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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담임을 거부하라구요???

..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9-03-01 12:07:45
전 이 나라가 양심과 사상의 자유는 한껏 누릴 수 있게 하고

거짓말과 사기, 뇌물등 기본적인 양심을 져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가혹한 나라가 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거짓말, 사기, 뇌물에 너무 관대해요.

대표적인 저신뢰국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쓸데없이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나라이며

그것 때문에 나라의 경쟁력이 떨어지지요.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강도한 것도, 수많은 광주 시민을 학살하지도,

말로써 개인적 이익을 취한 바도 없는 사상범에 대해서는 너무 가혹해요.

저 옛날 초등학교 시절에도 지금의 일제고사와 같은 게 있었습니다.

5학년때 담임은 좀 이상한 사람이었는데

(발육 좋은 여자 아이들 주무르고...  전 얼마나 순진했던지 그게 편애라고 생각했어요.

다 커서야 성추행이라는 걸 알았죠.)

교장 선생님이 교실에 왔다가 가고 나면 애들 앞에서 교장 욕하고

그런 사람이었는데 시도 학력평가인지 뭔지 하는시험에서  

이 시험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공연히 컨닝을 부추겼어요.

이번 일제고사에서도 장학사들이 임실 성적을 조작해서 보고했고 영전까지 했다죠.  

그 장학사들이 어떤 징계를 받았다는 얘길 들은 적이 없어요.

성추행하고 촌지 종용한 교사가 파면 당했다는 얘기도 들은 바 없어요.

징계라봐야 경징계이지요.

양심의 목소리에 따라 일제고사가 비교육적이므로 시험을 치루지않을 기회를 준 것뿐인 교사는

평생의 밥그릇을 빼앗기고

일제고사라는 것이 얼마나 비교육적인 것인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이번 성적 조작 파문의 당사자들은 아무 징계없이 해외 외유나 보내주고...

82쿡님들... 어떤게 과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비교육적인건가요?

아이들로 하여금 이 사회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하고

거짓말쯤 치면서 사는게 내게 이익이다라는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건

일제고사를 거부할 기회를 준 전교조 교사일까요?

오로지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성적 조작따위야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리구요. 선진국들 다 교사의 노조활동을 인정합니다.

프랑스에선 교원노조 파업할때 아이들 학부모도 같이 시위하구요.

노동자가 노조 활동하는게 무슨 죄인가요?

전교조 담임 거부 운운하려면 아예

대한민주공화국이다. 어쩌구 하는 헌법 전문부터 다 갈아치우던지요.

노동자가 노조를 결성할 자유조차 없는 나라가 무슨 놈의 민주공화국인가요?

이상한 전교조 교사가 있다구요? 모든 집단엔 다 이상한 사람이 섞여 있습니다.

의사는 안 그렇고 교수는 안 그렇고 회사원은 안 그런가요?

아래 질문님. 이제부터는 병원가서도 노조활동 안하는 간호사한테 치료 받으시지요.

서울대 병원은 간호사 노조가 세기로 유명하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실력있다는 서울대 병원은 절대 가지마시구요.

노조없는 삼성 물건만 사시구요.

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용자이며 님 자식이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 모르겠으나

대대손손 교육 잘 시키고 유산 많이 물려주셔서

누구로부터도 권익이 침해당할 일 없는 귀족 천년만년 해먹으시길 바랍니다.    



IP : 123.215.xxx.1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 12:19 PM (220.122.xxx.155)

    그럴 주제나 되면서 저러면 ,,,,, ㅉㅉㅉ

  • 2. ..
    '09.3.1 12:27 PM (210.91.xxx.157)

    그럴 주제나 되면서 저러면 ,,,,, ㅉㅉㅉ 2

    속 씨원한 글입니다.

  • 3. 수연
    '09.3.1 12:28 PM (123.214.xxx.75)

    화 많이 나셨군요.
    마음을 가라 앉히시구요.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물론 개중에 전교조이면서 처음의 취지와는 좀 다르게 행동하는
    교사들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호의적입니다.
    전 오히려 전교조인 샘이 담임이 되는게 더 좋아요.
    의식이 살아있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괜히 전교조 비판하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두리뭉실 묻혀서 자기몸의 영달을 위하며
    아이들에겐 관심도 없이 그저 교장이나 학교측에 잘보이려 애쓰는 샘들
    정말 별로에요.
    울 애 담임중 그런 샘이 있었거든요.

  • 4. 질문요~!!
    '09.3.1 12:31 PM (58.229.xxx.130)

    원글님 말씀이 제가 하고픈 말이에요.

