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너무 가지고 싶어하던 장난감은 오래 가지고 노나요?
마침 같이 가셨던 친할머니께서 장난감을 사주마 하셨구요
전 너무 비싼 인형인데다가 5살 정도 되면 남자 아이들 인형 거들떠 보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에 오래 놀 수 있을 듯한 컴퓨터 장난감을 권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인형만 고집했지요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잘못했어요 그냥 원하는 것을 사줄 것을 그랬나 싶어요
아이가 전환이 잘 되는 편이라서 그냥 컴퓨터 장난감을 사들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이 사실을 안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그 다음 날 아빠가 컴퓨터에 대해서 멋있다 잘 샀다 칭찬을 해주자 "아빠, 인형은 못 샀어." 라고 하더군요
며칠 후 키즈 카페에 가니 그것과 비슷한 인형이 있는데 하루 종일 그 인형과 자동차 놀이 소꿉 놀이 등... 여념이 없네요
제가 원하는 인형을 사주지 않고 다른 것을 제맘대로 골라온 것은 잘 못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인형을 다시 사줘야 할지 고민이예요...
그래서 여쭈어 봅니다 저헐게 너무 가지고 싶어하던 장난감은 오랫 동안 소중히 하는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가 미련을 두는 것 같아 저도 좀 마음이 그렇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별 것 아닌 일로 글 올려 송구합니다...
1. .
'09.2.23 9:14 PM (211.55.xxx.34)6살인 우리 아들 딱3일만 가지고 놉니다.
첫째날 박스는 머리맡에 장난감은 끼고 잡니다.
둘 째날 박스는 쓰레기통에 장난감은 장난감통에서 정리정돈
쎄쨋날 장난감은 거실바닥에서 뒹굴고 있음
네쨋날 아예 관심도 없음.2. 거위의 꿈
'09.2.23 9:14 PM (118.222.xxx.169)저희 아이의 경우(아들이예요) 자기가 원했건 안원했건 선물로 받은건 다 좋아하구요 한동안 잘 가지고 놀다가 뜸해서 치워야하나 싶으면 다시 찾아서 놀아요. 아기때부터 가지고 있던 양인형이랑 강아지인형도 정말 오래 안가지고 놀길래 이제쯤 치울까 했더니 또 가지고 놀구요, 양배추 인형도 좋아해요.
외동이라서 인형을 좋아하나 했는데(동생처럼 생각하느라구요) 그건 아닌거 같고 그냥 잘 가지고 노네요. 의사놀이랑 소꿉놀이도 하구요. 전 너무 비싼게 아니면 사주는 편이예요.3. 어...
'09.2.23 9:17 PM (58.140.xxx.119)아임마다 달라요. 울 큰애는 아무리 좋아라한 것도 사 들고와서 집에 일단 들여놓으면 땡. 끝입니다. 거들떠도 안봅니다. 어디서 산거지? 물어도 맹숭맹숭. 살때의 그 느낌만 좋은가봐요.
작은애는 같이가서 옷도 고른답니다.
자신이 고른 옷만 입으려고 하고요.
그런데 장난감은...그 순간만 절실하고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일주일도 더넘게 부르면서 조르고,,,정말로 좋아하는 갑다 해서 사 주면 다음날로 어딘가로 박혀서 안보이게 됩니다.
그러실 필요 없구요. 그냥 키즈카페 데려가서 실컷 놀리세요. 집에있는 장난감에는 레고블럭 빼곤 거들떠도 안봐요.4. .....
'09.2.23 9:19 PM (123.204.xxx.116)이렇게 특정 장난감을 간절하게 원한게 처음이라면 사주시는 게 좋다고봐요.
자주 그런거면 무시해도 되겠지만...
아이가 얼마나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끼겠어요?
할머니가 선물해준다고 했을때 기대가 아주 컸을텐데 말예요.
며칠 갖고 놀다 쳐다 보지도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오히려 다음번에 뭔가 어른으로서 사주고 싶지 않은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떼를 쓸 때 거절할 좋은 핑계가 되고요.
잘 갖고 놀면 좋고요...
아이가 실망했을 생각을 하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5. ..
'09.2.23 9:24 PM (222.107.xxx.73)우리 애는 5살인데요. 4살정도부터는 본인이 장난감 고르고 또 마르고 닳도록 잘 갖고 놀아요. 아이마다 틀리지만 우리 애는 장난감 본인이 고른건 1년이 뭐에요...1년 반도 갖고 노는 것도 있어요. 매번 떼쓰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몇달에 한번이나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그럴 때는 본인이 직접 고르는게 좋은거 같아요....
같은 장난감도 매장에서 사는 거보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는게 몇천원 더 싸지만, 본인이 골라서 가지고 오는 기쁨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애는 직접 고르는걸 더 좋아하고, 그걸 더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래서 전 특별한 날 선물할 때는 꼭 데리고 가서 사줘요. 그대신 평상시에 사달라고 떼쓰거나 하는건 전혀 없답니다. (약속했을 땐 꼭 사주고, 구경만 하겠다고 본인이 약속하면 잘 지켜요. 일관성있게 원칙 유지하는걸 버릇 들이면 되니까요)6. 바람소리
'09.2.24 12:57 AM (58.76.xxx.30)이제 들어와 답글 답니다.
우리 아이는 (아들)어렸을때 여러 장난감 사 줬는데요. 물론 본인이 원하는 것.
어떤 건 쉽게 흥미를 잃어 굴러 다니는 것도 있고요.
어떤 것은 오래 가지고 노는 것도 있더군요.
그렇게 원한다면 사줘 보시고 어떻게 하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걸 오래 가지고 노는지 알 수가 있어서요.7. 동감
'09.2.24 1:10 AM (120.136.xxx.72)6살인 우리 아들 딱3일만 가지고 놉니다. ..2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4살짜리 동생손에 든 장난감이지요.. ^^8. 큭!
'09.2.24 9:37 AM (211.207.xxx.224)그럴리가요..
갖고 싶어하던거랑.. 가지구 노는 거라는 전혀 달라요..
왜 그러냐구 물었더니.. 이런 건지는 몰랐지.. 라는 무책임한 대답만이.. ^^
대성통곡을 했다니 일단 사주시구요..
부모눈에 아무리 좋아보여도 사달라구 안하면 사주지 마세요...
어떤게 갖고 싶다고 하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받는거라고 천천히 알려주세요.
아이랑 언제 사주겠다고 약속하면.. 꼭 사주시구요.
부모가 약속을 지킨다는 걸 알게 되면 아이가 떼쓸일도 없어진답니다.. ^^9. 원글이
'09.2.24 9:56 PM (121.134.xxx.80)저도 물려 받은 장난감이 많은지라 거의 사주는 일이 없고 아이도 조르는 일이 없었는데
그 날 일은 제가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요
조언 주신 분들처럼 저도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뭐 이런 날만 조금 사주는 편인데, 제가 너무 그 동안 그런 일이 없어서 무심했는지 그날 따라 참 어리석었지요....
좀 더 있다가 아이가 생일 떄 되어서도 원하면 생일 선물로 사주어야 겠어요
생일이 1달 남았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다들 자기 일처럼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1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9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4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5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0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9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