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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 쓰는 분들께 여쭤요.
엄마는 의사라 매일 집에 없구요, 한 아주머니께서 살림을 해주세요.
청소, 저녁식사..글고 애들 숙제해라,,잔소리도 한번씩 해주시고 방문샘들오면 대접...
붙박이는 아니고 한 네시쯤 오느거 같아요.
저번에 물이 먹고싶다고 달라고 했더니 컵에서 우유비린내가 너무 나서 정말 못먹겠더라구요.
한번씩 커피며 쥬스며 주시는데 -신경써 주시는건 감사한데..- 컵이 참 드러서~~
겉면에 찌든때가 다 보여요..
주말에 보강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 때 그 엄마가 쥬스를 줬는데 컵 상태가 그대로 더러운걸 보니 그 아주머니가 설겆이 해놓은것 중
에서 따라다 준거겠죠..
그렇게 살림을 깨끗하지 않게 하는데두, 계속 일을 시킬수 있을까요?
그런건 좀 눈감아 주고 다른 장점들이 있어서 계속 맡기는 걸까요?
어때요? 도우미쓰시는 분들?
제가 넘 까칠하거나 넘 바라는게 많은건가요?
1. dkwnaak
'09.2.25 7:30 PM (59.24.xxx.233)아주머니들께서도 전문분야(?)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음식, 청소, 설겆이, 성격등등등....
대충 우선순위 맞다 싶음 그냥 일 맡깁니다...
너무 자세히 알면 속 터져서 돌아가십니다..^^2. 보통
'09.2.25 7:33 PM (210.57.xxx.219)아이들에게 살갑고 다정하게 잘 챙기는 분들이
일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가지만 잘하면 다른건 참아야해요3. 언니
'09.2.25 7:35 PM (121.166.xxx.33)저희 언니가 의사라 도우미 아줌마가 살림을 거의 전담하는데
그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까지만 바래야 하더라고요.
저의 언니는 정말 공부만 하다가 결혼하고 그대로 공부만 해서 살림에 대해 전혀 몰라요.
형부 와이셔츠 한장 안다려봤으니까요.. 살림에 대해 모르니 관심도 없고요.
한번은 언니가 저번에 밤늦게 공부하다가 찬장을 얼핏 봤는데,
너무 먼지가 많아서 찬장 그릇이며 찻잔 다 꺼내서 다 닦았더니 아침이더래요.
밤새 집안일 했더니 공부도 못하고, 졸려서 하루 일정 다 망쳤다고....
이젠 찬장 안쳐다본데요...
그렇다고 아줌마를 바꾸는건 아니고요
아줌마 새로 구하는게 더 신경쓰는 일이고 바꿔도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한데요.
원글님이 겪은 컵 비린내는 좀 심했네요. 식기 세척기에 넣어도 컵 비린내는 없어지는데...
우리 언니라도 한마디 했을텐데...원글님 과외가는 그 엄마는 좀 무심한가봐요 ^^;
저 역시 도우미 아줌마를 쓰는데, (주1회)
큰 기대는 안하고요, 그냥 평균적으로 깔끔해지니까 도움을 받는거죠.
저는 살림을 하니까 이것저것 주문도 하고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바꿔달라 말해요.
도우미 쓰더라도 제가 날잡아 하루 종일 청소해야 속이 시원하죠..4. 까칠녀
'09.2.25 7:57 PM (219.250.xxx.175)저도 현재 도우미 아주머님께 도움을 받고 있구요
제가 어릴 때부터 다 클 때까지 일하시는 엄마때문에 늘 도우미 아주머니와
식모언니들(예전에는 먼 시골서 올라 온 먼 친척언니들...요즘도 이렇게 부르진 않지만
정확한 호칭을 뭐라고 해야할 지 몰라고 이렇게 올립니다^^;)하고 컸는데요
그 어렸던 제 눈에도 일을 잘 해주시는 분과 아닌 분들이 다 보였어요
(어떤 분은 시계를 빨리 돌려 놓고 저녁 일찍 먹이시고 도망도 가시기도 하구요..
