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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일로 학교 방문하시면 담임이 어떻게 해주는 게 좋으신가요?

학교에서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9-03-01 01:20:37
제가 중학교에 근무하는데 올해 5년차지만 아직도 학부모님 대하는 게 서툴러요.

보통 애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오시는 거라서 긴장하게 되기도 하구요.

아직까지는 비상식적인 분들 만난 적 없고 다들 말씀 잘 해주시고 제 얘기도 잘 들어주셔서 원만하게 해결된 편이긴 한데 그것과는 별도로 학부모님 접대랄까, 그런 면에서 제가 미숙하다는 걸 많이 느껴요.

어른접대를 많이 안 해봤고 대학졸업 후 바로 임용된 데다 아르바이트도 저보다 어른 대하는 일을 안 해봤거든요.
무엇보다도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 대하는 걸 좀 불편해하는 스타일이라서 이게 잘 안 고쳐져요.

담임선생님이 방문약속 잡을 때나 전에 미리 이런 말 해줬으면 좋겠다던가(선물은 절대 안된다던가 하는 거요) 이런 말,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비단 중학교만이 아니고 고등학교도 그렇구요. 내년쯤엔 고등학교로 옮겨볼까 하거든요.
IP : 121.142.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 1:33 AM (210.91.xxx.157)

    진정으로 아이들 편에서 생각하시는 것만 느껴지면 되더라구요.
    선생님으 입장이랄까 어른의 입장 같은 것을 먼저 내세우기보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미래를 먼저 앞에 두고 부모님들께 위로와 격려,조언을 나누어 주시면, 그게 최고인듯 합니다.

  • 2. 멋진쌤
    '09.3.1 1:37 AM (61.109.xxx.20)

    초등학교로 옮기시면 안될까요?
    울딸 6학년 2반으로 배정됐던데... 울딸 담임쌤 하셨음 좋겠어요.ㅎㅎ
    이런고민 하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되실지 궁금하네요...

  • 3. .
    '09.3.1 2:24 AM (116.39.xxx.9)

    누구보다 아이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계시다는 느낌,
    단점이 학습적이든 인성적이든 그걸 어떻게 보완해야하는지 교육전문가로서의 충실한 조언을 주시면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평소에 아이를 통해 수업을 잘 가르친다, 프린트물이 좋다, 시험문제의 오류가 없다, 공평하다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의 소질을 발견해주신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은 말 그대로 은사예요.
    그런 은사와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아이가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께선 학부모들에겐 친절하지? 않으셨어요.
    말투도 직설적이고 방과후 바쁘다고 웬만한건 전화나 알림장이나 편지를 통해서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하기를 원하셨고 다만 학기당 한번씩 있던 공개수업날엔 제일 늦게까지 상담을 해주셨어요.
    생활기록부와 깨알같이 적은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요.
    매일 일기를 쓰게 했는데 일기 끝에 적어주시는 글을보며 아이와 소통하는 마음의 크기를 알 수 있었어요.



    말이 어눌하든 행동이 서툴든 진심은 통하는 것 같아요.

  • 4. 열린가슴따뜻한마음
    '09.3.1 8:23 AM (211.178.xxx.195)

    진솔한 자세와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봐요.
    말을 안해도 애들은 다 알아요.집에와서 선생님에 대해 말할때보면 정말 예리하게 알고 있더군요.
    애를 통해 엄마들도 자연스럽게 그런 선생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전달받아 알고 있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선생님이 의식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 5. ,,,,,,,,
    '09.3.1 11:13 AM (124.50.xxx.98)

    우선 아이의 성격이나 어울림 등 인성적인 면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야기 듣고 싶구요,-근데 잘하는게 없는아이라도 너무 단점만 알씀하시면 약이되는 좋은말이라도 받아들이가쉽지 않으니 없는?장점이라도 쥐어짜서 얘기해주시고 고쳐야할부분을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요즘 부모들 진학에 관심많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담좀 해주셨음 좋겠더라구요.
    뭐 학원에서 다 알아서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선생님께 진학관련 상담좀 하려했는데 선생님이
    나보다 더 모르셔서 좀 말해놓고도 민망하더라구요. 그냥 성의가 없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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