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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보아주시와요. (기적장터를 보고 느끼며..)

유월장미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09-03-01 16:53:01
가입인사하는 기분이네요.

2003년 회원가입하고 거의 매일 열두번씩 들락거리면서 레벨 8 이라면 눈팅지존 이라 할 만하죠?
키친토크에 사진도 한장 안올리고는 님들 도움으로 요리 잘하는 엄마, 아내 소리 듣고 있답니다.
서론이 길었구요..

그 많은 일들(게시판을 뜨겁게한 우리 82들의 마음 쓸 일-최근의 바람님 일까지)을 보고 느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내 자신을 반성하곤 합니다.
며칠전에 일단락된 기적님 일을 보고 또 많은 것을 느끼게되어 이런 긴 글을 올려봅니다.
물건을 내놓지도 않았고 사지도 않았고 그저 열심히 지켜본 일인이지만 너무 감동스러워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이제 주문하신 물건들을 받을 시기일텐데 우려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보아요.
혹시라도 기대에 못미치는 물건이더라도 이번만은,이번만은 넓고 깊은 82마음으로 너그럽고 지혜롭게 지나가기로해요.
혹시 택배비 문제가 불거지게되면 기적님에게 몇천원 더 보탰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면 쪽지로 원만히 해결하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우리의 생각터, 배움터인 자게가 우리 82님들 끼리 얼굴 붉히는 일로 달아오르지는 않았으면해요.
정말 산뜻하고 값지게 마무리되는 82마음 제 1번 이었으면해요.

기적장터에서 물건사지도 않고 지켜본 것 만으로 글을 올리는거 자격없다고 질책하신다면 죄송하구요...
82를 뜨겁게 사랑하기에 처음으로 긴글 올려보았습니다.

ps. 아이들 개학하고 뇌에 산소 좀 들어가면 키친토크에 빵~ 터질 레시피 올려볼게요.
      이제서야 사진좀 다룰 줄 알거든요^^
IP : 116.39.xxx.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훗..-_-
    '09.3.1 4:55 PM (125.184.xxx.163)

    맞아요.^^ 저도 그런생각이랍니다.

    저렴하게 올리시기도 했고, 설사 제 맘에 안드는 물건이 와도.. 맘 편히 있기로 했어요.

    뭐..대부분 먹거리밖에 안사서..-_-;;; 맘에 안든다 해도 반품도 불가능 하고. ㅋㅋㅋㅋㅋ

  • 2. ..
    '09.3.1 4:55 PM (125.130.xxx.179)

    전 착불 판매였는데 그냥 제가 택배비용 내는 걸로 예약 했어요.
    어차피 좋은 일 하려한거니까요.
    받는 분이 번거로우실까봐^^;;

  • 3. ^^
    '09.3.1 4:56 PM (218.209.xxx.186)

    맞는 말씀 입니다.
    빵~~터질 레시피 기대해볼게요.^^
    설마 진짜로 빵이 터진 레시피는 아니겠지요? ㅎㅎ

  • 4. 훗..-_-
    '09.3.1 4:57 PM (125.184.xxx.163)

    그러고보니..월요일에 다 보내야 하는데..-- 뽁뽁이를 어디서 파는지..-_-;; 우리집에 분명 어딘가에 뽁뽁이가 대량 있었던거 같은데..-_-;;

  • 5. 저는
    '09.3.1 4:57 PM (221.162.xxx.86)

    그냥 만화책 내놓은 거라 상품의 질을 따지고 말고 할 건 없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맘에 안 드시더라도 좋은 일에 쓰라고 성금 냈는데 덤으로 선물이 왔구나...
    다들 생각하실 거 같아요...

  • 6. 뽁뽁이
    '09.3.1 5:00 PM (220.126.xxx.186)

    다이소가면 팔아요~

  • 7. 추억만이
    '09.3.1 5:02 PM (118.36.xxx.54)

    빵이 터진 ㅡ_ㅡ 레시피 기대할게요

  • 8. ^I^
    '09.3.1 5:04 PM (123.254.xxx.223)

    사려 깊은 유월장미님 !
    당신같은 회원님덕에 82가 따듯합니다

  • 9. ^^
    '09.3.1 5:06 PM (121.131.xxx.48)

    착불인거 못보고서 택배를 받았는데 착불택배비가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래도 하나도 기분안나쁘고 오히려 감사하면서 받았어요^^
    며칠이지만 정말 장터에서 기적을 느낄수 있어서 기쁘면서도 기적님 생각하면
    마음한켠이 아파오긴해요
    잘 견뎌내시길 바랄뿐~~

  • 10. 묻지마 구매
    '09.3.1 5:28 PM (121.140.xxx.230)

    우선 광클릭부터 하고 본 묻지마 구매...
    저는 할 말이 없어요.
    그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되었죠.

  • 11.
    '09.3.1 6:00 PM (125.186.xxx.143)

    네..묻지마 구매 ㅎㅎㅎㅎ물건 안 올라왔는데도 찜 부터 하고보는 ㅋㅋ

  • 12. 무려
    '09.3.1 6:55 PM (118.217.xxx.208)

    4개나 건졌다는...ㅎㅎ

  • 13. 윗님
    '09.3.1 7:23 PM (121.188.xxx.77)

    저는 구매 할려고 눈 부릅뜨고 정말 빛의 속도로 클릭해도
    매번 놓쳐 포기하고 할 수 없이 판매로 동참 했는데
    무려 4개 씩이나.......
    부럽기 그지 없나이다

  • 14. 마야부인
    '09.3.1 7:36 PM (211.173.xxx.66)

    반갑습니다 유월장미님 역시 마음이 고운 분이셨군요 김치통 받으면 잘 쓸께요

  • 15. 저기요...
    '09.3.1 8:04 PM (121.154.xxx.12)

    그 뽁뽁이 저도 필요한데, 정확한 상품명이 뭔가요? ㅎ

    그리고, 택배비 착불이 더 비싸요ㅠ
    될 수 있음 선불로 하시는 것이 서로 좋아요^^

    저도 기적으로 당첨된 상품들 기대하고 있어요~

  • 16. 저도
    '09.3.1 8:32 PM (221.146.xxx.39)

    원글님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글을 올려 보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역시 눈팅도 경륜이 내공 되나봅니다ㅎㅎ

    저는 장터 기다리고 있을 땐 아무것도 안 올라오고...
    자게에서 잠깐 눈 깜짝만 놀다 가보면 휘리릭 재밌는 거 다 지나가고 그래서 하나도 못 샀어요...
    내 놓으려던 도기 잔 세트(미사용)가 두 벌 있었는 데...사진 찍고 올리고 하는 걸 안 해 본데다가
    깨지지 않게 포장해서 택배 기다리고 하려니 보통일이 아니라서;;; 어-어 하다가 마감 당했어요;;;

    원글님 좋으신 말씀 대로 저도 이 번 기적의 감동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더욱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바라며...

    이 감동을 함께하신 모든 분들로 부터 퍼져나가는 무언가가
    우리 사회를 좀 더 살 만 하게 하였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 17. ..
    '09.3.1 8:32 PM (121.161.xxx.243)

    뽁뽁이. 또는 에어캡 ..
    이마트에 가니 팔던데.. 마트는 조금씩 팔아서 좋더군요.
    철물점에 가면 파는데 아주 큰 걸로 팔아요. 작년에 7천원쯤 줬는데..
    적은 양 필요하시면 이마트 가보세요. 홈플러스에선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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