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이,,,콘서트 같이 보러가도 될까요?

[듀플레인]

제가 워낙 뮤지컬이나 콘서트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좀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그런데는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고
이곳이 타지라 제 친구도 없고,,
그래서 우리 회사 직원들이랑 잘 가는 편인데
몇번은 동료들이랑 같이갔거든요,,
꼭 보고 싶은 공연 있으면 상대방 티켓값까지 제가 대주면서요,,
이번에 사라브라이트만 공연을 보고 싶은데,
아무도 안간다네요,,,ㅠ.ㅠ
(그 사람이 누구여??? 이런 분위기...)
이 공연이 워낙 비싼거라 상대방 티켓값 부담하면서 보고 싶지는 않고요

딱 한사람이  자기도 그거 보러 가고 싶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1년 후배인 남자라는 거죠,,게다가 총각,,,저는 유부녀,,,
워낙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다 보니 스스럼 없는 사이이긴 한데.
남들 보기에 어떨런지...
아무래도 단둘이 보러가면 이상한 소문 날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혼자 가는 게 낫겠죠?
아니면 공연을 포기하던가,,ㅠ.ㅠ

[....]

혼자 가세요 .저도 혼자 잘다닙니다

[.]

안되요..아무리 그래도 이상하게 볼거 같아요.
입장 바꿔 남편이 그런다면 원글님도 화나실듯..
아님 친정 어머니는 어떠세요?^^;

[남편을]

잘 설득해보세요. 같은 취미생활을 하는 게 혹은 부부인데 그 정도
맞추어주고 살아야죠. 제 경우 결혼 후 남편이 꽤 변했고
저희 시댝도 그걸 만기십니다.
지방에서는 더더욱 그런일로 말 나올 듯.
그리고 그런 상황을 뭐하러 만들 일이 있나요?
정 안되면 혼자 가두 되구요. 입장 바꾸어 여직원과 남편이 단둘이
공연보러간다면 어떨지요?

[아무래도..]

남편분 별로 기분 안좋으실것 같으신데요...총각이던 유부남이던...둘다 말이죠...만약 울 신랑이 내가 보기싫어한다고 다른 유부녀나 아님 아가씨랑 간다면..열받을것 같은데...

[..]

혼자 가세요.

[음]

요즘엔 공연 혼자들 많이 다녀요.
그리고 뮤지컬이나 공연 관련 까페 같은 데 가입하시고 활동하시다보면 (여자가 대부분!)
공연장에서 인사하고 중간 휴식때 잠깐 수다떨 친구 정도는 아쉽지 않아요.
나이 꽤 드신 분들도 계시고...전 괜히 주변 사람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고
공연 좋아하는 분들 만나 같이 흥분하고 그러는 게 참 좋더라구요 ^^
공연은 조용히 집중해서 즐기고 만나서 흥분하고 글 올리고 흥분하고 ㅎㅎ
혼자 가시고 이 기회에 공연 관련 까페 가입해보세요 ^^

[한번쯤]

용기를 내서 혼자 가보세요. 저도 콘서트 혼자서도 잘 다닙니다. 같이 갈 사람 없는데 가고 싶은콘서트면 그냥 혼자 가요. 아무도 나에게 신경 안쓰고 연주들 봅니다. 뭐 어때요. 오히려 신경쓰일일 없어서 편하던데요.

[지나다]

"역지사지"

남편이 후배 여자랑 콘서트 갔을때 당신의 기분은?

[듀플레인]

네..역시 혼자가는게 좋겠네요,,ㅎㅎ
다른 가수 콘서트는 주로 팬카페에서 만난 동생들이랑 같이 가거든요.
그래서 혼자 가본적이 없어서리...

워낙 친하게 지내서,,, 같이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

혼자 다니셔도 되어요.
저는 영화고 공연이고 혼자다니는게 편하고 좋던데...
슬슬 습관들여보세요.

[페스티발]

전 콘서트뿐 아니라 펜타포트도 혼자간적 있어요~
혼자가면 몰입도 2배 감동도 2배입니다!

[둘은좀...]

사무실에서 서너명이 같이 다니는건 전혀 이상하게 생각 안하는데요, 둘은좀...

[나는]

쿨해도 보는 시선은 달라지더군요.
자기들이 그렇게 하는것과 남이 그렇게 하는것이 또 다르구요.
결론은
조심하셔야 한다는거죠. 내가 사심없이 직장 남자에게 커피를 한잔 뽑아줘도
자기가 그러는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하물며 공연을 같이 보러가는건...좀..

[엥]

왜 안 되는 거죠? 둘만 떳떳하면 될 것 같은데. 음악애호가들끼리. 너무 저만 생각하는 건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