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고기 같은거 박스나 대량으로 사는 것이 더 절약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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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잘 먹어야할 거같은데, 과일, 고기 값이 많이 나가는 거 같아요.
전  마트나 동네 알뜰장에서 조금씩 사다 먹는데,
아래 보니 박스로 사먹어서 아낀다고 하셨는데요.
얼만큼의 분량을 어떻게 사서 보관하면 알뜰하게 살 수 있을까요?
경험을알려주세요.

[.....]

저희집은 고기를 좋아해서 닭다리살 6kg 사다놨어요.
한번 먹을만큼 소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먹는데 확실히 돈은 적게 들어요.
사과도 이번에 15kg짜리 주문했는데 이건 저 혼자 먹으니 더 좋은듯 ㅎㅎ

[..]

82에서 배운건데 사과를 랩에 하나하나 싸서 보관 하는거요.
그거 정말 오래 가던걸요.
다른거는 먹을만큼 그때그때 구입 하는데 사과는 박스로 구입해요.

[아무래도]

과일은 박스로 사게 되면 조금씩 사는 것보단 단가가 훨씬 싸지요.
사과나 귤 고구마등은 그래도 보관이 용이하니까
그냥 박스로 사 두고 먹는게 낫던데요?

[음.]

사람에 따른 다르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빨리 소비되느냐도 중요하구요.
저는 고기나 과일은 조금씩 사서 먹어요.
저는 과일을 박스로 두고 먹는 경우 버리는 부분도 많아요.
과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두 단 이상으로 쌓인 과일은 확실히 아랫단이 작고 맛이 덜해요.
그러다 보면 덜 먹게 되고 자꾸 시간이 지나니 신선도가 떨어져 손이 덜가고 그러더라구요.
고기도 저는 냉동실에 들어갔다 온걸 잘 안먹어서요.
조금씩 사서 먹는 것이 제일 좋아요.
원래 냉동육을 샀다면 모를까 생고기를 사서 얼리면 맛이 확실히 떨어지잖아요.
그날 먹을 양만 삽니다.

그러나 저희 언니는 대량으로 사더라도 잘 해먹고 살아요.
우선 모든 것들을 손질하고 한 번 먹을 양만큼씩 나누어 냉동하고 포장하고 넣어요.
그래서 한 팩씩 꺼내 먹더라구요.

본인의 살림방식이나 식성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박스..별루요!]

저는 82쿡 알게된 후에 박스로 과일이나 야채.많이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동안의 경험으로 느낀 것은 박스채 사는 것..알뜰하지 못하다..입니다.
우선..제 가족이 4인인데 한가지 과일만 먹을 수 없으니까 2~3가지 주문합니다.
그러면 집안에 과일이 가득해서 마음이 풍성해지는 반면, 저 많은 것을 언제 먹어치우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막 소비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아껴먹고, 감사히 먹고, 천천히 먹고..이런 생각 없어집니다.
두고 먹다 보면 어느새 쭈글쭈글해져서 마음만 바빠집니다.
감자나 고구마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각자 집안마다 소비하는 양과 패턴이 다르니까 뭐라 단정지울수는 없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그때 그때 조금씩--예를 들어 한번이나 두번 먹을 정도--사서 먹는 것이
돈은 조금더 들어가겠지만 알뜰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을수있겠다..싶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냉장고안도 한결 가벼워서 보기가 좋습니다.

[그건..]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아이가 여럿이고 식구가 많은 집은 어차피 많이씩 필요하니까
한꺼번에 사는게 싸고,
식구가 단촐한 집은 그냥 조금씩 사서 먹는게 낫구요.

[애셋]

우리집엔 애가 셋인데요.정말 잘 먹습니다.
그래도 가끔 썩어나가요.
애셋일경운 과일 박스로 강추인데요.그외는 좀...썩지 않나요?

[그게]

때에 따라서 틀리지요
제가 박스째 3식근데 산다고 글썼는대요
우선 사과, 배는 추석 지나고 맛좀 들었을때 한박스씩 서서 먹고 다시 배는 , 사과는 한박스샀구요
귤은 아마도 서너박스 먹었나봅니다
귤은 항상 바구니에 넣어서 거실에 놔두고요
사과하고 배는 번갈아, 오늘은 사과, 내일은 배 이렇게 깍아냅니다
배 한박스에 얼마 안들었어요
배는 한박스에 10-15개정도 들었고
사과도 20-40개 내외고
추석때부터 먹은 양입니다
일단 매일 과일을 먹는집입니다
저녁 먹고나면 제가 깍아내거든요
낮에나 그런때는 귤먹고

[세식구지만]

과일 늘 박스로 구입합니다.
겨울엔 한 달에 적어도 사과 56~60개짜리 1박스와 귤 1박스
고구마도 겨울이 오기 전에 5박스 구입했고

[랩..]

사과로 랩을 하나하나 다 싼다면 도대체 랩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요?..

괜히 딴지 걸려는 건 아니고, 유기농식품을 비롯 먹거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분리수거나 일회용품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위의 댓글 단 님이 그렇단 말이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