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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명동의 mon cher tonton (몽세르 통통)

74학번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9-02-28 14:45:43
아침 방송에 탈렌트 박순천씨가 남편과 처음 대면한 곳이 몽세르 통통이라고 해서
마음은 타임머신을 타고 몇십년전(벌써??)으로 달려갑니다

학교 다니면서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나 다니고 예쁜 옷 사입는거 좋아하느라
그전의 나답지않게 쌍권총도 찼었더랬죠 ^ ^

5학년인데 아직도 (커피도 좋아하지만) 인테리어가 멋지거나 외관이 멋진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
혼자 슬며시 들어가서 한잔 합니다
참 철없죠 ?? ㅎㅎㅎ
혼자 사는 사람이긴 하지만 아마 기혼자였어도 그런 짓은 멈추지 않았을 것 같네요
.
.
.
.
답글에 코스모스다방옆의 딸라골목 아니고요
코스모스백화점 옆의 딸라골목 ^ ^*
IP : 58.225.xxx.9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보다식사
    '09.2.28 2:49 PM (121.169.xxx.201)

    우와,,70년대 학번...헉입니다..^^**

    몽쉐르통통,, 우리 말로 하면 나의 다정한 아저씨, 삼촌 쯤 되겠네요. 그런데가 있었군요.

    전 이대 앞 심포니가 좋았어요. 지금은 없어졌겠죠...

  • 2. 키타소리
    '09.2.28 3:07 PM (222.112.xxx.228)

    우와 반갑네요.저도 74학번.
    간 본적은 없지만 그런게 있다는 애기는 들었어요.그당시에....
    그런데 아마도 mon cher tonton 일거예요. 불어라서 ....

  • 3. 일산 김차장
    '09.2.28 3:08 PM (125.237.xxx.237)

    저도 (재수 안했으면)74학번!!
    종로에 종로에 윤항기가 라이브로 출연하던 파노라마(?)가 있었죠? 장미빛 스카프가 부르고..
    양희은 동생(지금은 탈렌트하는)도 어딘가에서 갸날픈 몸으로 통기타로 노래 부르든 곳이
    있었는데....상호가....흠...

  • 4. 74학번
    '09.2.28 3:22 PM (58.225.xxx.94)

    꽃보다 식사님......
    놀라시면 부끄러워요
    키타소리님....
    스펠링을 바로 잡아 주셔서 감사 ^ ^
    74학번이지만 56년생이랍니다
    일산 김차장님
    종로에는 "반즐" 좋아해서 자주 갔었네요
    훼미리하우스에서 햄버거 먹으며 미팅도 많이 했고요
    "참다방"이라고 규모도 크고 DJ박스가 높이 붙어있어 소문 듣고 구경 가고
    YMCA미용실에서 정윤희 파마하고(아카시아껌 선전할때)
    저는 57번 버스타고 명동 결혼예식장앞에 내려서.......주로 명동을 헤매고 다녔었답니다 ^ ^

    반갑습니다 ~~

  • 5. 커피
    '09.2.28 3:23 PM (218.153.xxx.167)

    커피 잔도 아이스 크림 잔 같은곳에 담아 주고 안개 같은 것이 피어 오르게 해 주었던것 생각납니다.
    예전 명동은 예술이 함께 숨쉬는 곳
    지금은 왠지 청춘들이 휩쓸고 다녀도 자꾸 쇠잔(노쇠)해 져 갸는것 같아서...

  • 6. 일산 김차장
    '09.2.28 3:27 PM (125.237.xxx.237)

    반줄에서 파는 커피에 관한 상식 책자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참다방 ㅎㅎㅎ화신옆 버스정거장 옆에 있었죠?

  • 7. 꽃보다식사
    '09.2.28 3:37 PM (121.169.xxx.201)

    74학번님, 예쁜 커피집 갈 때 저랑 같이 가요~^^

  • 8. 재수 76학번
    '09.2.28 3:45 PM (218.48.xxx.51)

    음..그리운 추억 속의 이름들이네요...
    혹시 팽고팽고...우산속...마이하우스...는 안댕기셨쎼여????
    지가요...한춤했거든요ㅎㅎㅎ

  • 9. 77학번
    '09.2.28 3:50 PM (211.178.xxx.144)

    팽고팽고, 우산속...갑자기 웃음이 팍 터지네요.
    저알 같이 노셨는가 봅니다.

