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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까이 사셔서 매일 와서 봐주시고
아기엄마는 직장다녀요.
두세달 전부터 이 아기가 엄청 뜁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다다다다 거리며 뛰는데
저희집에서는 소리가 참 크게 들려요.
어제는 유독 심해서 낮에 한번 밤에한번 올라가서 얘기했는데요.
주의를 줘도 아직 말귀를 못알아듣는 나이이니 이해좀 해달라고하네요.
네 당연히 말귀를 못알아듣는 나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해달라는 말보다 자꾸 가르쳐서 조심하겠다고 말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남에게 싫은 소리하기 싫어하고 이런일로 이웃간에(만나면 웃으며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
감정 상하는 것도 싫고 아이가 아직 어려 그럴수도 있겠다 몇번이나 이해를 하려고
애쓰지만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걸요.
그 할머니는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듣는 아기에게 어떻게 해야하냐고 도리어 저에게
반문하시더라구요.
제가 많이많이 이해를 해줘야 하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아직 말귀 못알아듣는 아이라도
자꾸 가르쳐서 뛰지말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 또 할머니 말씀이 낮에는 뛰어도 되지 않냐고 은근히 얘기하시는데...
정말 궁금합니다.
1. como
'09.2.27 8:45 AM (115.137.xxx.162)17개월애기라면....머라고 한들 알아듣겠어요? 차라리 바닥에 매트하나 깔으시라고 하시징...
애기 키워보시면 이해되실텐데...2. 그게요,
'09.2.27 8:59 AM (143.248.xxx.67)사실 애기가 아니라 어른한테 주의주는 건데 참 못알아 듣지요? 아기가 무슨죄예요?
저녁에 애기엄마 있을 때 올라가셔서 얘기 하세요. 매트 같은 거 까는게 어떻겠냐구요..
저두 아들넘 2키우는데요, 아랫집한테는 맨날 죄인되는 기분이예요. 집 온천지에 매트 깔구요
못 뛰게 하구요. 그러고 있네요.3. 훗..-_-
'09.2.27 9:10 AM (125.184.xxx.163)저희 친구집은...아랫집에서 한번 올라오고나서.. 잽싸게 온 집안에 매트를 깔았던데..
그것도 2겹..-_-;;4. 원글
'09.2.27 9:14 AM (122.36.xxx.51)매트 깔면 어떻겠냐고 또 뛸때 올라가서 얘기해야겠네요.
전 아이가 고등학생이구요 우리아이 어렸을때 이쪽에서 저쪽으로
갈때 그렇게 뛰어다니진 않았어요. (기억력에 문제가 있나싶어 오래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답니다, 어제 올라갔을때. "아기가 에너지가 많이
넘치나봐요.." 라고. 아주 활동적인 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 아이라 생각하니 어느정도 이해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그 뛰는것이 한두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의주는 어른이 없나
싶을정도로 좀 오래가면 저도 못참겠네요.5. 매트를 깔아도
'09.2.27 9:46 AM (220.120.xxx.193)꼭 거기서만 뛰는게 아니라.. 그리고 17개월이면.. 애들이 그냥 걸어다니질 않고 종종대면서..뛰어다니죠.. 그게 일상적인 걸음걸이.ㅠㅠ 울애들도 아무리 뛰지말라고 해도..그 말들으면서도 종종대면서 뛰어댕깁니다..매트위에서 노는건 잠깐.. 방과방사이를 거실을 지나면서 휘리릭 휘리릭 잘도 댕깁니다.ㅠㅠ 좀만 더 이해해주시면 감사 ....울큰애.. 5살되니 말귀 알아들어서 혼내면 조용합니다. 근데..둘째는 무섭게 말해도 씨익웃으며 뛰댕깁니다.ㅠㅠ
6. .
'09.2.27 9:47 AM (211.208.xxx.214)원글님...........이해 좀 해주세요. 제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직장맘이라는것만 빼면)
제가 친정이 같은 동네다 보니 애기랑 거의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친정에서 생활하거든요. (저녁때는 집에 옵니다..)