일일이 말하기도 다 힘들 정도로...)
그래서 정말 까칠했던 저는 그 꼴을 못 봐서
일일이 다 따지고 했는데 어린 것이 따진다고 일 그만 두시는 분들도 아주 많아서
울 엄마가 울면서 제게 그냥 넘어가라고 사정까지 했어요
그 땐 몰랐는데 일을 하셔야 하는 엄마는 형편때문에 왠만하면 아시면서도 넘어가시길
바라셨던 것이죠.
그런데 어린 제가 매번 아줌마를 쫒아냈으니...
다 아시면서도 아이들땜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쓰시는 겁니다.
저는 정말 좋으신 아주머니 만나서 감사하게 도움 받으며 일하고 있는데요
늘 감사합니다.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저는 알거든요5. ..
'09.2.25 8:05 PM (211.179.xxx.12)실상 도우미 맘이 내 맘 같지 않아요.
살림을 맡기면 한 눈은 감고 살아야죠.
일하러 나가는 엄마들이 베이비시터에게 아이 맡기면서도 그런맘이 아닐까요?6. 음
'09.2.25 8:16 PM (121.150.xxx.147)그러러니 합니다.
맘에 다 드는분 못찾겠던데요.
찾아도 그분들은 너무 바뻐서..매주 못오십니다.
그러려니 합니다.7. ..
'09.2.25 8:19 PM (121.135.xxx.143)나이드신 분들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위생관념면에서 좀 약하신 거 같아요.
(걸레도 삶으시는 일부 에너지 넘치는 할머니들 제외;;;;)
도우미 아주머니들도, 열심히 하신다고 해도 자기 살림도 아니고,
한정된 시간 안에 이것저것 다 하시니까 아무래도 살림이 완벽하지 못한 경우 많아요.
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오실 적에, 설거지는 완벽주의인 제가 직접 했어요.
대신 청소는 제가 소질이 없으니 아주머니가 해주시고요.
그렇게, 내 맘에 안드는건 직접 하거나 일단 맡기면 너무 더럽지 않은이상 그러려니 하는데,
원글님 다니시는 집은 좀 심하긴 해요. 그렇게 더러울 지경이라면,
그 집 엄마가 살림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아주머니 바꾸기를 포기했거나..8. 그것이
'09.2.25 10:20 PM (116.42.xxx.111)한 아줌마를 오래쓰면 처음에 안그러더가다도 그렇게 게을러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이들고 아이들이 마음을 주면 바꾸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 구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쓰던 사람을 그냥 쓰게됩니다.9. ...
'09.2.25 10:51 PM (211.183.xxx.47)저희 아주머니도 컵을 드럽게 닦아서 물마시려다가 토나올뻔 한적이 있는데요...깔끔하고 깔끔치않고는 사람 성격이기도 하여서 컵 다시 닦으라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그날 그 자리에 있던 제 동생은 그런 정도는 그냥 눈감고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그런거 싫음 깔끔한 사람 구하던가 아님 그냥 덮어주던가... 잔소리하기 시작하면 다 뛰어나간다구요... 일단은 정말 최소한의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쫑코주는 동생이 야속했지요. 동생 얘기는 일하는 여자는, 큰 잘못만 안하면 그냥 사람을 안바꾸고 데리고 있는 것이 최상이니 참고 마시라는 거죠..
10. 저도
'09.2.26 3:29 AM (201.52.xxx.246)유리 비린내에 완전히 기겁하는 사람입니다만
제가 닦아도 아주 가끔은(생선냄비 닦거나 찌개 닦은 수세미를 그냥 사용했을 때) 비린내가 나더라구요.
그럼 수세미 빨고 퐁퐁 듬뿍 묻혀 다시 닦아요.
도우미 아주머니들은 아마 냄새 나는 줄 모르실 거 같아요...
저도 내년부터는 아주머니 도움 받아야 할텐데 고민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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