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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되서 피아노 배우신분 있으신가요?

피아노배우고파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09-03-02 17:36:28
어릴적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바이엘 기초만 배우다가 피아노를 접었어요...

지금은 악보 보는것도 생각 안 나구요...

계속 피아노 배우고 싶단 맘은 있었는데..
몇달 있다가 둘째 어린이집 보내면 시작해보려구요...

제 오랜 로망인데...
두렵기도 하고..
악보 못 읽어서 창피 당할것 같기도 하구요...

딸이 둘인데 다섯살, 세살이거든요..
딸들 배우기전에 저부터 배워서
아이들 배우면 같이 치면 너무 좋을것 같구...
아주 상상에 들 떠 있네요.. ㅋㅋ

성인 되서 피아노 배우신분 있으신가요??
금세 잘 따라할 수 있으시던가요???

너무 궁금한게 많네요...
IP : 115.140.xxx.20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막내동생
    '09.3.2 5:40 PM (211.179.xxx.243)

    어릴적에 엄마께 매일 피아노...피아노...그럼서 졸랐지요...그 순딩이가 피아노만큼은
    그리도 배우고 싶었었는지...초등학교...(우리땐 국민학교였지요) 내내 엄마를 졸랐었어요..
    그때 못배운게 한이 되었는지...제 동생 요새 피아노 배우러 다녀요...(지금 32살...)
    재미있대요...그리구 실력이 날로 느는거 같다고...자기 곧 피아니스트 데뷔할꺼 같다던데요..ㅋㅋㅋ

  • 2. ^^
    '09.3.2 5:43 PM (61.106.xxx.189)

    많이들 배우던데요. ^^

    뒤늦게 유아교육과 들어간 친구들도 배우고요
    그냥 취미로 배우기도 하고 그러든데요.

    친구 언니가 피아노 학원 운영하는데
    주부들도 찾아와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

  • 3. 피아노배우고파
    '09.3.2 5:47 PM (115.140.xxx.208)

    제 막내동생..님.. 저두 32살에 막내딸이에요..ㅎㅎ 괜히 우리 언니같아 친근하네요..ㅋㅋ 동생분 얘기들으니 저두 얼른 배우고 싶네요...^^

  • 4. 저요~
    '09.3.2 5:48 PM (125.128.xxx.103)

    큰 아이낳고 너무 배우고 싶어서 시작했지요. 1년을 배웠네요.
    바이엘 3권을 3달에 다배웠고, 체르니 30 앞에까지만 했어요.
    그래도 배운 가락이 있던지라 8년동안 거의 안치고 있다가 요즘 조금씩 소곡집 치는데
    어느정도 따라갑니다.
    재밌어요.... 꼭 배우세요. 저희 딸이랑 같이 앉아치면 아이도 무척 즐거워라
    한답니다. ^^

  • 5. 저도 서른 한참지나
    '09.3.2 5:54 PM (210.115.xxx.2)

    바이엘 도레도레부터 시작했답니다! 점심시간 활용해서 배웠는데 나이 지긋한 남자분들도 오시더라구요. 용기 내시구요. 매일 조금씩이라도 치다보면 발전이 있답니다. 물론 머리회전이 빨리 안돌아가 머리와 손가락이 좀 따로 놀지만 저는 그려려니 했어요.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세요.

  • 6. 저요
    '09.3.2 5:57 PM (218.52.xxx.97)

    저 둘째 임신해서 배우러 다녔어요.
    벌써 10년도 지난 이야기네요.
    체르니 100까지 학원에서 떼고 나서
    그 다음은 재즈피아노로 바꿨어요.
    코드법을 배우는 거요.
    지금도 한 번씩 치는데 우리애들은 제가 아주 피아노를 잘 치는 줄 알아요..ㅎㅎ
    딸아이도 피아노 3년 배우다가 플룻하면서 그만뒀는데
    지금 다시 관심을 보이길래 재즈를 배우게 하려고 생각 중이예요.
    취미삼아 칠 거면 재즈피아노가 괜찮은 것 같아요.

