%..
    또 실제로 이상발견되어서 수술한 사람들도 있고요..
    건강검진비 수십만원씩 들여했는데 건강하게 결과 나오면 처음엔 안심이다싶다가도 돈아까운게 인지상정이죠..
    또 그런수치나왔는데 양수검사 강력히 권하지 않았다고 실제로 의사에게 손해배상청구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의사들도 방어진료, 환자들도 불신, 이래저래 모두가 힘드네요..

    제올케도 나이가 37이라고 병원에서 양수검사하라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바싸서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저도 산과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봤지만 시누는 검사결정과정에서 빠지라 하더군요.
    결국 부부가 알아서 책임지고 할 몫, 동생네는 검사받고 나머지 임신기간 편안하게 지냈고 이쁜 조카낳았어요..

  • 15. -.-
    '09.3.3 11:02 AM (211.243.xxx.57)

    원글님,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돈 들더라도 병원에서 권하는 검사는 다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설혹 그게 장삿속이라도 말이지요. 후배가 양수 검사 안했는데 다운이였거든요. 이제 한 살 되었는데 옆에서 보기 힘들더라고요. 예쁘게 최선을 다해 키우려고는 합니다만...

  • 16. ..
    '09.3.3 11:17 AM (125.142.xxx.6)

    저 아는 어떤분 며늘은 기형아 검사시 정상이라고 했다는데도 아이는 다운증후군이었어요
    병원상대로 소송을 한다는둥 하더니 버거운 상대에 미리 포기하더라고요
    그부부 둘째는 정상적인 아기 낳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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