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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부장 선생님 반으로 배정되었는데....
반배정을 보니 학년부장 선생님반이더군요.
우리 현실에서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게 참으로 궁금하고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지나가는 이야기로 듣기로는 학년부장선생님반은 학부모들이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게 많이 바쁘셔서 학급에 관심줄 시간이 적어서 그런건가요?
아님 좀 나이있으시고 강한(?) 선생님이셔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해서 그런가요?
아이 담임선생님은 이번에 다른 학교에서 새로이 오시는 분이라 성향이 어떤지 알 수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하네요.
경험해 보신 학년부장 선생님의 대체적인 경향과 성향에 대해 궁금하네요.
(사실 어찌 일반화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저도 잘 알지만
그냥 학부모로서 걱정되고 궁금하고해서 글올립니다.)
부탁드려요! 선배맘들!!
1. 음
'09.2.23 3:15 PM (59.5.xxx.126)애들은 아마 좋아할지도 모르죠.
담임 선생님이 매일 회의가시고 출장가시고 여기저기 다니시고 그러니까요.
명예교사들이 많이 시간 떼우고 그래요.
연륜까지 있으시니 새내기 교사들처럼 의식도, 방식도 좀 그렇구요2. ..
'09.2.23 3:21 PM (121.172.xxx.131)큰아이 1학년 2학년 때 학년부장 선생님 반이였어요.
선생님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 선생님 두분 모두 공부에 많이 신경을 못 써주시는것 같더라구요.
지난번에도 이런글 올라와서 제가 긴 답글 달았었는데...
암튼 전 학년부장 선생님 반 안걸리게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어요.(종업식 때마다...ㅠ)3. 에혀..
'09.2.23 3:26 PM (211.196.xxx.139)작년에 연구부장 최악 이었습니다
수업시간조차 비우는 날이 너무 많아서.. 교무실 내려 가시면 함흥차사..
잦은 출장..
어느날은 한시간이나 늦게 집에 온적도 있어요 선생님이 교무실 가셔서 기다리느라..
여튼..부장이 뭐 어때서.. 했는데 정말 아이들 에게는 최악 입니다
너무 바쁘셔서 아이들에게 신경쓸 틈이 없어요.. 제가 농담처럼 그랬습니다
올해도 부장반 걸리면 전학 간다고..4. ..
'09.2.23 3:26 PM (121.188.xxx.219)정말 아이들한테는 별루에요..
작년에 울 애들 둘 다 연구주임 담임이셔서
애들 티비만화 엄청 많이 틀어주셨어요..
따로 집에서 공부 신경 더 쓰셔야해요..
게다가 저학년이면 선생님 안 계신 시간에 애들이
싸워서 우리 둘째는 학교 가기싫다고..애들 맨날 울고
선생님께 이르고 엄마들 싸움까지 가고...
정말 우리나라 선생님들께 잡무 너무 많이 주는거
문제입니다..ㅠㅠ5. 랄랄라
'09.2.23 3:32 PM (122.153.xxx.194)저희애도 맨날 옆반 학년 부장반 애들 부러워합니다. 영화 많이 본다고 부러워 할 걸 해야 지 하면서도 그 반 아이들이 안됐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6. 시그널레드
'09.2.23 3:51 PM (211.51.xxx.147)맞아요. 주임선생님반은 확실히 그래요. 그래도 아직 어린 2학년이라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하긴 담에 또 안 걸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ㅠㅠ
7. 초2면
'09.2.23 3:54 PM (211.192.xxx.23)배울것도 별로 없어요,,
성격만 화통하다면 주임선생님도 좋아요,,8. 더구나 남자
'09.2.23 4:00 PM (59.5.xxx.126)남자 주임선생님이 되셔가지고 어린애들 일기 지도 하나 안 하시더라고요.
9. 하나더
'09.2.23 4:16 PM (122.153.xxx.194)준비물 갖다주러 갔다가 놀랐습니다. 남자애들 청소 빗자루로 총싸움하고 있고 여자애들 그 속에서 몰려있거나 만화보거나 ㅜㅜ
10. ..
'09.2.23 4:25 PM (121.138.xxx.78)제 아인 3학년 4학년을 연달아 학년 주임 선생님 반이었는데요.
선생님 나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애 선생님도 연구부장까지 겸하셔서 무척 바쁘셨지만 아이들 수업시간만큼은 철저히 공부시키셨구요. 걷어놓았던 아이들 일기에도 그냥 잘했어요가 아닌 세심하게 읽어보시고 5-6줄 이상의 코멘트를 직접 써주셔서 아이들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기도하고 때로는 엄마에게서는 꾸지람받았던 일들을 아이들 눈높이로 봐주시고 감싸주시기도 해서 저희애는 좋아하던데요.
