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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죽는줄 알았어요...ㅠㅠ

돌대가리 조회수 : 6,607
작성일 : 2009-02-26 01:28:11
오늘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애기랑 맨날 집에서만 놀다가 완전 오랜만에 지인 집에 가게되었어요.
밤 10시에 그 집에서 나와서 집에 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앉아있다보니 왠지 한적한 길로 가는것 같고...내가 거꾸로 탄거 아냐? 생각했죠...
내려야겠다 싶어서 보니,
버스가 아주 이젠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주유소와 논밭같은 수풀?들만 보이는 곳으로 끝없이 가는것 같아서
도저히 내릴수가 없는거예요. 기사분한테 얘기하고 당황하고 있으니 좀 가다가 진짜 황망한 곳에서 서더니 여기가 연수원이라 괜찮다구 버스 오니까 여기서 내리라고 하시는거예요. 이 버스는 더 외진 곳으로만 간다고...(바닷가)
내렸는데 진~짜 주위에 아무것도 없구...차만 쌩쌩 다니고...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이쪽이 요즘 소위 무서운 지역이라고 하는곳이었거든요.
남편한테 전화하니 남편도 당황했는지 소리소리를 지르고...애기는 우는 소리 들리고...
도저히 방법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구석에 숨어 있다가 버스 오나 차도로 나가봤다가 안그래도 버스가 40분에 한대씩이던데...그것도 11시 다돼서...
그런데 때마침 택시가 신호대기로 서더라구요.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창을 정신없이 마악 두드렸어요. 태워주시더라구요.
남편이 애기 데리고 차 타고 나오려고 전화했는데 택시 탔다고 했어요.
다행이 별일은 없었지만 너무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눈물날뻔했어요.
남편한테 엄청 욕먹고...혼자 똑똑한척 다하더니...다시 봤다고...
욕먹어두 싸요.......ㅠㅠ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요...
생각만해두 끔찍하고...잠이 안오네요...

    
IP : 122.34.xxx.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9.2.26 1:41 AM (121.140.xxx.47)

    진짜 놀라셨겠어요.. 그렇게 왠지 무섭기 시작할땐 정말 아무리
    침착하게 마음을 먹으려해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택시라도
    얼른 잡아타시길 잘 하셨어요.. 아무래도 우선 밤늦게 외진 곳을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저녁먹고수다떨고 일어서면
    11시, 12시 넘을 적도 많았는데.. 이젠 자제할까봐요..

    안전히 귀가하셨으니 푹 주무시도록 하세요..

  • 2. 그럴땐
    '09.2.26 1:45 AM (211.243.xxx.207)

    콜 택시를 불러서 타고 오지 그러셨어요.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정신 바짝 차려야 될거같아요 ㅠ

  • 3. 해지기전에
    '09.2.26 1:45 AM (115.139.xxx.30)

    다니세요...
    아님 콜택시라도 부르세요.
    큰일나요.
    저도 어릴땐 겁없엇는데.이제는 깜깜한 밤에
    남편 없이는 안나가요.

  • 4.
    '09.2.26 1:50 AM (218.101.xxx.91)

    제가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그 강머시기 살던동네 옆동네 살거든여... 해떨어지면 절대 외출안해요...
    왠만하면 늦게 다니시지말고 일찍일찍 귀가하셔요...
    정말 놀라셨겠네요... 남편분도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을라나..에구..
    근데.. 그지인댁에 남자분이 좀 차로 데려다주시쥐...

  • 5. ..
    '09.2.26 2:18 AM (211.229.xxx.53)

    밤늦게는 정말 조심해야해요...저도 예전에 버스 잘못타서 시껍?한적이 있긴한데요..
    버스탈때 아저씨한테 꼭 물어보세요..(어디로 가는거 맞냐고)자주타는 노선아니면 헷갈릴수도 있더라구요.

  • 6. 정말
    '09.2.26 2:38 AM (116.43.xxx.84)

    깜짝 놀라셨겠어요 ... 글 읽는 저도 머리가 쭈뼛 서는데요 ;;;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무사히 집에 들어오셨으니 얼른 주무세요 ^^

  • 7. 은혜강산다요
    '09.2.26 2:46 AM (121.152.xxx.40)

    어머 읽는 내내 제 손에 땀이 다 나네요 얼마나 무서우셨을까...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앞으론 일찍 다니시고...왠만하면 낮에 친구분 만나세요...
    정말 아기랑 큰일날뻔 하셨네요

  • 8. .
    '09.2.26 2:52 AM (118.176.xxx.196)

    아기는 남편분과 집에 있었다고 그러시는데요. 윗님들...

