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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동에서 선언되었던 ≪민주주의 선언문≫ 전문입니다.
세우실 조회수 : 337
작성일 : 2009-03-01 17:20:24
조금 아까 인사동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목소리로 선언되었으며
유인물을 통해 배포되었던 민주주의 선언문입니다.
문구가 하나하나 주옥같아서 보여드리려고, 제가 타이핑 했어요 -_-v ㅋㅋㅋ
≪민주주의 선언문≫
오등은 자에 아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임과 대한국민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우리는 오늘날 다시금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과 대한국민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지금으로 부터 90년 전 오늘,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던 선조들의 애국심으로, 무력폭압에 맨주먹으로 저항하며 만세를 외쳤던 민중들의 의분으로 우리는 다시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확인하려 하노라.
우리가 이 자리에서 새로이 민주주의선언문을 공포하는 것은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며, 5천년 역사의 권위를 물려받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함이며, 4천만 민중의 자주민으로서의 권리를 재확인하려 함이다. 또한 우리의 선언은 영원히 한결같은 민족의 자유 발전을 위함이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 평화의 염원과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이 문제를 내세워 일으킴이니, 이는 하늘의 뜻이며, 시대의 큰 추세이고, 전 인류 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동이기에, 천하의 어떤 힘이라도 이를 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수십 년 간 독재에 저항하여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금은 소수만을 위한 경제논리와 개발논리에 의해 민주주의가 말살되고 있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생존권을 빼앗기고 있는 백성이 그 얼마이며,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침해당한 이가 또 얼마이며, 민족의 존엄과 영예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이며,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세계문화에 이바지하고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그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러나 우리는 결코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억압받고 있는 민중들의 억울함을 떨쳐내려면, 파헤쳐진 국토에서 죽어가고 쫓겨난 백성들의 한을 달래려면, 우리의 자손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주지 아니하려면, 억눌려 오그라들고 사그라져 작아진 촛불시민의 아름다운 마음을 다시 불러일으키려면 대한민국 국민의 숭고한 자주정신을 개개인의 마음속에서 요동치게 해야 함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자리에서 새삼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음을 재차 천명하는 것이니, 대한국민 모두가 마음속에 칼날으 품어 굳게 결심하고, 양심과 정의를 우리의 무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그러한 의지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된다면, 그 어떤 힘도 대한민국의 정의를 꺾지 못할 것이며, 자주민으로서의 의지를 짓밟지 못할 것이다.
8.15 해방 이후부터 이 나라가 앓고 있는 고질적인 병인 이념적, 계급적, 지역적 이해관계의 옳고 그름을 구분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목적 없는 통합, 단결만을 강조하려는 것 또한 아니다.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자국민의 운영을 팔아먹는 위정자를 심판하기 위함도 아니요, 제 잇속만을 위해 약자의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모리배들을 처단하려 함도 아니요, 획일성을 강요하고 문화를 말살하는 거짓된 교육자를 단죄하려 함도 아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다. 현 사태를 수습하여 아물리기 위해 우리는 너와 나를 구분 짓고 비난할 겨를이 없다. 이 모두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며,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민족적 단합으로 주체를 세우는 것이요, 이는 결코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기의 새 운명을 개척함일 뿐이요, 이념의 척도로 적과 나를 구분 짓고, 상대를 굴복시킴으로 일시적인 마음의 해갈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행동은 낡은 사상과 묵은 세력에 얽매여 있는 권력자들의 공명에 희생된 불합리하고 부자연에 빠진 이 어그러진 상태를 바로잡아 고쳐서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큰 근본이 되는 길을 함께 열어나가고자 함이로다.
당초에 달콤한 선전으로 국민을 속이고, 철학과 이상이 없이 취한 권력이었으므로, 그 무능을 감추기 위해 필경 위압으로 밖에 유지되지 않는 소통부재의 상황과, 지역·종교·빈부·이념의 갈등을 좁히겨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의 이해가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오늘의 실정을 보라!
과감하게 잘못을 고치고, 참된 반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서로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는 것이 피차간에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빠른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또 불신과 원한에 쌓인 4천만 민중을 위력으로 통제하려는 것은 국내의 안정을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더러, 민족의 일원인 북한을 적대시하고 남북 대결구도를 조장하는 것 역시 우리 민족의 운명을 비참하게 할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은 대한국민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존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정치가가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 이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요한 단계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어찌 사소한 감정상의 문제이리오.
아!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도다. 위력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왔도다. 과거 피와 땀으로 갈고 닦아 키우고 기른 민주적 정신이 이제 막 새 문명의 밝아오는 빛을 인류 역사에 쏘아 비추기 시작하였도다. 새 봄이 온 세계에 돌아와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는구나. 흑심한 추위가 사람을 숨을 막아 꼼짝 못하게 한 것이 저 지난 한 때의 형세라 하면, 화창한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에 원기와 혈맥을 떨쳐 펴는 것은 이 한 때의 형세이니 천지의 돌아온 운수에 접하고 세계의 새로 바뀐 조류를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도 없도다. 우리의 본디부터 지녀온 권리를 지켜 온전히 하여 생명의 왕성한 번영을 실컷 누릴 것이며,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천지에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 문화를 맺게 할 것이로다.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도다, 남녀노소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활발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어 내게 되도다. 먼 조상의 정신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로다.
[공약 3장]
1. 오늘 우리의 이번 거사는 정의·인도와 생존과 영광을 갈망하는 국민 전체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2. 최후의 한 사람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시민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하게 발표하라.
3. 모든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며,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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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
IP : 125.131.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훗..-_-
'09.3.1 5:25 PM (125.184.xxx.163)이거..프린트해서 뿌리고 싶어지네요...
2. 아르미
'09.3.1 6:34 PM (118.33.xxx.222)당연한것들을 완전무시하고 거꾸로가는 그들은 누가 징벌할까요?그날은 올겁니다
3. ..
'09.3.1 9:30 PM (115.140.xxx.18)민주주의 한복판에서..이게 도데체 원말이란말입니까...!!!!
4. 진실
'09.3.1 10:31 PM (119.108.xxx.252)코미디 하지말고..
불법폭력시위에 국민이 속아넘어갈 거란 꿈은 깨고...
떳떳하게 선거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라..
다음달에 재보궐선거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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