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정엄마와 음식점에 가서 식사하는동안 아이가 졸려서 잠깐 제 무릎 베고 잤어요
자다가 갑자기 깜짝놀라서 눈을 번쩍 뜨더니..
"엄마 여기 자꾸 왜그래요?"하면서 자기 발을 가리키더군요
전 무슨말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다가..곰곰히 생각해보니 애가 불편한 자세로 자서 발이 저린거 같더라구요
"발저려?"라고 물어보니 애가 발저린게 뭔지 아나요...무슨말인지 못알아듣더군요
얼마전에 겸이이야기로 알려진 채지연씨 육아만화에서 본게 생각나서
"그럼 발이 반짝반짝해?" 하니까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네요..ㅎㅎ
그 육아만화에서 둘째 윤서가 발저린걸 발이 반짝반짝 하다고 표현한걸 봤거든요
아이들 너무 귀여운거같아요 어찌 그런표현을 쓰는지..
다른것과는 달리 발저리는거 흔히 있는일도 아니고 처음 그런일을 당했을때 아이들 반응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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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리가 저리다'는 표현 어떻게 했나요?
ㅎㅎ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02-23 20:42:06
IP : 121.139.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23 8:45 PM (59.22.xxx.167)저희 아이도 처음엔 울면서 '발이 간지러워~' 했어요. 처음엔 못알아듣고 발바닥을 긁어주었네요..^^;;; 왜 간지럽다면서 울까... 의아해 하면서..
근데 조금 지나니까 원글님 아기처럼 반짝반짝.. 깜빡깜빡..하다고 하던데요.^^2. 저는
'09.2.23 8:46 PM (116.124.xxx.156)엄마 발이 징~~~ 한 것 같아, 그랬던 것 같은데요.
뭔가 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떨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요.3. ..
'09.2.23 8:47 PM (211.110.xxx.246)얼마전 여기 올라온 글 중에서
선생님 누가 내 다리에다 사이다를 부었나봐요.^^
너무 예쁘죠.
우리 아들은 송편을 만들고 와서는
설탕 만두 만들었어요.^^4. 페퍼민트
'09.2.23 9:44 PM (60.50.xxx.110)지금은 17살이된 저의 아들은
다리에 "심장마비 걸린거 같아"라고 표현하더군요~5. 저도
'09.2.23 9:59 PM (58.143.xxx.80)몇 년 전에 이걸로 글 올리고 싶었는데....
제가 발이 저려 꼼짝못하고 있으니까 그때 다섯살? 이었던 딸아이가 저도 경험해봤다는듯
'구슬이 막 돌아다니는 것 같지요?'하고 저를 빤히 쳐다봤었지요 ㅎㅎ6. 다양해요
'09.2.23 10:34 PM (119.70.xxx.187)ㅎㅎ
My legs are asleep.7. ...
'09.2.23 10:44 PM (59.150.xxx.167)우리앤 발이 이상해 그러더니
발이 찡찡해 하더군요8. 한참이쁠때
'09.2.23 11:09 PM (219.248.xxx.54)저희 아들도 '엄마 발에 전기가 들어왔어요'
하던데요9. ^^
'09.2.23 11:37 PM (207.237.xxx.102)제 딸아이는 엄마 개미가 많이 있는거 같애요..이러더군요
10. ..
'09.2.24 12:51 AM (119.70.xxx.22)아이들은 어쩜 이래요. 아 귀여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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