근데 28개월 된 아이가 이상하게 할머니집만 가면 더 흥분해서
걷는건 거의 없고 거의 뛰어 다니면서 다녀요.
그럼 어른들은 뭐 가만히 있나요?
같은 집에서도 시끄러운건 마찬가지고 아랫집에 미안한 일이니 뛰지말라고
정말 입에 달고 삽니다. 안되면 애 잡아서 엉덩이도 때립니다.
뛰지마 뛰지마..뛰면 안돼요. 기타 등등.......
밑에 집에 정말 미안해서 애기 돌때도 애기때문에 미안하다면서
떡도 갔다 드리고......엘리베이터에서 만나거나 아파트 앞에서 만나도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해도 아랫집 아주머니 괜찮다는 말 한마디 안 하시지만..ㅡㅡ;;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애한테도 매일 수시로 주의 주는데
잘 안되네요. 애 때문에 밑에 집에 정말 죄인 아닌 죄인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오래된 아파트라 위아래 소음이 더 굉장한듯 해요.
이해 좀 해주세요.7. 이해를
'09.2.27 9:52 AM (203.142.xxx.230)애기는 발보폭도 좁고 발도작고 그래서 조용히 걷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3돌때까지의 애기들 소음은 밤에만 제외하곤 이해해주세요. 나중 님도 손주들을 보시게 될텐데 그때를 생각해서라도....
8. 층간소음
'09.2.27 9:55 AM (125.135.xxx.239)참 답이 없는 문제같아요..
어디가나 끊이지 않는 문제네요..
문제있는 아이 뒤에는 양육자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한참 움직여야 할 아이들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하는 부모마음도 안타까워요..
저는 조용한 우리 위층에 감사하고 우리집 소음 이해해주는 아래층 어르신들께 감사할뿐이예요..
우리 라인에도 아이 키우는 집 소음 문제로 아래윗집이 경찰서 드나드는 집이 있어요..
옥신각신해봐야 서로에게 더 나쁜 일만 생기는것 같았어요..9. //
'09.2.27 9:57 AM (218.209.xxx.186)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건 이해를 못하시겠다가 아니고 윗집 사람들의 태도에 더 화가 나신 듯 한데요.
원글님이라고 17개월 아이가 말귀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붙잡아 둘 수도 없고 뛸수밖에 없다는 거 왜 모르시겠어요, 그거는 이해하는데
윗집사람들의 태도.... 일단은 죄송하다, 계속 가르쳐보겠다, 조심시키겠다고 미안해 하면 그나마 참아질텐데 그럼 말귀 못알아듣는데 어쩌란 말이냐, 낮에는 뛰어도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반문한다면 저도 그게 더 화가 날 것 같아요.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일단 아랫집에서 못 참고 올라왔으면 기분 나쁘더라도 최대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원글님이라고 어째겠어요. 이해하고 참는 수밖에....10. 위로드려요
'09.2.27 10:12 AM (221.158.xxx.192)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요즘에 위층 소음에이 바짝 신경이 쓰이는 중인데 가만 생각해보니 제 아이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이라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녁에 아이가 공부하는데 쿵쿵 뛰는 소리 울리는 소리 등 어떤때는 쫒아 올라가 퍼붓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다고 일상적인 생활까지 자제해 달라고는 못하겠고...요즘 같으면 내 집 벗어나 최고층으로 세라도 얻어서 이사가고 싶답니다 ㅜㅜ
11. 아이밍
'09.2.27 11:03 AM (115.136.xxx.24)제 아들은 세돌이 넘어서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듣지만,, 그래도 주의주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더구나 17개월밖에 안된 아이,, 정말 말귀 못알아듣죠,,
좀더 조심시키겠다고 이야기 하실 바라시는 거겠지만,,
사실 문제의 본질은 아이가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는 게 맞는 듯,,,
그리고 아이도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말귀 못알아듣는 어린 아기가 있는 윗집은 그저 이해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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