    반줄..좋았지요.
    명동의 포엠, 오비스케빈
    이대앞의 파리다방, 하이드파크

    아, 가고 싶어요..

  • 10. 재수 81 학번
    '09.2.28 4:00 PM (125.130.xxx.179)

    샘터 건물의 난다랑에서도 친구들 만나곤 했었죠.

  • 11. 또있어요
    '09.2.28 4:00 PM (125.186.xxx.183)

    명동에 또 있었죠.
    당시 유행하던 사이폰으로 커피내려주던 커피전문점들...
    종로에 음악감상실 르네상스, 지금은 대학로라 불리는곳의 오감도...
    아구 가보고 싶어지네요.
    팽고팽고에 웃고갑니다. 저 76학번

  • 12. 77학번
    '09.2.28 4:00 PM (211.178.xxx.144)

    숲속의 빈터...거기서 미팅했던 남자애는 뭐하고 있을지요?

  • 13. 77학번
    '09.2.28 4:02 PM (211.178.xxx.144)

    팽고팽고...동문회 한 번 해야할 듯 ㅋㅋ

  • 14. 폴폴~~
    '09.2.28 4:10 PM (218.156.xxx.229)

    77이라서 반가웠는데..77학번...ㅜㅜ
    전..77년생인데... ^^;;

  • 15. 75학번
    '09.2.28 4:12 PM (59.3.xxx.113)

    아웅~~산책나가려다가 저도 낑겨봅니다.
    그때 음악들이 그리워요.
    장발 낡은청바지 음악다방 맘에 드는 dj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 살까요??...
    저는 혜은이의 바람머리를 했었어요^^

  • 16. 74학번님
    '09.2.28 4:18 PM (121.167.xxx.116)

    저는 75학번인데요

    57번버스면 혹시 청파동에서 타고가셨나요?

    반가운 이름들이 마구마구 나오네요.

    명동 유네스코 옆골목에 있던 가무(camus) 비엔나 커피와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던 중국대사관

    정원이 참 예뻤는데... 그리고 충무로에 꿈과같이 커피집(사이폰으로 내렸죠)

    우리 남편 72학번인데 옛날얘기 하면 빨빨대고 잘도 돌아다녔네 합니다.

  • 17. 73학번
    '09.2.28 4:58 PM (121.133.xxx.84)

    가무 지금도 있어요
    명동성당옆 청자다방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명동 충무로 많이 다녔었는데...

  • 18. 일산사는 김차장
    '09.2.28 5:08 PM (125.237.xxx.237)

    저는 장발로 경찰서에 두번 잡혀간 적 있습니다.ㅜㅜ
    한번은 국제극장 앞에서 영화보고 나오다가 파출소 형사에게...국제극장 옆에 파출소 있었거든요.
    또 한번은 을지로에서 태평스럽게 돌아다니다가.....

  • 19. 가로수
    '09.2.28 5:13 PM (221.148.xxx.201)

    저도 제남편 몽셀통통에서 처음 만났답니다, 대학일학년때

  • 20. 74학번 원글
    '09.2.28 6:58 PM (58.225.xxx.94)

    커피님......
    어떻게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셔요 !!
    아이스 크림 잔 같은곳에 담아 주고 안개 같은 것이 피어 오르게 해 주었던것 생각납니다
    이 대목에서 놀랐답니다
    저는 잊고 있었네요
    다른 곳은 침침한 불빛의 실내였을 때 무척 밝은 형광빛의 실내와 넓은 홀이 인상적이었죠.

    일산 김차장님....
    섬세하신 분이시네요
    저는 미팅 티켓 보관하고 있는데 어디에 박혀 있는지 못 찾고 있답니다 ^ ^

    꽃보다 식사님........
    서울의 까페 정보를 좀 주셔요
    지방에 내려오기 전 몇년 전 서울에서는 plastic........자주 다녔네요

    재수 76학번님...
    팽고 팽고 ^ ^

    77학번님........
    포엠......울 뻔 했어요 !!!
    몇년 전 추억을 더듬어 가보니 그 자리에 상호도 그대로 포엠이 있더군요
    나무계단을 올라가서 들어가 보곤 스타워즈같은 내부 인테리어에 엄청 놀랐었답니다
    차분한 다크 브라운 목재의 실내에 벽에는 파벽돌...
    아마 커피점에 메뉴판은 그 집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때는 비엔나 커피정도는 마셔주어야 였는데........ 요즘은 아니죠 ??

