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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다 문자로 나마

ㅁㅁ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09-02-26 13:27:33
기적님께 망설이다 문자로나마 짧게 위로글을 보내드렸어요

저도 엄마가된지 3개월이 됬는데 아기가 생기고보니 기적님의 맘이 정말 어떨지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계좌번호를 알고있었지만 카드사에 먼저 상납을 해드려야하는 넉넉치 못한 잔고 때문에

월급날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이에요 (사실 어제였는데 회사에서 하루 늦게주네요;;)

기적님사연.. 전 사실 월요일에 기적님글 읽고알았거든요 부랴부랴 지난글 복습하고..

밑에 어느님 댓글보다 주소랑 핸드폰까지 알게됬는데

목동에 사시는거보고 같은동네라 나~중에...좀 더~지나고 그분도 맘에 안정을 좀 찾으셨을때

찾아뵙고 친구하고싶기도한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한지라.. 남편 보내고 아기랑 단둘이 사는 젊은엄마

저 주소보고 누가 헷꼬지라도 하러 찾아가면 어떻하나 없는살림에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부조금 노리고

강도라도 들면어떻하나.. 너무너무 걱정도 되고

그동안 병수발때문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셨을텐데 저희집 냉장고에 미역국끓여먹으라고 시댁,친정서주신

한우고기도 나눠먹고싶고.. 마음은 막 챙겨드리고싶어요

4개월된 아가때문에 출근하시고싶으셔도 힘드실것같고 자꾸 맘이 쓰이네요

우리아들도 곧 백일되는 아가라 요즘한창 신생아티 벗고 옹알이에 이쁜짓 슬슬 시작하는데

기적님 아가가 방긋방긋 웃어도 엄마보고 이쁜짓해도 힘든상황때문에 웃지도못하셨을것 같고...

에효.. 이래저래 마음이 아파 회사화장실서 눈물만 흘리고왔네요

기적님 독하게 마음먹고 힘내시길...
IP : 61.104.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2.26 1:31 PM (203.243.xxx.73)

    잘하셨습니다.

  • 2. ..
    '09.2.26 1:35 PM (218.209.xxx.186)

    같은 동네라니 앞으로 좋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근데 기적님 아가 지금 4개월 아니구요 4개월때 남편 암진단 받으셨다고 했고 지금은 돌 정도 되었어요. 그니까 산후조리는 아마 잘 하셨을 거예요 ^^
    그래도 원글님 마음이 참 이쁘시네요 ^^

  • 3. 마음은 전해졌을것.
    '09.2.26 1:37 PM (218.156.xxx.229)

    누군가에게 내미는 그 따뜻한 마음은...전 우주를 한바귀 돌고..다시 내게로 오는 것 같아요.
    아마 그 따뜻한 마음이 돌고 돌아 원글님에게 복으로..돌아 올 거예요.
    천천히 하세요.
    지금은 모두들 관심가지고...그러니까 조금 잠잠한 뒤.
    그러니까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질..그 무렵이 가장 외롭고 힘든거니까...
    그 좋은 마음..잘 기억해 두셨다가..천천히 풀어주세요. 그래도 늦지 않아요.

    원글님도 꼭!! 복 받으세요. ^^

  • 4. ㅁㅁ
    '09.2.26 1:50 PM (61.104.xxx.137)

    아래 조문 다녀오신 분이 꽉찬 4개월이라고 3월이면 5개월이라고... 하셨는데...
    돌되어가는 아가인가요?? 흠.. 우리아가 옷 나눠입고싶었는데..

  • 5. 저도
    '09.2.26 1:56 PM (121.134.xxx.237)

    오늘 문자 보냈어요. 마음 추스리시면 한번 만나 식사나 하자고요.
    내일이 제 생일이라 저를 위한 생일 선물 사려던거 일부 보내 드렸어요.
    슬플땐 마구 바쁘게 사람들 만나고 떠들고 맛있는거 먹고 이래야 잘 넘어갈수 있을거 같아서 한 열흘후쯤 만날까 생각중이에요.
    기적님이랑 친구하시고 싶으신 분들 순번 정해서 만나주시기 바래요.^^

  • 6. ..
    '09.2.26 3:54 PM (116.43.xxx.5)

    아기가 11월에 3-4개월이래요. 지금은 6-7개월쯤 됬을거 같네요.. 아님 그보다 좀 더 크던지.. 울 아기랑 비슷했던거 같아요.. 울아가가 오늘 8개월 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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