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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쏙 드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이제 안 하신대요 ㅜㅡ

....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9-02-27 18:06:13
이래저래 다 좋은 가사도우미 만나기 정말 힘들잖아요..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 할 일은 1주일에 반나절이면 되었거든요.
세탁, 설거지, 요리, 싱크대 정리 및 청소는 제가 손 빠르게 잘 하는지라,
제가 하기싫고 잘 못하는 '집안의 모든 청소'만 깔끔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어요.
집이 넓진 않거든요.

제가 잠시 직장을 쉬느라 그동안 안 오셨는데,
이제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서 연락드리니 가족들의 반대로 더이상 일을 안 하신대요.. ㅜㅡ

개인적으로 소개받은 분이고 저희 집 일을 처음 시작하시자마자
파출부 일 하지 말라고 남편분이 너무 반대하셔서 그냥 저희 집 일만 하셨던 분이거든요.
전문적으로 도우미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고 반찬값이라도 보태려고 일하신 거였어요.
딸 둘을 다 키워놓고 막내 대학을 갓 보낸 분이었는데
결혼을 무지 일찍 하셔서 나이도 너무 많지는 않으시고..
그런데 정말 과묵하고, 착하시고, 제가 부탁드린 일 외에 항상 더 해주시려고 하고,
보내기 싫은 분인데,,

그런데 저도 그 아주머니를 인격적으로 대접해드린다고 나름 노력했고,
호칭이나 시간조정, 저희집안 환경 등등.. 아주머니도 제 맘 아신 거 같거든요..
먹을 것도 제가 많이 드리기도 했고 저에게도 많이 주셨어요. 아주머니 고향의 무공해 먹을거리 ^^

저는 소개소 통해서 불러본 적은 없어요. 소개비 몇만원도 아깝고, 실은 그것보다도,
아주머니도 천차만별인데, 1주일에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오실 분을 좋은 분 배정 안 해줄 거 같아서요.

일의 양이 많지 않으니, 그냥 참하시고 믿을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저도 이왕 저희 집에 오신 분, 일은 철저하고 깨끗하게 하시되,
다른 부분에서는 마음 편안하게 일 하셨으면 좋겠거든요..

에궁.. 그래도 어디 소개소 찾아서 말해볼까요? 소개비 없는 데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놓치기 싫은 분이었는데..
IP : 121.166.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7 6:07 PM (210.91.xxx.157)

    지역이 어디신지요?
    추천하고픈 분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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