  • 7. ..
    '09.3.2 6:04 PM (61.78.xxx.181)

    바로위에 저요님..
    아이들 피아노 100 치고 땡친 녀석들
    재즈피아노 배울수있나요? 그렇담 저도 함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계속해서 몇년이상 배우실 열정이 있다면
    꼭 배우시길 바랄께요..
    처음엔 진도 빨리 나가지만 나중에는 진도가 어린애들 보다 느릴때가 오는데
    그때도 열심히 하면
    나중에 딸아이들이랑 피아노 재밌게 치실거예요..
    얘들이 피아노를 배우다 보면 한계점이 있어요..
    다니기 싫다고 징징 거릴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재밌게 치는 모습 보여주면
    샘이 나서인지 어떤 마음인지
    자기도 쳐보고 싶어서 안달을 합니다...

    저도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인데
    요즘 경제사정이......
    내가 배울돈으로 얘 뭐하나 더 시키지 하는 마음이라.....
    못하고 있네요...
    배우시는 분들 꽤있으니 당장 노크해보시길...

  • 8. 저요
    '09.3.2 6:08 PM (220.70.xxx.42)

    초딩때 배우다가 넘 싫어서 관두고 대학교 다닐때 알바해서 번 돈으로 배웠네요
    교회다니는데 찬송가랑 복음송가 반주하고 싶어서요
    결혼 후에도 간간히 배워서 체르니40번 중 10번까지 진도 나갔어요
    성인되서 배우니까 진도는 더디지만...연주하면서 얻는 기쁨은 커요
    큰 딸이랑 듀엣으로 연주하거나 제 반주에 남편이 노래 부르고..
    집안에서 작은 음악회가 종종 열린답니다

  • 9. 저요
    '09.3.2 6:08 PM (211.176.xxx.169)

    36살에 배웠어요.
    어렸을 때 피아노 다니는 친구들 너무 부러워서
    딸이랑 손잡고 같이 다녔어요.
    1년만에 체르니 30번까지 치고 남편에게 그랬어요.
    "나 피아노에 재능 있나봐. 이 참에 아예 음대를 갈까? ㅎㅎㅎ"

  • 10. d
    '09.3.2 6:20 PM (125.186.xxx.143)

    ㅋㅋ 울엄마요. 저 4살때, 우리엄마도 함께 배웠어요. 선생님 오셔서... 참.. 성인들은 진도 엄청 빨리 나가더군요~~

  • 11. 저도 등록
    '09.3.2 6:31 PM (114.206.xxx.10)

    저 이번 달부터 학원 다녀요. 어렸을 때 체르니 30번까지 쳤는데 그동안 대충 대충 쳐보긴 했는데 다시 치려니 긴장되네요. ^^ 저도 재즈피아노 배웁니다.

  • 12. 호지맘
    '09.3.2 6:32 PM (114.203.xxx.66)

    용기내서 시작 해 보세요 끈기 있게 적어도 4년 이상 배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르쳤던 성인분들 끈기 없어서 실패 한 분 많아요 처음에는 진도가 빠르다 싶지만 어느정도 어렵다 싶으면 아이들보다 손이 잘 안돌아가서 답답해 하시는데 그때 고비를 잘 넘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째즈피아노 제대로 칠려면 손가락이 잘 돌아가야 하지만 보통 코드를 익혀 반주 하는 법을 익히면 쉬운편입니다 무엇보다 도중에 포기 하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 해요

  • 13. 점두개님
    '09.3.2 6:35 PM (218.52.xxx.97)

    애들은 모르겠지만 암튼 저는 체르니100까지 치고 바로 넘어갔거든요.
    별로 무리 없었는데
    저는 어른이어서 학교 다닐 때 배운 이론이 도뭉이 되었던 것도 같아요.
    요즘 재즈피아노 전단지 많이 들어오던데
    거기 보면 초등학생도 지도한다고 되어 있는 걸 보면 가능하지 싶어요.

  • 14. ^^
    '09.3.2 7:29 PM (125.188.xxx.27)

    전 올해 44세..
    몇년전부터. 계속 피아노 배우고싶은데..마땅치가 않네요.
    찬송가 몇곡 독학으로 연습중이구요..
    근데..독학이고..집에 피아노가 없다보니..
    영..지금은 잠시 접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꼭 할꺼예요.

  • 15. 전 레스너^^
    '09.3.3 12:42 AM (218.152.xxx.105)

    제가 도레도레 가리치던 39세 여자분 지금 모짜르트 소나타 치십니당
    요즘엔 바빠지셔서 주1회 레슨하는데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저도 도전되고 참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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