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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밀려와 넋두리해봅니다..

넋두리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9-02-24 01:55:08
첨으로 자게에 글쓰네요...
요즘 힘든 직장일에...애들을 대하는 저 스스로의 모습도 짜증나는데 거기에 계속 잔소리해대는 남편은
더욱 싫어 맥주도 마신 새벽, 자게에 하소연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술깨고 보니...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라.
댓글들 감사합니다.
시부모님...평소에 아주 잘해주십니다.
단지...그렇게 소중하다는 손주들에게도 그분들 답지않게 아끼시는 모습보면
약간 이해가 안될 때가 있고...이전에 마음에 응어리졌던 것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시부모님께 돈바라는 거 아닙니다.
바랬으면 이러고 안살죠.
오늘..결국은 친정엄마가 애기 셋 다보셔야 합니다.
그게 젤 속상하네요...
참...양주 문제는..
시모께 당연히 내놔라...그런 개념 아니였습니다.
그 당시 애들 옮길 때 ...아니...............그때 옆에 계셨으면 이해하셨을 거예요.
&&& 애들에 대해선 이혼한다고 벗어나고픈 마음 전혀 없습니다. 이혼해도 제가 데리고 있을 겁니다.
양육비 받을 생각도 없구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술먹고 즉흥적으로 쓴 글이라.
담부턴 좀 맨정신에 써야겠네요...
IP : 121.136.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09.2.24 2:02 AM (88.110.xxx.113)

    정말 답답하시겠어요.에휴.

  • 2.
    '09.2.24 3:18 AM (211.117.xxx.183)

    쇼라도 이혼한다고 시어머니 한테 그러세요

    자기 아들이 퍽이나 좋아서 사는 줄 아나봅니다

    우리 이웃집 할머니
    며느리가 손자들 데리고 와서 이혼한다고 못살것다고 해서
    2억을 줬어요

    그래서 내가 그 큰돈을 주셨냐고 물었더니
    이혼하면 손자들 자기가 키워야 하는데

    그럼 어쩌냐고
    그래서 줬다고 하더라고요

    님도 그리 하세요
    제가 볼때는 시엄니 뭔가 전혀 모르시네요
    자기 아들이 돈도 못 벌어다 주면 며느리한테 미안하게 생각할텐데
    오히려 결혼기념을 챙기고

    누가 요즘 시부모 결혼기념일 챙깁니까
    혹여 팔자가 늘어 지면 모를까

    시부모도 대접을 받으려면
    당신 아들이 성공해서 돈을 잘 벌어야
    며느리한테 큰소리 치지
    그렇치 않은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원글님도 책임이 있어요
    이렇게 오도록 시부모한테 싫은 소리도 해야
    시부모도 며느리 못됬다고 욕을 할 망정

    속으로는 조심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거에요

    사람들이 좋으면 좋게 대접을 해드리지만
    그렇지 않는 인간들은 그리하면 바보인줄 알고
    오히려
    큰소리치거던요

    나같으면 시부모한테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표정을 드러내겠어요

    설마 지까진것이 아이 셋이나 낳아 놓고
    이혼하랴 하고 방심들 하고 있네요

    뻔대를 보여 주시고

    이혼하시더라도
    고생 좀 해보게
    절대 아이들 데려 오지 마세요

    아이들 생각에 데려 오면
    남편은 오히려 한가찌게 생각할꺼에요

  • 3. 저도
    '09.2.24 3:24 AM (121.186.xxx.37)

    ㅎ님의 말에 100%동감합니다
    아이들 생각에 데려 오면 남편은 오히려 홀가분하게 생각하고 더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 4.
    '09.2.24 5:41 AM (71.245.xxx.185)

    내 자식은 내가 건사하는게 답입니다.
    결혼하면 정신적,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해요.
    당장 힘든건 이해가 가는데 안 도와준다고 불만 가지는게 더 이상해요.
    그리고 선물에 필요한 양주도 백화점 가면 팔아요.
    굳이 그거까지 시부모한테 달라는것도 이상해요.
    결혼해 내 가정 꾸렸으면 어지간한건 부부가 알아 해결하고 정말, 정말로 도움이 필요시 한번 정도 부탁하셔야 해요.
    아이들 생일이라고 10만원 주신것도 안 주는 분들도 많아요.
    지금도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게 보이는데, 이혼한다고 아이로부터 홀가분해 지는것도 아니고요.<님이 키우던, 안 키우던>
    어느 정도 아이들이 부모 손길이 덜 가도 되면 나으실거예요.

  • 5.
    '09.2.24 5:53 AM (71.245.xxx.185)

    덧붙여, 위에 ㅎ님이 권하는 방법은 정말 비열한 방법같아요.
    쇼라도 해서 시어머니한테 돈 받으라는.<것도 이혼하면 내 아이들 못 키워그런거라니.>
    ㅎ님, 인생 그리 살지 마세요.
    세상은 돌고 돌아 나중에 님이 며느리한테 고대로 당할수도 있어요.
    하긴 ㅎ님은 그럼 돈 2억 던져 주시고 며느리한테 제발 살아달라고 절절 매시겠죠.
    그걸 해결책이라고 알려 주다니...
    그리고 요즘 할머니들, 그리 어리석지 않아요.
    아들이 이혼한대도 손자들 지 부모들이 알아 건사하리라 생각하지, 지레 겁먹고 거금 2억식 던져 주는 분 드물고, 그걸 뭘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말하고, 그 이웃은 할머니가 말하기전에 어찌 남의 집 사정 그리 잘 아나요.
    아주 지대로 소설 쓰네요.

