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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에게 한국인은 어찌 보일까요?
친구아이들과 제 아이들 같이 갔었고 묵었던 리조트가 비싼 좋은 곳도 있었고 저렴한 곳도 있었는데 미국인들은 주로 카리브해로 빠지는지 유럽인들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여행이 끝나니 그네들의 인상이 참 뭣하네요.
내내 너무 조용한 분위기여서 친구와 아이들 단속 하느라 참 힘들었고 투어를 가서 친구들끼리건 연인들끼리건 가족들끼리건 영 서로 말을 안해서 우리는 한국에선 별로 시끄럽지 않은 일행인데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요.
그나마 나이 좀 드신 분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보이는데 젊은이들은 뭔 표정자체가 재미가 없고 어찌보면 많이오만하게 느껴지고요.
게다가 리조트 직원들도 살짝 차별이 있는거 같았고요.
유럽인들에게 우리 나라는 어찌 보일까요?
제 느낌이 예민한걸까요?
친구와 아이들과 맘 편히 놀려고 나갔다가 어글리 코리언 소리 들을까봐 신경만 잔뜩 쓰고 왔네요.
1. 글쎄요
'09.2.23 3:18 PM (114.129.xxx.92)전 캐나다에 잠시 있었는데 거기는 이민국이라 워낙 외국인들이 많고
그래서그런지 별로 신경 써 본적이 없어요.
같이 다니던 친구는 이민자여서 그 나라에 오래산터라 어느 정도면 인종차별이고
이정도는 뭐 괜찮아.등의 얘기를 듣긴 했어요.
주로 레스토랑 가면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에게 주문을 먼저 받는다던지..
그런 경우가 있어서 친구가 우리가 먼저 왔어요. 왜 저기 주문을 먼저 받는거죠?
식의 얘기를 한적은 있어요.
공항에서는 검색할때 동양인이라서 좀 더 오래 지체하고 희안한 질문을 받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때 항상 911 테러로 예민할때로 가방속에 위험한 물건(꼭 집어 얘기는 안 하지만 폭탄을
뜻하는)을 가지고 있냐요. 라는 질문을 할때는 너무 황당했어요.
제 바로 앞에서 검색당하던 백인 남녀는 바로 패스였거든요.
자주 느끼진 못했지만 간간히 느끼긴 했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2. 공감..
'09.2.23 3:23 PM (122.37.xxx.197)그 시선 저도 느꼈어요..
근데 폴란드에선 ..
우리가 서양인 처음보듯이 저희를 너무 신기해하며 보아서 기억에 남아요..
아시아인은 첨 본다는 그 눈빛..
그리고 다리들이 어지나 날신하고 긴지 청바지 라인이 넘 예뻐서 부러웠어요..
그 사람들은 제가 짧아서 신기해했나..3. 음
'09.2.23 3:53 PM (118.6.xxx.234)유럽사람들의 한국인에 대한 생각...글쎄요 ^^
그 사람들 눈엔 아시아인은 다 비슷하게 보여요 ^^
그나마 중국인이나 일본인은 뭔가 다른 이미지 (중국인은 시끄럽고 더럽다던가..)를 갖기도 하지만
한국은 정~~~~~~말 존재감 없어요. 아마 한국인이라고 하면 북한에서 왔냐 남한에서 왔냐 이렇게 물을지도 몰라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묻는 게 참 당황스러웠는데 특별히 아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전쟁과 분단..김정일...뭐 이런 걸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거 같더라구요.
유럽사람들이 아시아권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뭐 차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전 남편이 서유럽인인데 유럽 어디 시골가면 저도 시선 꽤나 받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시골에 서양인이 돌아다니면 눈에 띄겠죠 ^^
그리고 유럽 사람들은 휴가에 목숨걸고(?) 참 열심히 다니는데요, 휴양의 의미가 제일 커요.
커플이 같이 가도 각자 파라솔 아래서 책 읽거나 선탠하거나 수영하거나 하면서 쉬어요.
남한테 크게 방해되지 않는다면 뭐 도서관도 아니고 그리 신경쓸 거 있나요..
