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요.
내 손의 가시가 남의 암보다 아픈 법이랍니다.
원글님
남편도 자식도 나 아닌 타인인 것이 맞지요.
스스로 챙기셔야해요.
병원 가야하면 병원 찾아가시고요
싫어도 할 만하면 햇볕 좋은 날 산책도 하시고요
약 먹어야 된다면 약도 드시고요.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습니다.
타인때문에 맘 상하지 마세요.
억울하잖아요. 내가 왜 속상해야 해요.
엉뚱한 이유로요.
뭘 하면 좋을지 즐거운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하루 한 가지라도 실천해 보세요.
오는 봄을 즐겨보세요.^^
쓰고 났더니 글 지우셨길래 다시 써 봅니다.
보시고 답 주세요.
욕 하셔도 되요. 원글님.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내게 우울증 맞다고 하신 분 보세요.
보셔요.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2-25 17:01:10
IP : 61.38.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2.25 5:03 PM (124.3.xxx.2)답글 올리고 있었는데...
병원 꼭 가세요. 정말루요.
남편분 좀 싸가지 없게 말씀을 하셨지만.-_-
우울증 심하면 본인은 물론 가까운 사람 피곤해 지는 것 맞습니다.
우울증 "같다"가 아니고 정말 병원 가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2. /
'09.2.25 5:05 PM (61.79.xxx.84)제가 그 원글인데요
이렇게 새로 글까지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써놓고 보니 별 내용도 아닌거 같아서 부끄러워서 지웠습니다 ^^(댓글도 없어서 쉽게 지웠어요)
애들 키우느라 지쳐서 마음까지 피폐해져 가고,
그래도 남편만큼은 날 이해하고 걱정해주겠지 했는데
이웃집 여자 이야기 하듯 '너 우울증 맞어' 이렇게 말하는 남편 보니
솔직히 정이 조금 떨어지려고 하네요.
조언 잘 읽었고요, 제 자신 제가 아끼고 챙기는 수밖에 없겠네요 정말.3. / 님
'09.2.25 5:25 PM (61.38.xxx.69)답 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주부라서 비슷해요.
동질감 느껴서 오지랖 떨어 밨어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잖아요.4. 산후우울증
'09.2.25 10:33 PM (121.221.xxx.114)저 내일 산후우울증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 짜러 병원갑니다~
산후우울증이면 뇌에 호르몬 불균형때문에 잠도 안오고.. 화가 나고 그렇데요.. 나나 남편의 잘못이 전혀 아니니깐 약처방 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지 보자고 하더군요. 울 아이가 좀 저체중에 말도 늦다고 -.-; 하니.. 병원에 가려구요.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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