나이가 드신만큼 경험도 많으시고 좋은 점을 많이 보도록 노력하시고 아이앞에서 선생님 좋을 점을 많이 말씀하시면 아이도 선생님께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따른 답니다.11. 초등맘
'09.2.23 4:25 PM (211.176.xxx.112)그사이 정말 많은 답글 달아주셨네요~~ 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봐 주실 시간이 없다는 거군요...
어쩌면 아이는 좋아라 할 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바쁘셔서 많이 봐 주시지는 못하시면서
봐주실 때는 또 엄하고 강하게 하시지는 않으실런지... 좀 걱정되네요.
이런 분도 있으시겠죠?
저는 못 봐주시더라도 너무 엄격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기도드려야죠~~)
그리고 ..님 제가 다 검색 해 봤는데요~ 못 찾겠어요~~
혹시라도 더 알려주실 것 있으시면 여기에 시간내어 적어주세요~~
또한 아이 담임 선생님도 성함만으로는 남자분이신지 여자분이신지 모르겠네요.
(이것 또한 여러모로 신경이 쓰여요~ 엄마맘이 뭔지.)
이미 정해진바이지만 바램은 화통하시고 성격좋으신 분이셨으면 하네요.
계속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저에게는 모두 피가되고 살이된답니다~~12. 초등맘
'09.2.23 4:29 PM (211.176.xxx.112)제가 쓰고 있는 사이 새글이 떴네요~~
바로 윗님이 만나신 선생님같으신 분이면 정말 좋겠어요.
좋으신 분도 있다는 말씀들이니 좀 기분이 나아지는 듯합니다.
저도 노력해야줘!!13. 별로에요.
'09.2.23 8:10 PM (125.177.xxx.163)늘 바빠서 아이들 진도조차 제대로 못나가더라구요.
제 큰 아이 때, 학년 주임 선생님이 담임이셨는데,
그 반은 늘 꼴찌였어요. 1년 내내.....14. 부모관심필요!
'09.2.23 9:16 PM (125.132.xxx.147)제 아이도 2학년때 연구주임 선생님였어요.
강하고 씩씩한 아이들은 괜찮은데
여리고 조용한 아이들은 잘 관심갔고 지켜보세요.
수업이야 선생님이 어떻게든 열심히 하시겠지만
쉬는시간 또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갖가지 일들이 벌어지는데
아시겠죠..................................!!!!!!!!!!!!!!!!!!!!!!!!!!!
친구관계에 문제가 많이 생기더라구요.15. m.m
'09.2.23 9:22 PM (211.178.xxx.239)제 경우는 좀 다릅니다.
제 아이 4년을 학년부장 선생님이 담임이셨습니다. 회의가 많고, 수업 시간 중에 여러 학급 돌며 문서 전달하는 심부름 많기는 했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 하는 그 심부름은 제 아이가 거의 다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책임 의식 강하셨고, 수업 확실하게 해 주셨고, 연세가 있으시니 아이들을 엄마처럼 이해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들 키워보신 선생님들이시라 남자애들 빠릿빠릿하지 못 하고 엉성~~~한 거 이해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6개 학년 중 한 번은 새내기 선생님이 담임 하셨는데 1년 내내 각종 영화를 다 섭렵했습니다. 다 선생님 나름입니다.16. 저희도...
'09.2.23 11:11 PM (122.32.xxx.10)2학년 선생님이 주임선생님이셨는데요, 선생님마다 달라요.
나이도 저보다 많으신 40대 후반의 여선생님 이었는데 정말 좋으셨어요.
물론 바쁘기도 바쁘신 분이었지만, 늘 아이들 신경쓰시고 배려하시고...
책임감 있게 아이들 지도하시는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
작년에도 그 학년 주임이셨는데, 그 반 아이들이 졸업하고 난 지금도
학교에 와서 선생님 뵙고 간답니다.
정말 m.m님 말씀이 맞아요. 선생님 나름입니다.
저랑 저희 아이는 정말 너무 너무 좋았어요...17. 초등맘
'09.2.24 9:51 AM (221.139.xxx.242)많은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들어보니 선생님 나름이신 건 같군요.
바쁘신 와중에 열심히 하시는 분 또한 많이 계신 것같구요.
그래도 기본적인 건 업무가 많아서 바쁘시다는 거네요.
참으로 우리나라 선생님들도 힘드시겠어요.
우리 아이도 여리고 느릿느릿한 남자아이라 선생님 안 계시는 시간이 좀 걱정되네요.
말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학기 준비해야겠어요.
한해 무사하길 기도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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