유럽사람들끼리도요, 이태리 사람은 시끄럽다고 하고 깔끔하다는 독일인들도 독일외 지역으로 휴가가면 더럽다고 하던데요 뭘. ^^4. 짧은 경험
'09.2.23 3:55 PM (59.5.xxx.127)대체적으로 중국인은 좀 무시, 일본인은 대접
한국인은 그들 중 일본인으로 보이거나 중국인으로 보이거나로 갈리는 것 같아요
동양인들 대체로 약간 무시하는 경향 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어쩌겠어요 그들이 잘 사는 것을... ㅋㅋㅋ5. 글쎄요..
'09.2.23 5:07 PM (90.184.xxx.203)정답은 나라마다 다르고, 나라에서도 사람마다 다르다. 가 아닐까요..
저는 지금 북유럽에서 3년째 살고있는데요..공항검색대 통과할때 앞에 머리 노란사람들 다 패스해도 우리식구들은 꼼꼼히 살핍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신발까지 벗어보라고 하더군요. 기분 더러웠지만, 이게 현실이려니...ㅡ.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아랍계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제가 있는곳에서는 좋은 유치원과 나쁜 유치원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랍애가 얼마나 있느냐 없느냐로 갈리기도 합니다.
반면 일본사람들은 엄청 좋아하구요(참 별나다 싶게 일본을 좋아하네요..지들도 한번 당해보면 알틴디..ㅡ.ㅡ) 중국사람들은 좀 지저분하고 시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구요..
우리는 중국하고 비슷하게 생각하나봐요..
그런데, 남편 회사에서 한국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같이 간 동료가 그 다음부터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하데요. 한국이 그렇게 잘사는 나라인줄 몰랐다고 하면서...다른 동료들한테도 코엑스가 엄청 크고 좋더라고 막 얘기하고 그러더래요...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에대한 인식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ㅡ.ㅡ
뭐암튼..저도 지하철타면 사람들이 가끔 빤히 쳐다봐요..애들은 특히, 눈 똥그랗게 뜨고 입까지 벌리고 와..신기하다..하는 그 시선..
그네들이 보기엔 우리가 신기하게 생겼나보다..가끔 기분나쁠땐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 들때도 있구요..6. 거의
'09.2.23 5:30 PM (61.255.xxx.159)무존재 , 모른다 인것 같은데요...동양인으로서 눈에 띄는 건 있겠지만 굳이 한국사람이라는
인식은 없는 듯 합니다. 저희 남편 프랑스 호텔 고객카드작성하면서 일본? 중국? 아니 한국.
했더니 북한에 체크하더랍니다. 그래서 우리남편 그 호텔에선 북한 사람이예요.^^ 북한 문제가
아니라면 한국이라는 이름 잘 모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깨끗한 동양인이면 일본, 좀 지저분해보이면 중국 아님 동남아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7. ^^
'09.2.23 5:45 PM (58.230.xxx.2)좋은 옷 입고 있을 땐 일본인,
대충 입고 시끄러우면 중국인으로 생각하더군요.
근데 이건 저도 그래요...
생긴건 중국인 같은데 조용한 경우는 어? 아닌가? 생각하기도...
편견이나 선입견이 무섭죠...8. 뭐
'09.2.23 11:08 PM (86.154.xxx.86)윗 댓글들처럼 한국에 대한 특별한 이미지는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구요.
요즘은 동아시아계 사람들을 보면 99%는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해요.
일본 사람들 자체가 외국에 그렇게 많이 나와 살지 않고 중국 사람들은 정말 많다보니..
10여년 전에는 사람들이 좀 얘기하다 보면 일본이냐고 묻고 다음에 중국이냐고 물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묻지도 않아요. 대부분 중국인이려니 하는 거죠.
하긴 저도 예전에는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대충 보면 알았는데 요즘에는
옷들도 비슷하게 입고 해서 말하기 전까지는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굳이 한국이라고 얘기하면 북한을 떠올리고 혹 한국을 아는 사람이 있어도
우리 나라에 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아니면 대부분은 한국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하더군요.9. 맞아요
'09.2.24 4:11 AM (68.122.xxx.90)교양있어 보이고 잘 차려입고 있으면 일본인으로...
좀 떠든다든지 초라해보이면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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