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고 집에 호기롭게 틀어 앉았는데
펀드가 반토막 나더군요. 5천쯤 잃었지요.
다른 이에게 애 맡기며 번 돈이라
너무 아까웠습니다.
다행히 일이 있어서 지난 한해 2천쯤 번 거 같아요.
직장 그만두면서 일은 당분간 접으려고 했는데
오로지 돈 때문에 한 일들입니다. 펀드만 유지되었더라도...;-.-
아이 공부 봐주고 같이 놀러 다니려고 했는데
거의 하지 못했지요. 더군다나 게을러서리..
남편 아침밥 챙겨주고 주말마다 놀러 가려고 했는데(직딩일 때는 주말엔 청소며 빨래해야 해서)
거의 하지 못했지요. 밤새 원고 쓰고 일하느라 새벽밥 못 짓겠더라고요.
그래도 저축 했고,
(펀드는 잊을래요-.-)
남편이 승진했답니다. 불경기라 거의 유예분위기인데 남편만 ^^
연봉은 동결이어도 너무 기쁘고 장합니다.
주말도 못 쉬고 해외출장에 정말정말 열심히 일했던 사람입니다.
머리 아퍼 냅둔 아이, 영어 학원을 5개월 쉬고
공부도 안 했는데(없는 돈에 영어캠프 한 달 보냈어요. 에잇 실컷 놀라고)
오늘 영어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 좋게 나왔네요.
이제부터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군요.
길고 지루했던 겨울이 가고 있네요.
혹독한 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견디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 같아요.
남편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그 날이...꼭 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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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좋아질거라 믿어요...
^^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9-03-01 02:00:12
IP : 211.243.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억만이
'09.3.1 2:02 AM (118.36.xxx.54)축하드려요 이 불경기에 진급이시라니
2. 훗..-_-
'09.3.1 2:02 AM (125.184.xxx.163)힘내세요.. ^^ 벌써 좋은일만 생기잖아요..^^
3. 바보사랑
'09.3.1 2:05 AM (125.177.xxx.50)이불경기에 출근하는걸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진급 축하드립니다..^^
4. 부동산 투자도
'09.3.1 2:06 AM (58.225.xxx.94)겁나고 현금만 쥐고 있었는데.......
재산이 반으로 줄었네요
긍정적인 제목이 참 좋습니다
마음이 부자라면 그 이상의 부자는 없지요5. 승진
'09.3.1 2:28 AM (125.184.xxx.159)축하드려요^^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보기 좋네요
저도 묻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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