    기대도 안했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에 젖은 글에 그것도 82가 뜸한 주말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

  • 21. 74학번 원글
    '09.2.28 7:23 PM (58.225.xxx.94)

    가로수님....
    저는 1학년때 19살이라 친구들이 미성년자라서 같이 다닐수 없다고....
    몽쉘통통옆 heart to heart도 백색 동굴같은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상호가 소녀의 감성을 건드리는 ^ ^
    73학번님........
    명동성당앞 코스모폴리탄 기억나시나요 ??
    근처에 그때 유행하던 팝송 제목을 딴 papa도 있었고....
    생맥주집 통드레와
    목우다방(그때는 다방이라고 했었죠 ^ ^)

    재수81학번님........
    샘터다방도 이름이 예뻐서 자주 다녔어요
    그때는 낮에는 커피 팔고 저녁땐 통기타 가수 나오는 업소가 많았는데
    근처에 something이라고도 있었어요

    75학번님...
    예전에는 dj가 요즘의 꽃보다 남자 ^ ^
    저는 샌님 스타일이라 패션과 커피에만 신경 쓰고 그 흔한 음악신청도 못해 봤네요 ㅠㅠ
    히피 스타일이 유행하던 때라 코스모스다방옆의 좁은 딸라골목.......엄청 뒤졌답니다

    74학번 불러주신 75학번님........
    장학금 곧 나갑니다 ^ ^
    사이폰으로 커피내리던 집의 상호가 궁금했었는데 꿈과같이.........

    또 있어요님........
    그때는 이촌동이 막 부촌으로 부상하던 때라
    로즈 가든
    크레이지 호스
    퍽 매력적이었죠

    폴폴~~ 님
    지금은 쫄쫄님인지 폴폴님인지 시력에도 자신이 없어 복사해서 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런 세대지요 ㅠㅠ
    7080에 가끔 얼굴을 보이는 어니언즈의 이수영을 좋아했고 ^ ^
    4월과 5월의 "화" 도입부의 드럼소리가 좋았는지 추억의 노래로는 으뜸이랍니다

  • 22. 75학번
    '09.2.28 7:33 PM (59.3.xxx.113)

    우와~~ 저 4월과 5월의 화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zoom&page=1&sn1=&divpage=3&sn=on&ss=...

  • 23. 다음
    '09.2.28 10:32 PM (121.168.xxx.10)

    카페에 4월과 5월 팬까페도 있어요.
    87학번이지만 늙수구레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꿈의 명동카페들이 많이 등장하는군요.
    아는 곳은 손가락에 꼽을만큼이고 어쨌든 없어진 카페들이 많아 너무 슬픈 중년 1인입니다.

  • 24. 77학번
    '09.2.28 11:03 PM (211.178.xxx.144)

    다시 들어와 보니 댓글이 줄줄 달렸네요..
    저도 '꿈과같이' 이름 잊어버렸었는데 덕분에 기억하네요.
    '떼아뜨르 추'에서 추송웅 연극 보고 그 집에 내려가 커피마셨지요.
    순두부랑 오징어볶음 팔던 골목 안에 있던 '에로이카'도 자주 갔었는데요.

    그때는 왜 그렇게 공부를 안하고 돌아다니기만 했는지..
    어느새 세월이 흘러 장모가 되어 버렸으니..참 무상합니다

  • 25. 나도 재수 76학번
    '09.3.1 2:10 PM (72.150.xxx.87)

    와~ 정말 반갑네요.
    윗분들 중, 같이 삼영학원 다녔던 분은 없으려나?
    지금 내 나라에서 멀리 멀리 떠나 살고 있지만
    가끔 가면 "추억의 명동"에 꼭 한번은 가봅니다.
    사보이 호텔 얘기는 안나왔지요?
    지금은 없어진 도너츠 가게 이름은 뭐였드라?
    저도.. 어느새 흰머리 희끗희끗한 아줌마, 장모가 되어있는 마음만 청춘인 아줌마입니다.

  • 26. 74학번 원글
    '09.3.1 2:29 PM (58.225.xxx.94)

    나도 재수 76학번님.....
    사보이 호텔 지하 goody goody도 가끔 갔었죠 ^ ^
    스탠드 바 중앙에 탑처럼 높이 술병을 쌓아 올려 놓은 장식이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좀 성인용 바의 느낌이 강해서.....
    이젠 쇼핑도 주로 강남쪽에서 하니까 명동 갈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가 보면 울컥한답니다
    저희 다음 세대들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를 추억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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