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학식도 하고 개학도 해서 그런지 자게에 아이에 대한 글이 많아서
저도 생각난 김에 울 아이처럼 엄마만 챙겨주는 아이들 많은지 궁금해서요.
울 아이는 딸이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언제 어디를 가서든 엄마를 꼭 챙겨줘요.
예를 들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상추쌈을 싸서 꼭 제 입에 먼저 넣어주고
자기가 먹고 아빠는 안 싸주냐고 하면 그때서야 싸줍니다.
외식하러 가서도 울가족 같이 먹고 있는데도 메인 음식 하나는 꼭 제 입에 먼저 넣어주고 먹어요.
친구들, 엄마들과 함께 식당에 가서 밥 먹을 때도 맛있는 게 있으면
꼭 제 입에 한 입 넣어주고 자기가 먹어요.
그럼 옆에 있던 엄마들 누구가 부럽다고 자식들에게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_-;;
가족들끼리 있을 때야 저를 챙겨주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학교 엄마들과 함께 식사 하는 자리에서 까지 아이가 그러니까
엄마들은 자식들에게 한소리 하시고...
참 매번 식사 할 때마다 민망스럽고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해도 습관이 들었는지 못 고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만 꼭 챙기는 자녀 두신 분 계세요?
언제나 조회수 : 539
작성일 : 2009-03-02 23:41:38
IP : 58.22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3.3 12:03 AM (119.67.xxx.41)기분 좋으시겠어요.
5세 저희 딸도 엄마만 챙기죠. 예를 들어 아빠가 설겆이 도와줄 때나 둘째 목욕시킬때나 자주 도와주는 편인데 피곤할까봐 제가 한다고 말리면
"엄마가 하게 해주세요. 왜 엄마 못하게 해요?" 그런답니다.
먹을 거 챙겨주는 건 기본, 어쩌다 제가 방귀를 끼면 "미안..."하고 말하는데
"엄마 그런 말 할 필요 없어요" 이러고 아빠가 했을 땐"미안하다고 말해야죠"그럽니다.
정말 아빠한테 민망하죠.
아빠가 무섭거나 못해주는 것도 아닌데....
기분은 좋죠.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2. ..
'09.3.3 1:50 AM (119.70.xxx.22)아 부러워요. ㅎㅎ 전 왠지 자랑같이 들리네요. ^^ 예쁜짓 딸래미 굿이에요.
3. 제 아들들도
'09.3.3 8:39 AM (119.64.xxx.78)저만 챙겨요. ^^
아빠도 완전 안챙기는 건 아니지만, 챙기라고 해야 챙기고,
엄마에겐 자연발생적......
엄마와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으니 정이 더 깊을 수 밖에요.4. ^^
'09.3.3 9:59 AM (211.51.xxx.147)울 아들이요. 2학년때 생일잔치 다녀와서 종이컵에 뭘 주는데 뭔가했더니, 포도를 저 주려고 싸왔구요, 학교 벼룩시장가서도 제거 하나씩은 꼭 사오구요. 혹시라도 아이가 잘못해서 남편이 제게 싫은 소리 하려고 하면 "아빠, 그거 엄마가 그런 거 아니구 제가 그런거에요" 그런답니다. 너무 절 위해줘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다 한때겠죠? 이제 여자 친구 생기면 전 찬밥될거 같아요. ㅠㅠ ^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5325 | 혹시 집에서 소수정예로 어린이영어 가르치고 계신분계세여?? 3 | 굴레머 | 2004/08/05 | 885 |
285324 | 부정맥 5 | 신현지 | 2004/08/05 | 956 |
285323 | 마음이 넘 아파서... 11 | 쵸콜릿 | 2004/08/05 | 1,341 |
285322 | 왜 이리 꽁한지.... 6 | 저도 익명 .. | 2004/08/05 | 1,123 |
285321 |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이용해보신분 있는지요? 6 | ^^ | 2004/08/05 | 927 |
285320 | 희귀 곤충 전시하는 곳? 2 | scymom.. | 2004/08/05 | 878 |
285319 | 임신하신분들 허리 안아프세요?? 7 | 카푸치노 | 2004/08/05 | 895 |
285318 | 샘표지미원 된장요리 페스티벌 | 지미원 | 2004/08/05 | 882 |
285317 | 샘표통조림 무조건1,000원 균일가행사 해요 ^^ 8 | 지미원 | 2004/08/05 | 1,057 |
285316 | 드뎌 정했습니다 5 | 형수님 | 2004/08/05 | 914 |
285315 | 저의 출산을 축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 오렌지피코 | 2004/08/05 | 879 |
285314 | 울 시엄의 말들 13 | 환이맘 | 2004/08/05 | 1,780 |
285313 | 엽산 어떤거 먹어야돼요 10 | 굴레머 | 2004/08/05 | 911 |
285312 | 분만예정일 4 | 포포얌 | 2004/08/05 | 888 |
285311 | 자취생 심각 버전... 24 | Ellie | 2004/08/05 | 1,085 |
285310 | 임신중의 비타민 섭취에 관해 여쭙고 싶어요 3 | 복만이네 | 2004/08/05 | 924 |
285309 | 나만 이런가?아무래도 82교 광신도가 된듯..ㅋㅋ 11 | 툴툴이 | 2004/08/05 | 900 |
285308 | 남편은 원치 않는데 내가 원해 아기를 낳으셧던 님들~ 7 | 복만이네 | 2004/08/05 | 1,224 |
285307 | 혜경선생님! 비타민을 사고 싶은데요 1 | 복만이네 | 2004/08/05 | 880 |
285306 | 이제야 살것 같네요.. 이런 기분 아세요? 12 | 오늘만.. | 2004/08/04 | 1,507 |
285305 | 정은임 아나운서 명복을 빕니다. 23 | 하니 | 2004/08/04 | 1,670 |
285304 | 전기압력밥솥 고치러 남대문시장 가다 7 | 알랴뷰 | 2004/08/04 | 962 |
285303 | 매미는 과연 제 짝을 찾을수 있을까? 4 | bean | 2004/08/04 | 887 |
285302 | 샘밑토마토 주문할때 2 | 이봉례 | 2004/08/04 | 880 |
285301 | 그것이 그렇게도 괘씸한것일까??..... 6 | 우유 | 2004/08/04 | 1,651 |
285300 | 저 너무 비겁해요! 2 | Bong | 2004/08/04 | 1,096 |
285299 | 저두 7년만에 둘째 가졌어요. | 나두 둘째... | 2004/08/05 | 911 |
285298 | [re] 이렇게 축하해 주시니 힘이 나네요!! 1 | 로즈가든 | 2004/08/04 | 913 |
285297 | 8년만에 둘째가 생겼습니다... 19 | 로즈가든 | 2004/08/04 | 1,312 |
285296 | 남편 친구가족들과 같이 가는 휴가<-- 가기 싫은데ㅠ.ㅠ 8 | 저도 익명 | 2004/08/04 | 1,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