    학교에 전교조 선생님이 누가 계신지 모르지만 제발 그 선생님이
    우리아이 담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아이랑 함께 바라고 있답니다.

    이번 담임선생님은 다른학교에서 전근오시는 선생님 이신것 같은데
    작년에 옆반 담임이 완전 싸이코여서 엄마들이 난리가 났었는데
    이번에 담임이 그런 싸이코선생이 아니길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빈답니다.

  • 5. 예전
    '09.3.1 12:46 PM (61.83.xxx.238)

    우리애 초등6학년때 담임이 너무 생각이 바르고 아이들한테 헌신적 이더라구요.
    벌써 15년전 이지만..
    그래서 제가 직접 혹시 전교조시냐구 물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전교조 선생님들의 선호도는 좋은편인데....
    보수나 정부에서 왜곡하고 있는것 같아요.

  • 6. ..
    '09.3.1 12:55 PM (123.215.xxx.109)

    어떤 유명한 대학병원은 간호사를 비정규직으로 쓴다더군요.
    노조도 골치 아프고 비용도 줄이려니 그렇게 하겠지요.
    비정규직이라면 고용에 대한 불안, 급여등의 불만족으로 정규직 간호사에 비해서 제대로 직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큰 병을 앓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 하고 헌신적이며 고생하는지 직접 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비정규직이라면 그렇게 일할 수 있겠습니까?

  • 7. 무대포
    '09.3.1 1:25 PM (125.176.xxx.149)

    제가 격어본 전교조 선생님은 의식이 바릅니다. 애들을 평등으로 대할려고 하고 촌지,청소는 꿈도 못 꿉니다.
    다시 담임되고 싶은 선생님 1위에 그 선생님이 뽑혔었죠 . 학생한테나 학부모 한테
    부산에 북구 초등학교였습니다.

  • 8. 저도...
    '09.3.1 1:54 PM (122.32.xxx.10)

    해마다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이 전교조 선생님이시길 바래요.
    제가 겪어보니, 정말 애들한테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들은 대부분
    전교조 선생님들이셨어요. 제발 바라는 일인데, 피하라니... -.-;;

  • 9. 조아
    '09.3.1 2:47 PM (121.151.xxx.149)

    전교조도 많은분들이 가입하다보니 좀 이상한 분들도 계시기는하더군요
    하지만 전교조선생님들은 다른선생님들과 다른분들이 많았던것은 사실인것같아요
    저도 전교조선생님들이 더좋습니다

  • 10. ..
    '09.3.1 3:39 PM (123.215.xxx.109)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요.
    전교조 교사가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 위해서가 아니였는데
    그런 식으로 논지가 흘러가는군요.
    전교조 교사가 좋다 나쁘다가 요지가 아니구요.
    교사가 노동조합을 만드는 게 왜 국민들한테 허락 받아야 하고 검증받아야 하고 학부모에게 담임 거부니 뭐니 하는 논란을 일으켜야 하느냐 하는 겁니다.
    그럼 전교조 교사가 나쁘면 담임 거부를 하실건지요?
    모든 노동자는 노조 결성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교조인지 뭔지 친정권 노조도 저는 그 존재를 받아들입니다.
    제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한교조인지 뭔지 하는 노조원이 아이 담임이면 한교조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 11. 중1,중3
    '09.3.1 4:06 PM (211.177.xxx.101)

    나는 전교조 선생님 대환영입니다~~경험적으로~~~~

  • 12. 건이엄마
    '09.3.1 4:34 PM (59.13.xxx.23)

    우리 아들 담임 선생님 전교조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전교조교사
    '09.3.1 9:40 PM (211.169.xxx.66)

    모두가 위태하게 굴러가는 지구바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쓰며 살아갑니다.저는 소수의 작은 목소리(인간의 근본,교사의 본분을 지켜나가려는 생각들이라도 있는)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전교조에 소속되어 회비를 내는 정도입니다만, 이런 목소리조차 거대한 조직과 힘을 가진 이들이 붕괴시키려 드는 이 나라가 혐오스러울 뿐입니다.전교조가 나라를,교사를,학생을 어떻게 하기라도 했던가요?

  • 14. 뭐가 문젠지...
    '09.3.2 7:20 AM (58.76.xxx.10)

    간단하게 생각 하세요

    돈 벌어 먹고 위에 줄 잘서고...
    내 마음대로 학교 운영하려는데 젤 걸림 돌이
    전교조 입니다

    전교조 돈벌어 먹으려고 위에 줄 잘 설려고
    출세 할려고 하면 전교조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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