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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점 얘기 올린 점순이인데 남자친구 문제도 여쭤보고 싶어요 ㅋ

점순이 조회수 : 780
작성일 : 2009-02-25 15:33:08
사귄지 1년쯤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나이는 30살이고 평범한 직장인이고...
이른바 스펙이라고 하는 객관적인 조건들은 거의 최하위라 할 수 있어요
아마 하나하나 나열하면 모두 '결혼은 현실입니다 헤어지세요' 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실 거예요 ㅋ
그래도 참 성실하고, 순수한 면이 많은 사람이에요. 내성적이지만 다정하구요.
생각해보면 사람이 몸과 마음이 다 문제 없이 건강하고 거기다 성실하고 순수하고 다정하다..
이것만 해도 어딘가요..
사실 처음엔 결혼 생각은 절대 없이 만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조금 흔들리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별 생각 없었던 것들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걸린달까...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가끔 서로의 가족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남자친구의 어머님을 호칭할 때 꼭 '오빠네 어머님'이라고 하거든요
전혀 뵙지도 전화통화 한번 하지도 않은 사이이고 그분이 제 존재를 아시는지 그 여부도 모르지만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 거잖아요. 전 친구들끼리 부모님 얘기할 때도 당연히 그렇게 했구요
근데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을 '너희 엄마, 아빠' 이런 식으로 호칭해요.
처음 그렇게 부르는 걸 듣고 어찌나 홀딱 깼는지;; 내색은 안했지만요
나이도 30살인데... 그냥 친구도 아니고 진지하게 만나는 여자친구 부모님을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어딨나요
물론 '엄마가 부르셨어?' 이런 식으로 존대를 하긴 하는데
엄마, 아빠라는 단어 자체가;;
혹시 이게 아무 이상없는 일인데 제가 혼자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10~20대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쓰니 제가 무슨 노인 같네요-_-;) 주로 오는 게시판에 글올려봤는데
뭐가 문제냐고 저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저는 이 사람이 원래 기본 예의를 잘 모르는 사람인지 아님 혹시 날 좀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이 말에 묻어난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
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IP : 218.153.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5 3:36 PM (117.20.xxx.131)

    당연히 남자친구가 잘못하는거에요.

    예를 들어 남자친구의 동성 친구..그러니까 친한 친구 어머니, 아버지 얘기할때도
    너희 엄마 아빠라고 잘 안하잖아요?
    저도 제 친구 부모님들 얘기할때 너희 어머니, 너희 아버지라고 합니다.

    이 경우 역시 높여서 부르는게 맞습니다.

    남자친구가 한참 모르네요.

    나중에 결혼해서도 그리 부를려나?-_-

  • 2. 오빠네 엄마
    '09.2.25 3:38 PM (61.38.xxx.69)

    라고 불러보세요.
    원래 그런 호칭이 익숙해서 그런 사람이면 아무 반응 없을거고요.
    그럼 원글님께서 이러저러하게 고치면 좋겠다하고 가르쳐 주시고요.

    자기 어머니를 그리 부르면 안 된다고 발끈한다면
    그 남자 분이 원글님을 함부로 보고 그러는 것 아닐까요?

  • 3. 어?
    '09.2.25 3:41 PM (59.5.xxx.126)

    저는 너네 엄마, 너네 아빠 그러네요. 제 친구에게요.
    제 남편은 자기 친구 엄마 지칭할때 '노인네 어떠셔?'이러고요.
    저희집 개판인가봐요

  • 4. ..
    '09.2.25 3:49 PM (211.243.xxx.231)

    저도 저희 시어머니 지칭할때 가끔 저희 남편에게 자기네 엄마 그렇게 말하는데용.
    항상 그러는건 아니고 양가 어머니들 얘기 한꺼번에 나오면 헷갈리니까
    자기 엄마 우리 엄마 이렇게요. ㅋ
    근데 남편이 그러면 좀 깰것 같긴 하네요. ㅎ

  • 5. 음..
    '09.2.25 3:52 PM (211.213.xxx.170)

    전 아직 친구 부모님 부를때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가리지 않고) '엄마는 괜찮으셔?' '아빠 오늘 어디가시나봐?' 라는 식으로 불렀는데.. 흠..
    그치만 제 남자친구들은 (남.자.친.구) 어느 누구하나 '엄마' '아빠' 라는 호칭을 쓰는 이가 없어요.. 여자친구들은 아직 '엄마''아빠' 라는 호칭을 사용하긴 하지만. 남자가 적어도 스물다섯이 넘으면 호칭을 바꿔야 하는거 아닌지..

    제 생각에는 자기 부모님 호칭도 '엄마''아빠'가 아닐런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나오는건지도 ^^;;; (그렇다면 더 깨는군요...)

  • 6. 추세랄까?
    '09.2.25 3:54 PM (123.204.xxx.168)

    특별히 무시한다거나 다른뜻이 있다기 보다는
    집에서도 엄마 아빠 하면서 자라온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점점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듯 해요.
    글을 보니 다른 모든 장점을 덮을 만한 치명적 결함은 아니라 보고요.
    호칭만 문제지....존대를 한다니까요.

    약간 다른 말이지만...그런사람들이 늘어나니까
    청학동에서 방금 빠져나온듯 예법을 딱 갖춘 남자들 보면 은근히 매력적이더라고요.^^

  • 7. 점순이
    '09.2.25 3:59 PM (218.153.xxx.110)

    남자친구 아버님은 남친 어릴 때 사고로 돌아가셔서 안 계시구요,
    어머님을 집에서 엄마라고 부르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뭐 저도 남자들도 자기 엄마는 그냥 '엄마'라 부르는 사람 많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한테는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해야 맞는 게 아닌가요..

  • 8. 추세랄까?
    '09.2.25 4:02 PM (123.204.xxx.168)

    그렇게 마음에 걸리면 남친에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자기 엄마에게 '엄마'라 하는 건 상관 없지만,
    타인의 부모님은(혹은 내 부모님은)어머님 아버님 하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요.
    반응을 보면 좀 더 판단할 수 있겠죠.

  • 9. 안좋아 보이는데요.
    '09.2.25 4:21 PM (211.210.xxx.62)

    친구간에도 머리가 굵어져
    고등학생정도 되면 서로의 부모님을 뵐때는
    아줌마 대신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부로고
    친구와 이야기 도중에는 어머니는 잘 계시지? 하는 식으로 안부 묻거든요.
    너희 엄마는... 이라는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아요.

  • 10.
    '09.2.25 5:04 PM (118.6.xxx.234)

    자꾸 생각나는 정도면 한번 얘기해주세요. 여기서 백번 얘기해봐야 안고쳐지거든요.
    그냥 별 생각없이 그랬을 수도 있고 지적해서 본인이 실수한 거 깨닫고 고칠 사람이면 된 거구요.
    아니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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