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닭고기를 안 먹어요..ㅠㅠ
그래서 닭고기는 걍 비비큐나 닭강정을 사주는 것으로 끝내는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아이들에게 닭볶음탕을 해줬지요.
근데 올가에서 시킨 토막닭이 넘 늦게 와서
해동이 안 되서리 제대로 떼어내지도 못 하고 거의 통째로..컥~
감자 썰어넣고 닭 넣고 우선 닭고기 등위에 고추가루 휘휘 대충~
한살림 맛간장 휘휘 대충~ ㅋ
물엿 역시 대충~
소주 쪼큼에 후추가루도 쪼큼
생수 적당히..마늘 생략
그리고 압력솥에 칙칙폭폭~
한소큼 익힌 후에 아들넘에게 먹어보라고 했더니
약간 싱겁다네..??
그래서 간장 대충 조금 더..그리고 대파 송송~
다시 한소큼 푹~~!!
커허~ 애들이 완전 끝내준다고..소스맛이 일품이라고 난리가 났어요.
코를 들이대고 먹더만 말입니다.
평소 돼지고기도 안 먹는지라 돼지고기 요리를 할 때도 역시 간도 안 보고 대충~
그래도 넘 맛있다고 하니..역시 주부경력 22년을 무시할 수 없는가 봅니다.
다시다를 비롯한 인공조미료는 한 번도 사본 적이 없구요.
고기요리 할 때는 정말 간을 안 본다니깐요.
나, 완전 요리천재..ㅋㅋㅋ (완전 재수없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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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요리천재인가봐요..^^;
별사랑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9-02-24 01:34:43
IP : 222.107.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들꽃베로니카
'09.2.24 1:43 AM (125.131.xxx.242)주부 경력 22년에 가족 사랑하는 마음 100%에
요리천재로써 타고난 솜씨까지 합해져서
요로콤 맛있는 음식이 탄생했나봐요~~~2. 푸하하하
'09.2.24 1:48 AM (116.36.xxx.172)재수없다하면 삐지실거면서...ㅎㅎㅎ
3. 췟~
'09.2.24 1:49 AM (58.229.xxx.130)걍 요리 좀 잘한다고 자랑해도 돈내고 해야 할 판에~
천재라고라??????? ㅋㅋ
음..걍 자랑하면 마넌 영재는 백마넌~
천재는 천마넌 내야 하는뎅~~~
자랑 실컷 하고 죄송..^^ 요러고 걍 너머가려고 하지 말고
자게에 떡이라도 돌리세요~^^4. 별사랑
'09.2.24 1:53 AM (222.107.xxx.150)가족들이 정말 맛나게 먹는 걸 보면 뿌듯..
비록 현실은 츄리닝 바지에 고무장갑을 꼈지만..^^;;5. 호기심
'09.2.24 9:00 AM (116.46.xxx.117)혹시...우리 엄마??!!! ㅎㅎ
(농담이구요 ㅋㅋ)
저희 엄마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입에 안대시는 완벽한 채식주의자신데,
간 안보고도 소고기 무국이며, 불고기며, 갈비, 닭숙 모두 맛있게 만드세요.
제가 궁금해서...
"엄마는 어떻게 간 안보고도 이렇게 간을 딱 맞춰? 신기해 ㅎㅎ"
했더니..."엄마는 맛을 그려..장금이야 ㅋㅋㅋ" 이러시네요 ㅎㅎ
아마도 30년 베테랑 솜씨에 가족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어서 가능한거겠지요? ㅎㅎ
원글님도 우리 엄마와 같은 경지에 오르셨나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ㅋㅋ6. ㅎ
'09.2.24 11:52 AM (211.215.xxx.225)귀여우세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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