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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여행 가보신분..정보 좀 부탁드려요.
오전에 갔다 저녁에 오려고 하는데 (왕복 다섯시간 걸린다네요)
가서 뭘하고 놀다 오면 좋을까요?
처음가보는 곳이고 바다 가본지도 정말 오랫만이라 기대 되네요.
바닷가 좀 걷다가 맛있는거 먹고 오면 되나요?
뭐가 맛있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조개도 먹고싶고 회도 먹고싶고..
그동안 아이 공부 한다고 제대로 여행한번 못했어요.
1. 어머나~
'09.2.25 11:58 AM (221.140.xxx.153)전 일욜날 갔다가 월욜에 왔어요^^ 음...주고 먹는거 위주가 되겠네요. 시간도 그렇고..
조개구이는 계속 리필이 되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대학 합격한 딸있는데. 암튼, 저희는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하고 둘이 갔다왔어요.
사실, 특별한 정보는 별 없고요, 가서 말린 생선들좀 사오고..
그런데..경기가 안좋은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객지인들보다 상인들이 훨~씬 많았어요.
즐거운 여행되세요2. ...
'09.2.25 12:11 PM (211.183.xxx.47)그냥 한가히 돌아다니다가 바닷가 해변을 거닐기도 하고 그러면서 놀았어요.
3. 콩다방
'09.2.25 12:25 PM (211.61.xxx.50)저도 부모님이랑 올해 1월에 처음으로 가족여행 갔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하루 묵었는데, 그게 너무 좋더군요. 묵으실게 아니라면, 해안도로를 따라 해수욕장이 주욱 늘어서 있으니 드라이브하시다가 내키는 곳에 내려 바다도 보시구요, 겨울이라 좀 황량하긴 해도 안면도 수목원도 한 바퀴 돌기에 좋더라구요, 저는.. 시간이 많으시면 오션캐슬에서 스파도 좀 하시고... 그리고 유명한 간장게장집 있는데, 거기서 점심 먹었었어요. 별로라는 분도 많으신데 저희 식구는 진짜 맛있게 먹어서 배달받아 먹을까도 잠깐 생각했었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4. 안면도
'09.2.25 1:41 PM (124.57.xxx.78)저는 일년에 서너번씩 다녀옵니다^^
요즘 날씨가 따스해져서 좋으실 거예요.
아이들이 좀 커서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소금이랑 작은 모종삽 정도만 준비되시면 해안도로 따라가다가 어디든지 바닷가에 가셔서 맛조개 잡이 해보세요^^.
마름모로 작게 뚫린 구멍을 보면, 소금을 쏙 뿌려 주면 조개가 쑥 올라옵니다(인터넷에 잡는 방법 무지 많아요)
근데 이게 어른들도 제법 재미납니다.
잡아서 끓여 먹어도 될 정도예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요즘 겨울이라 색이 곱고 이쁘게 보는 맛은 없어요.
나무가 많이 있고, 공기가 좋아서 좀 긴 산책이라고 생각하시면 괜찮고, 걷는 거 좀 귀찮으시면 겨울에는 강추드릴만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회나 조개는 숙박지가 있으시다면, 수협에 들르셔서 사가지고 가서 드시는게 푸짐하고 값도 저렴합니다.
겨울이라 횟집도 한가해서 요즘은 대접도 잘 해주기도 할겁니다.
저희는 주로 백사장항에 있는 '복음회집'에 가고요,(서비스 잘해달라고 하면 신경써서 줍니다. 그치만 서울처럼 화려한 서비스 상상마시고요^^;; 그저 조개찜이나 산낙지 정도의 서비스~)
꽃지 해수욕장 주변은 아무래도 좀 비쌉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들은 백사장항으로 들어가서 크게 어시장이라고 쓰인 건물 말고, 안쪽으로 바닷가 따라서 거의 끝까지 들어가서 있는 수협에 주로 갑니다.
바로 배에서 잡아들인 것을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회를 떠달라고 하면 광어회나 우럭을 떠주고, 매운탕거리를 챙겨줍니다.
조개도 있고, 그때 그때 계절에 맞는 수산물이 많습니다.
여기서 자잘한 조개들 사다가 국물내서 칼국수 끓여 먹으면 엄청 맛납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시면^^ 회집에서 식사하시고, 수산물 올라올 때 사가지고 오시면 두고 두고 먹기에 좋습니다.
참. 저희는 서울에 올라오는 길이면 안면도에서 고속도로로 가기 중간에 있는 간월도의 '맛동산'이란 곳에 꼭 갑니다.
돌솥굴밥이랑 청국장이 같이 나오는데, 그것도 맛나지만 간재미회무침이 맛있습니다(넘 식초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넘 시게 하지 말란 부탁^^)5. 거기
'09.2.25 3:32 PM (125.177.xxx.163)방포수산 가시면, 원하는 생선이나 조개 종류 살 수 있구요,
바로 옆에 가시면 무료로 회떠주고, 그 옆의 식당에 들고 가면
약간의 재료비 정도만 내고 찌개까지 끓여줘요.
지난 여름에 농어회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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