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날 태극기 안달면 무슨일 나나요?

[왜?]

며칠 전부터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아주 시끄럽습니다.
2월 28일부터 4월 14일까진가 태극기를 달라고 합니다.
이 아파트 이사온지 3년인데 삼일절 전날 한번이나 방송 하면 끝인데 이런 방송을 왜 저렇게 계속 해댈까요?
참여율이 좋은 아파트는 우수단지로 정해서 시에서 시상을 하나봅니다.(경기도 입니다.)
그런데 그 시장이 한나라당에 수돗물 민영화 하겠다고 지난겨울 아주 시끌시끌했다가 시민들이 가서 못하게 막은 사람입니다.
그냥 저혼자 생각에 이 시장이 과잉충성을 하고싶은가보다...이런 생각만 듭니다.
물론 엄한 상상일수도 있지만 경력이 저따위니 절대 태극기 달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왜 이번에 이렇게 태극기 달라고 난리인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오해 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한바탕 시청게시판에 가서 불평이나 해줄랍니다.
한번 미운털이 박히니 뭘해도 미워보이는데.....그러니까 누가 멀쩡한 수돗물 민영화 하랍니까?(여기 상수원 보호지구라서 물이 나쁠수가 없어요.)

[포항...]

여기도 그래요..
울 아파트...

첨엔 반감생겨 안달었어요..

나중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달라고 성화? 하셔서..
토박이 할머니... 눈밖에 나면 피곤해서리..
할 수 없이 사다 달긴했는데

수차례 방송이며...
좀 짜증이 나긴하죠...

[..]

애국주의 조장인가요?..

[농부나무심기]

김구를 테러분자로 묘사하는 역사관으로 지금 뭐하지는 건지 도대체 .....
자신들이나 이승만을 추대하든 태극기를 달든 상관없이 우리는 먹고 사는데만 신경쓸랍니다.
현 정권은 무슨 일 -- 예를 들면 촛불집회, 용산참사규명 -- 만 생기면 경제살리기를 외치면서 진실을 막을라고 하는데 3.1절에도 태극기를 달아 경제살리기를 하자고나 하지 않을는지.....
그만큼 신뢰를 잃었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