  • 9. ..
    '09.2.26 4:11 AM (202.226.xxx.36)

    글만 읽었는데도 제가 다 떨리네요.
    정말 밤길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전 요즘 신랑도 엄마도 아닌 콜택시 전화번호를 1번에 저장해 놓고 다녀요

  • 10. 그렇다고...
    '09.2.26 5:25 AM (58.76.xxx.10)

    괜찮게 생긴 남자가
    고급차로 태워 준다고 해도 절대 타지 마세요...

  • 11.
    '09.2.26 8:15 AM (218.237.xxx.146)

    정말 그런 휑하고 외진 곳이 제일 무서워요.
    사람 많고 훤한 도심지가 제일 안전해요.

  • 12. 그럴때
    '09.2.26 9:07 AM (222.107.xxx.61)

    택시도 무서워요
    아휴...
    저도 10년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늦게 다니고
    택시도 타고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무서워요
    택시탈때도 늘 두려워요

  • 13. 어이구
    '09.2.26 4:00 PM (222.112.xxx.197)

    무서워라

  • 14. 그 시간에
    '09.2.26 4:55 PM (211.42.xxx.35)

    버스종점에서 다시 나오는 막차가 있다면 전 종점까지 그냥 타고 갈것 같아요. 아니면 기사아저씨가 반대편에서 같은 번호의 버스가 올때 손신호로 버스를 멈추게 해서 반대편 차로 옮겨 타도록 했어야 하는데 기사아저씨의 배려가 부족했네요. 한적한곳이라면 늦은시간에 버스가 정류장이 아닌곳에 비상정차해도 될텐데말입니다. 여튼 고생하셨어요.

  • 15. 돌대가리
    '09.2.26 5:26 PM (124.49.xxx.156)

    윗분. 네...맞아요 맞아...그랬어야 하는데...
    그러게요...밤에 돌아다니지 말아야 해요. 이번에는 직장인 친구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늦게 만나서리...택시 기사분이 거기 진짜 위험하다고...버스기사양반도 참 너무했다고 어떻게 거기서 내리라냐 하시더군요.
    버스기사분이 이상한사람 다가오면 소리 꽥 지르면 연수원에서 경찰이 나온대요.ㅠㅠ 퍽이나...ㅠㅠ
    수풀속에 숨어 있으면서 버스 안내 ARS 눌러서 오는 시간 맞춰서 나가 있으려고 그러는데 손이 떨려서 자꾸 버스 번호가 틀리게 눌러지고...전화 많이 해서 밧데리는 반밖에 없고...미치겠더군요.

  • 16. 어머나
    '09.2.26 5:36 PM (222.112.xxx.129)

    진짜 무서우셨겠어요 ㅠㅠ
    글 읽는 내내 제가 다 긴장되고 무섭네요.
    앞으론 늦으시면 콜택시 불러서 타세요.
    뭐 콜택시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문자로 차량번호도 알려주고,
    아무래도 아무택시나 타는거 보다는 나으니깐요.
    아이구.
    놀라셨겠어요.

  • 17. ...
    '09.2.26 8:22 PM (125.177.xxx.49)

    늦은 시간엔 꼭 택시 불러서 타세요
    버스를 잘못 타신건가요? 위험한데서 내리라는 건 너무했네요
    차라리 더 타고 가더라도 좀 번화한데서내려주지..

  • 18. ....
    '09.2.26 10:08 PM (58.227.xxx.111)

    정말 무서웠겠어요 읽는동안 제머리가 쭈빗 서는것 같아요
    요즘은 택시도 조심해야 되고 세상이 정말 무서워요

  • 19. 헉,,
    '09.2.26 10:24 PM (125.53.xxx.194)

    글 읽기만 했는데도 무섭네요,,

  • 20. 우아..
    '09.2.26 11:53 PM (125.188.xxx.27)

    택시도..믿을수 없는 세상이지요..
    세상에...얼마나..조마조마하셨어요..

  • 21.
    '09.2.26 11:56 PM (125.186.xxx.136)

    놀라셨지요..?
    휴대폰에 항상 콜택시번호라도 하나 알아두세요.
    그리고, 112라도 전화하시지 그러셨어요.. ^^
    그런곳에선 택시도 가끔은.. 무서우니, 112라도 전화해 꼭 도움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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