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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결혼한다.

오늘 조회수 : 10,536
작성일 : 2009-02-23 13:52:57
제목이 좀 선정적이죠?

근데 아직 결혼전이니 결혼했다 라고 쓸수는 없고
앞으로 할거니 결혼한다가 맞겠네요

작년8월에 남편바람핀거 들켜서 그동안 맘 고생한 사람이에요
여기에 글도 올렸죠. 13살어린여자애랑 바람나서 이혼하자고 한. 집근처 오피스텔로 그여자가 이사오고
그래서 전 아침밥을 해주기 시작했는데 그걸 안먹어서 속상하다고..모 그런 류의 글들을 몇개 올렸습니다

위로도 많이 해주시고 충고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확히 6개월만에 12월중순에 법원가서 서류 접수했죠
아이들은 그사람이 키우는걸로 하고  그사람부터 이사 나갔어요
살던 아파트가 매매가 안되서 저도 월세 놓고 혼자 원룸에 살고 있답니다

이혼서류를 접수하기까지는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이젠 얘기하기도 그걸 쓰기도 사실 구찬아집니다
본인이 바람피고 성격차이로 이혼소송해서 이혼하겠다고, 안팔리는 집을 경매로 넘겨서 재산분할 하겠다고
협박아닌 협박에 제가 그냥 이혼해준다고 했습니다
네 끝까지 이혼안해주려고도 해보고 일부러 애들 키우라고 (둘이나 됩니다) 고생좀 해야 정신차릴거 같아서요
결국은 그사람의 집요하고 꼼꼼한 공격에 제가 나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사람내가 붙잡고 살아봐야 내 노후가 편안할까 행복할까? 라는 생각에서요

이혼접수하는데 미성년자 아이들이 있음 숙려기간이 3개월입니다
다만 소명자료를 제출해서 판사가 오케이 하면 1개월로 줄여준다고 합니다. 법원가서 알았어요
근데 이사람이 그 소명자료를 써서 제출하더라구요. 접수하던 직원이 이정도가지곤 안될거라고
말해서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다 준비해온거였죠.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려고.  기가막혔습니다
너무 어렵게 이거저거 포기하고 이혼결정내린건데. 그걸 두달 더 일찍 끝내려고 소명자료를 냈다는게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제가 그 소명자료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자기가 바람핀건 쏙빼고 성격차이로 더이상 사는게 의미가 없다 이렇게 썼다 봐요 그 접수하던 직원이 이정도가지론 택도 없다고 말하는것만 들었네요

접수하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이라도 빨리 하려는 이유가 있냐고. 3달도 못기다려서 소명자료 제출했냐고...대답안하더라구요 그냥 의미없자너.. 이러고 말더라구요

그후 애들은 2주에 한번씩 제가 데려옵니다. 1박2일 데리고 있다가 다시 보내고 그러죠
3월중순에 숙려기간 끝나가는데..지난주에 왔던 큰애가 6살입니다
아빠가 10월에 결혼한다고 했답니다 아빠한테는 자기가 말했다고 하지말라고..
쿵하고 심장이 멈추는거 같았어요.  이미 내사람아니고 헤어지기로 했지만. 이렇게까지 사람을 비참하게 할줄은
상상도 안했구요. 그냥 그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애들 잘 키워주기를 바래야 할까요?

오늘은 정말 일이 손에 안잡히고 기분이 이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그냥.... 악몽같아요  그동안 있었던 모든일들이..
IP : 211.227.xxx.20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3 1:57 PM (211.111.xxx.114)

    마음 강하게 하고 절대로 아이들 팅겨서 돌아오는 것 받지 마셔요. 그집 아가씨 아마도 이미 임심하고 있을 지도 모르고.. 님 아이들 천덕꾸러기 될 가능성 높지만..

    님이 그 수렁에 빠져들지 마셔요.

    강하게 사시고 님이 잘 살사는 아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지요. 그렇다고 절대로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무모한 일은 절대로 안되고요.. 아이들에게도 상황을 잘 설명해서 그쪽에서 적응해서 살라고..

  • 2. 위로드려요
    '09.2.23 1:59 PM (203.142.xxx.230)

    그런데. 그냥 이혼해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작년글은 안읽어봤는데..

    저도 님과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결국은 니 좋을때는 니 원하는대로 해줄수 없다고 절대 못해준다고 했네요. 그렇더군요.
    드럽고 치사하고. 그렇게 내가 싫다는데. 나도 너없어도 잘 살수 있다고. 당당하게 이혼해주고 싶기도 했습니다만, 적어도 그 연놈들이 헤어지기전까지는 해주기 싫더군요. 누구 좋으라고 해줍니까?
    어쨌건 님은 이미 해주기로 마음정리하셨다면. 너무 우울해 마시고. 능력키우시고.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 3. 오늘
    '09.2.23 2:01 PM (211.227.xxx.200)

    맞벌이로 5년 아이둘 낳고 회사랑 집 육아말고는 다른길을 가본적이 없어요
    그렇게 살아온 내 삶인데 남는건 피폐해진 내 인생과 빠지는 머리카락..에 원형탈모..해골같은 내얼굴..만 남았네요.. 쪽방같은 원룸에서의 내모습은 정말..이런일들이 왜 일어났는지 너무 순식간에 모든게 바뀌었어요. 사실 좀 많이.. 힘이 들어요.

  • 4.
    '09.2.23 2:03 PM (122.100.xxx.69)

    착찹하네요.
    이미 결정하신일 상황을 자구 되짚어보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다 보상될거예요.