  • 6. 엄마의 책임이란
    '09.2.24 7:34 AM (211.178.xxx.195)

    자식은 부부가 합심해서 키우는게 맞죠.

    그집에 아무리 양주가 쌓여있다해도 그것을 달라고 한것은 좀 그렇네요.
    알아서 주시면서 선물해라 하면 몰라도...
    원글님도 시댁에 양주가 많은것을 알고 달라고 했던것 같아요.
    그런것 모으는 사람들은 남한테 줄때는 차라리 돈주고 새로 사 줄 망정 자기 집에 모아놓은것 덥석 주지 않던데요.

    시부모네 것을 바라는 님의 의식에도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아이를 낳은것은 님 부부이지 시부모가 낳으라고해서 낳은것이 아니잖아요.
    그 아이들은 어떤 경우라도 님 부부가 거두고 책임져야할 님 자식들이죠.
    또 이혼도 요새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돈 버는 쪽에서 양육비 대야 한데요.

    이 세상에 원글님 믿고 태어난 애들이니 애들을 위해서 든든한 엄마가 되어 주시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안됐지만 남편에 대해서도 원글님이 바가지를 긁든 잔소리를 하든해서 고쳐서 사셔야 할 부분 같구요.

  • 7. ..
    '09.2.24 7:45 AM (78.48.xxx.181)

    제가 이런말 할 주제는 아니지만 원글님의 마음이 너무 힘든것 같아 저도 같이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힘드실때면 이곳에라도 털어놓으시고 좀 편해지시길 바래요.

    그리고 여러분. 제발 그냥 위로 좀 해주시면 안됩니까??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해도 지금 원글님이 듣고싶은 말은 아닐거 같은데,,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

  • 8. 물론
    '09.2.24 9:06 AM (116.36.xxx.172)

    내자식은 내가 건사하는거...내 맞는소리지요
    그런데...무능력한 남편에 이기적인남편때문에...원글님이 너무 힘들고 지치신것 같아요
    이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이렇게 지치고 힘들때 가족들이 조금만 손을 뻣쳐주면 많은힘이 될것 같은데
    나몰라라 하는 시부모님들도 너무 이기적인것 같네요
    저같아도 이혼하겠다고 한번 집안을 뒤집어봤음 하는생각입니다
    쎄게나가면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변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힘들어서 하소연할때...같은말이라도 너무까칠한댓글좀 안쓰셨으면 좋겠네요
    고생안해본사람들은 고생하는사람맘 모릅니다
    그리고 그댓글에 상처받는다는것도 모르고요
    원글님!!! 조금만 더...힘내세요

  • 9.
    '09.2.24 11:44 AM (211.215.xxx.225)

    윗분중에서 저한테 뭐라 해서 글을쓰는데요

    돈 2억을 주실분들도 아니고

    말이 그렇타는 이야기에요

    제가 함축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2억의 내막은요

    이웃집 할머니 남편은 명퇴하실때
    퇴직금으로 3억을 받으셔서
    가지고 있었는데

    큰아들이 kbs방송국에 다니는데
    주식을 해서
    빚이 2억이 졌더래요
    그러니
    매일 같이 아들 며느리가 돈땜에 싸움질하고 그랬나봐요
    어느날 며느리가
    시댁인 우리 앞집 할머니한테 와서
    도저히 못살겠으니
    이혼하겠다고 아이들
    어머님이 잘 키워 주시라고
    아이들 둘을 놓고 가더래요

    그래서 할수없이 퇴직금 받은돈 2억을 빚 갚으라고
    줬대요
    물론 노후에 퇴직금을 준거죠

    제 이야기는 2억을 시엄니한테 뜯어 내라고 한말은 아니에요
    며느리가 쎄게 나가니
    시엄니가 긴장을 하더라는거에요

    요즘 신세대 시어머니들 모임에 가보면
    며느리들이 이혼 안하고 살아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할 정도로
    세월 많이 변했어요

    그리고 양주는 남편이 돈도 못 벌어 주고
    남도 사다 주기라도 하는데

    친 할부가 그러면 안되지요
    내 친 손자인데요

    저는 이번에 우리 딸이 아기를 낳는데
    필요한것 사라고 백만원을 사위한테 줬답니다

    사위가 엄청 고마워 하더라고요

    부모도 자식한테 해줄때가 좋더라고요

    저는 며느리를 곧 보지만
    82자게에 올라 오는 글들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남의 글들을 보면서 공부를 합니다

    며느리는 타인인데
    내아들한테 시집와서
    내손자를 낳아 주는데

    서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해줘야
    나도 사랑 받는것이고....

    아무튼 저는 절대 며느리한테
    저리는 하지 않을거니까

    윗분 악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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