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 연애 후의 헤어짐.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9-02-28 14:43:15

그 이전까지의 연애들은 하고 나면 그 감정과 노력과 있었던 일들이
소거되는 거 같았어요.;

1년 혹은 약간 안 되게 세 번 정도 했었거든요.
좋았던 사람도,
끝이 정말 안 좋았던 사람도 다..
연애 후엔 소거. 그리고 새 연애로 대체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사랑한 사람은 4년을 만나고..지금은 헤어졌는데..
작년 여름에 헤어졌거든요.

지금은 다른 사람이 있고요.

근데..두 사람이 비교되는 건 차치하고;
사실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비교 자체를 안 하는 거 같아요.

근데..그 사람하고 보낸 4년,
그때 내가 받은 사랑
그때 내가 준 마음..
그런 것들은 다른 걸로 대체가 안 될 것 같아요.
제 마음 속에서 구멍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이 그리운 거랑 별개로.
그 사람에게 제 인생을, 마음을 떼내어준 것 같은 기분.

오래 연애하고 헤어지신 분들,
저 같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지 궁금해요.
제가 하는 생각이 그냥 허전해서 그런 건지도.
IP : 116.200.xxx.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8 2:45 PM (218.156.xxx.229)

    10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4년차에 심한 권태기로 일년 고생하구요. 하지만 그 후에 편해지고 다시 좋아졌어요.
    하지만..그 이후엔 연인이라기보다...가족?? 같았어요.
    가족...그러니 헤어진다거나 그 사람이 내 옆에 없는 상황이 상상이 안되는.
    그냥...가족이랑 "식" 올리고..살아요. 그래서 진짜 가족이 된... ㅡ,.ㅡ ;;;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없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죠.

  • 2. 저도
    '09.2.28 2:48 PM (211.207.xxx.143)

    3년 연애했다 헤어지고 다른사람이 일년좀 넘게..곁에 있는데요,
    그냥 제 삶 3년이 함께 보낸 시간인지라..
    대체할만한 것도 없고 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그 시간에 뭘 했었던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에고.. 적어놓고 보니 이별노래 ㅎㅎ
    그래도 지금의 저 역시 그 시간 지나온 것이니 많이 자랐구나 싶구 뭐 그래요..ㅋ

  • 3. ..
    '09.2.28 3:16 PM (121.135.xxx.179)

    저는 지금 남편과 결혼전에 한 번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뭐랄까, 2년 연애했던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때는 내가 대신 죽겠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너무 사랑했는데도요.. 미우면 그만이더군요..
    뭐, 제 성격이 돌아서면 좀 차갑고 그런건지.. 근데 평상시에 쿨하지는 않거든요 전.
    나는 왜일케 감정이 구질구질할까 생각들 정도로 ^^;; 그러니 참 사람 마음이란 복잡해요..
    결혼은, 남편이 매달려서 제 맘이 돌아서서, 했구요.. 지금은 편안하고 좋아요..

    10년을 연애하고 헤어진 이가 그랬어요.. 사귀는 동안 너무너무 지쳤던지, 감정은 후련하고 미련이 없대요.
    근데 자기의 20대를 몽땅 잃어버린 거 같다고.. 마음이 너무 허하다고..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지금은 다른사람과 결혼했구요.. 잘 사는데, 모르죠,, 가끔 생각이 날지.. 안 그런거 같긴하던데 말이죠^^;;)

  • 4.
    '09.2.28 4:43 PM (211.177.xxx.252)

    인생을 통해서 찐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그런지..사실 사랑했다고 생각하고 내가 많이 좋아한 사람들은 있었지만...결혼하고 시간이 한참 지나니 내가 그런 시절이 있었었나 싶어요. 한번은 사귀었던 사람에게 전화도 왔었는데 그닥 감흥도 없고...또 연결고리를 만들어 뭐하나 싶고해서 잘살라고 하고 끊었지요. 지나온 시간들이 부질없단 생각...별로 생산적인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 듯..애틋한 사람도 없었고...무엇보다 긴시간을 두고 만난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전.

  • 5. .
    '09.2.28 4:52 PM (118.222.xxx.8)

    5년 사귀고 헤어진 사람이 있었어요
    남편이랑 결혼한지 10년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요
    젊은 시절에 가슴 절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6. ..
    '09.2.28 4:59 PM (62.217.xxx.14)

    1년 만나고 헤어진지 세달째....어젯밤도 혼자 와인 반병 들이키고..혼자 울다 잠들었네요.
    시간이,세월이 약이라고 다들 그러는 말만 믿고...견디고 있는데...아직 세달밖에 안되서 그런가요...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은데...이런 마음이 어린애같이 느껴질 먼 훗날이 제게도 오련지....ㅜ.ㅜ

  • 7. ...
    '09.2.28 11:49 PM (119.196.xxx.137)

    세달이 지났는데도 울 다 잠드신다구요................
    큰일이네.....어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402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3 후니아빠 2004/06/30 1,904
284401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2 중학생엄마 2004/06/30 1,752
284400 좋은 부모 십계명 밍키 2004/06/30 900
284399 여행갈때 썬크림 어떤거 쓰세요? 7 여름 2004/06/30 943
284398 안양분들~ 2 진이사랑 2004/06/30 880
284397 친정엄마와 불화하는 분 계신가요? 5 어떤 딸 2004/06/30 2,039
284396 수화기 잡기가 망설여지네요. 22 키세스 2004/06/30 1,510
284395 인생이 너무 허무해요 36 아뜨~ 2004/06/30 2,031
284394 내일 서울시내버스 공짜래요~ 3 깨소금 2004/06/30 887
284393 저희 어머니 무사히 수술받으셨습니다. 19 고릴라 2004/06/30 918
284392 백설공주 3 하찌맘 2004/06/30 897
284391 여름휴가는 이곳으로(아름다운 섬)2번째:소매물도 3 후니아빠 2004/06/30 1,282
284390 이제 싸움두 내맘대루 못하겠네.. 9 익명.. 2004/06/29 1,518
284389 최근 유행하는 각나라 다이어트법 7 깜찌기 펭 2004/06/29 1,052
284388 [달팽이 사랑]..넘 가슴 한곳이 .. ㅠ.ㅠ 5 yorizz.. 2004/06/29 946
284387 3주된 매실, 2주된 매실... 1 트윈맘 2004/06/29 896
284386 기도하는 마음으로 ...... 어떤 엄마가.. 2004/06/29 925
284385 마르지 않는 눈물, 서해교전 2주기 추모식 서해교전 2004/06/29 909
284384 서해교전 전사자 동생이 쓴 글 5 부끄러운 산.. 2004/06/29 908
284383 방갑습니다^*^ 1 굴레머 2004/06/29 888
284382 정말이지...너무 속상하네요...... 16 중학생엄마 2004/06/29 1,701
284381 mbc생명수의진실 다시보기로 보세요^^;;;; 3 오이마사지 2004/06/29 1,071
284380 혹시 기탄에서 하는 행사 아시나요? [책] 4 kimbki.. 2004/06/29 890
284379 정말......화난다... 누리야~ 2004/06/29 1,076
284378 냉전일 때 더 편한 우리 부부 8 익명 2004/06/29 1,576
284377 친정식구들이랑 놀러가니..눈치가 보이네요.. 8 feel 2004/06/29 1,187
284376 알파벳 현모양처 인기 7 깜찌기 펭 2004/06/29 1,269
284375 시댁에 자주 들르시나요 7 주부 2004/06/29 1,125
284374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2 딸하나.. 2004/06/29 899
284373 A교회 왜이런다냐......오리발 작전이군... 14 -_- 2004/06/29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