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딸아이가 공부좀 제법합니다
하지만성격은 정말 까칠하기 그지없고
자기만 잘난성격이지요
고1인 아들아이 공부글쎄 아직 잘한다 못한다 할 입장은 아니고
딸아이보다는 못하는것 사실이네요
어제 딸아이가 공부할때
아들아이와 제가 좀 시끄럽게 떠들었더니
딸아이가 방문을 열고
좀 조용히좀 해 하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울아들놈 하는말이
아니 공부얼마나 잘한다고 저리 유세야 해서
제가
좀하긴하지 우린 생각하지도 못하는 곳도 갈수잇을것같은데 하니까
어디? 저기저학교 갈수있어
그러길래
장담하기는그렇지만
그럴수도있을걸 했더니
그래?
하더니 더이상 아무말도 없더군요
아들아이는 누나를 조금 무시한것도 잇었습니다
어릴적부터 딸아이는 모든지 느렸습니다
행동이 어찌 그리 늦은지
남들30분에 할일은 딸아이는 2시간에하고
앉아서 책읽는것 말고는 제대로 할줄아는것이 없을정도로
옆에서 보는사람은 기차 찰 정도이죠
딸아이도 자기가 할줄아는것이 없어서
자긴 공부밖에 할줄아는것이 없어서 공부한다고 할정도랍니다
운동이든 악기이든
똑같이 가르쳐도 아들아이는 금방배우는데
딸아이는 그게 안되고
사람사귀는것도 어찌 그리 헤매이는지
친구들도 그리 많지않네요
그러니 아들아이는 누나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자기는 생각도 못하는 대학에 갈수있다는것이
아들 아이에게는 충격인가봅니다
누나를 무시하는 아들녀석에게 누나도 잘하는것이 잇다고 말한것이였는데
아이는 엄청난 충격이 받았나봅니다
어제 학원 다녀온 아이가 계속 나에게 물어보는겁니다
정말 누나 그정도로 잘해?
응 그런데 대학입시는 누구도 몰라? 그래서 장담하는것 아니라 했어
그러니 그런소리하지마
하니까 알았어
우리누나 대단하다 하더군요
제가
엄마는 공부 못해도 너희들 사랑하고
또 잘해도 사랑하니까
남하고 비교하지말고 니들 잘하는것을 최선을 다해서 하면 엄마는
그것으로 만족해 그러니 남하고 비교해서 내자신을 초라하다고
느끼는 바보같은 생각하지않았으면 좋겟다라고 하니까
울아들왈
내가 그정도로 나를 생각하는지 알어?
나는 하면 더 잘할수잇어
그런데 안하는것뿐이지 하네요
하여튼 이자신감은 어디서 오는지
제대로된 동기부여만 되길 바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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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받은 둘째아이
아들아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09-02-28 08:40:27
IP : 121.15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훗..-_-
'09.2.28 9:24 AM (125.184.xxx.163)건강한 두 자제분을 뵙는거 같아요. ^^
동생도 귀엽고..누나도 귀엽고.
어머님이 현명하시네요.^^
나도 나중에 울 아이 현명하게 키워야 할껀데...걱정부터 앞서는 이마음..ㅜㅜ2. ...
'09.2.28 12:49 PM (121.168.xxx.246)아들하고 사이가 좋으신 가봐요.
부럽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드님이 작정하고 공부하면...
어머님이 말씀하신 저기저학교 가고도 남을 만큼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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