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우 기자] 입력 2009.03.01 09:10
신해철이 최근 논란이 된 입시학원 광고모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3월 1일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 닷컴을 통해 '왜곡의 메카니즘' '이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광고해설' 등 세편의 글을 통해 평소 사교육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입장을 정리했다.
먼저 '왜곡의 메카니즘'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번 사교육 광고 논란이 일종의 편견에 기반하고 있음을 전제하며 자신의 학원광고 논란이 "'사교육=입시교육을 더욱 지옥으로 만드는 절대악' 이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한 가지 문제는 나는 한 번도 그런 논리에 동의한 바가 없고, 또 한 가지 문제는 나는 공교육의 총체적 난국을 내가 생각해도 과격 할 정도로 비판 해 왔지만(라디오를 통해 8년간)입시교육 비판은 그러한 공교육 비판의 일부 였지 사교육과는 거의 무관한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라는 글을 통해서는 "'교육' 하나의 주제 안에서도 마치 자로 잰 듯한 일관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사안 하나하나 마다의 고민과 사유가 마침내 일관성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던가. '일관성'은 결과가 되어야지 '일관성' 자체가 목적이 되면 우리는 그것을 '독선'이라 부르지 않던가"라며 "공교육에 대한 나의 부정적 시선과 사교육을 그 자체로서 맹목적으로 반대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교육관을 요약해 전하며 ▲ '어린이'에 대한 과도한 사교육에 반대하며 조기교육 및 영재교육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표시한다. ▲ 근미래에 뉴미디어를 이용한 홈스쿨링과 사교육이 지식의 전수를 담당하며, 가정과 공교육이 개인의 품성함양과 사회화를 맡는 형태로 교육의 시스템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 ▲ 우리 나라의 모든 공교육을 폐기해 버려야한다는 과격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마음 속에 숨기고 있음을 고백한다. 고 밝혔다.
또 "나는 24시간 운영 학원에 반감을 표시 했었다. 학원 광고 의뢰가 왔을 때 이 학원에 대해 상세히 조사를 지시 했는데, 막상 이 학원이 24시간 학원이라는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 이는 명백히 나의 불찰이며 이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그래도 광고는 했었겠다. 그만큼 나는 이 광고의 슬로건 -자신에게 맞는 학습목표와 방법의 추구- 가 탐났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광고해설'을 통해 '도대체 왜 학습목표와 학습방법이 자녀에게 딱 맞는지 확인하지 않느냐?'는 광고파키에 대해 "처음 광고 제안을 받았을 때 평소 내 지론과 너무나 똑같아 깜짝 놀란 카피문구"라며 "사람들은 내가 사교육광고에 나왔다는 것만 이야기하지 그 광고에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보려하지 않는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만 보는 꼴이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 때는 '맞춤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손동작을 찍겠다고 하구선 지면에는 내 손 안에 합격자 숫자를 주욱 늘어 놓았다. 덕분에 내 표정은 합격자 숫자에 경악하는 꼴. 불쾌도100%. 다음에 시에프를 찍을 일이 생긴다면 계약서에 광고 최종본을 검열하겠다고 써넣어야 겠다라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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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입시학원 광고논란 해명 “사교육 반대할 이유 없다”
폭풍속으로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03-01 10:05:37
IP : 58.224.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폭풍속으로
'09.3.1 10:06 AM (58.224.xxx.40)http://media.daum.net/entertain/others/view.html?cateid=1005&newsid=200903010...
2. 세우실
'09.3.1 10:36 AM (221.138.xxx.7)난 그래도.. 궤변이라도 논리적인 척이라도 하고 이야기할 줄 알았더니 이건 걍 병맛...
와...........이렇게 찌질한 변명을 할 줄이야.......
몇 주 동안 생각해낸 변명거리가 겨우 이거였다니...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3. ...
'09.3.1 11:08 AM (218.156.xxx.229)가장으로서 경제활동을 했다고 하시지. 원래 정직이 최곤데..
4. caffreys
'09.3.1 1:00 PM (219.250.xxx.120)더 다른 변명이 필요할까요?
나는 이 광고의 슬로건 -자신에게 맞는 학습목표와 방법의 추구- 가 탐났었다"고 밝혔다.
라는데...
(제 글은 비꼬는 거 아닙니다.
흠... 그러셨군... 이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을 뿐
세우실님만큼 그리 흥분하고 화낼 일 아니라고 봐지기 때문입니다)5. 지겨워
'09.3.1 9:03 PM (221.143.xxx.6)참...변명치고는 우습군요...
저렇게 어려운말 나열해도...제가 보기에 듣기엔..
저 후배들양성하느라 돈 없어서..나왔구요...딸까지 있어서..처자식 먹여살려야 해요..
라고 햐면 차라리 양심적이겄당...
화장하고 키높이구두까정 봐주겄는디..
구구절절 안통하는 변명들어줄 정신없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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