  • 5. 에효효
    '09.2.23 2:04 PM (211.177.xxx.84)

    오늘님 마음 다잡으세요..인연이 아닌 사람인갑다 하세요.
    아님 사람값 못하는 사람하고 잘 헤어졌다 생각하세요.
    그들이 순탄하게 결혼생활 할거라고 누가 장담하겠어요..?
    그들과의 벽개 인생을 다듬어 나가세요...

  • 6. 뭐라고,.,
    '09.2.23 2:05 PM (211.45.xxx.253)

    님, 제 가슴도 "쿵"하는 소리가 났어요. 정말 힘드시겠어요,특히 두 아이들, 예쁜 내새끼들...
    정으로 오기로 사는게 결혼생활인데 전 남편분 너무 나쁩니다. 설사 헤어지더라도 감정적으로
    추스릴 시간을 줘야지,상처준만큼 벌을 받아야 줘.

  • 7. 토닥토닥
    '09.2.23 2:07 PM (211.38.xxx.36)

    양심 있고 경우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진 안하죠..
    달리 검은머리짐승이라 하겠어요..

    이혼하고 내 인생 날개 달았다고 맘 비우세요
    무척 힘들긴 하겠지만 ..

    전 남편은 .. 어디 한 번 잘 살아봐라 .. 이게 인지상정이겠지만
    어린 아가씨랑 잘 산다면
    내비두세요

    이로써 인연은 다 한 거라 한 짐 내려놓으시구요

    아이들은 양가를 오가기 때문에 중간에서 힘들겠어요
    그러한 아이들 보는 게 원글님도 힘들것이고
    어린 아가씨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의미로 힘들거예요
    뭔가 법적으로 전남편을 혼내주고 싶은데 ..
    아직까진 우리 법조계가 일제 이후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잔재들로 보수적이라네요

    실은 저 역시 이혼은 안 했지만
    이렇게 마음 다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미워해봤자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나를 활활 태워버리더라구요

    홧병은 가슴만 태우는 게 아니라 뇌로도 열기가 치솟거든요 ..

    잘 먹고 잘 자고 몸 관리 잘 해서 앞으로를 대비하시길..
    힘내세요

  • 8. ...
    '09.2.23 2:13 PM (125.130.xxx.24)

    한번 바람핀 놈이 두번은 못할까요. 두번이혼도 머지않았군요...
    원글님 기운내시고. 아시죠? 조금만 힘들어하시고 그놈보다 더 멋지게
    그 뇬보다 더 이쁘게 사셔야합니다.

  • 9. 책 추천.
    '09.2.23 2:13 PM (218.156.xxx.229)

    내 남자가 바람났다 - 캡사이신 지음.

    마클에서 외도관련 글 전문 댓글로 유명하신 분이지요.
    책 자체는 깊이감이 없고 그저 내공 깊은 댓글 수준이지만.
    그래도 혹여 위로가 될까 싶어 추천 해 봅니다. 까 놓고 말하는 책은 그래도 그것 뿐.

    처음부터 아이 맡으신 것 아니고 보내셨으니 절대로!! 앞으로도 아이 맡지 마세요.
    마음 단단히 잡으시구요.
    아이들은 나중에 다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님이 돈까지 있다면 저절로 옵니다. 아주 좋게.
    그러니 님 맘 추스리고 돈 버세요.
    물론...좋은 분 만나 지난 날 상처가 다 보상 될만치 깊은 사랑 만나시면 더 좋겠지만..말이죠.
    남자 좋아하는 성격 아니시라면...그저 돈만??? 믿고 사시라...충고 드리고 싶어요.
    돈 있어야 자신감도 생기고..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고..꿈?? 그런것도 뒤돌아 보게 됩니다.

  • 10.
    '09.2.23 2:13 PM (121.138.xxx.91)

    악착같이 사셔야죠.. 피폐해진 내 인생 이제부터라도 윤기나게
    잘 가꾸셔서 누구 보란듯이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주셔야죠..
    원글님 마다하고 떠난 사람은 되새길 가치도 없는거잖아요..
    힘내시고 앞으로 행복하세요~^^

  • 11. 잘살기...
    '09.2.23 2:15 PM (124.50.xxx.21)

    전 남편
    한번 살아보면 알겁니다.
    조강지처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그렇게 어린 아내 비위 맞추며 살다보면
    뼈저리게 느끼겠지요.
    좋은 것도 한철 아닙니까?
    우리네 다들 살아보면 알잔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들 많이 이야기해서 딴길로 빠지지 않게하세요.
    자꾸 이해시키면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 할껍니다.
    잘먹고 건강부터 챙기세요.

  • 12. 남편이
    '09.2.23 2:16 PM (116.121.xxx.213)

    끝까지 님한테 상처를 주네요
    끝나는 마당에 소명자료까지 냈다는게 ...
    남편이야 별스럽지 않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이루 설명할수 없겠지요
    본인 자신이 본인을 위하고 추스려야겠네요
    남편이 13살 어린 여자하고 산다고 했지요
    님이 당한만큼 남편도 나중에 반드시 당할테니 두고 보세요
    애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힘들겠어요
    그럴수록에 힘내시고요 님도 좋은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배신받은 상처는 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치유된답니다

  • 13. 이혼은 찬성인데.
    '09.2.23 2:18 PM (115.129.xxx.170)

    아이들이 걸리네요.
    이혼하신거 축하드려요. 아무리 참고 살자 다짐해도 않되는건 않되는거죠. 그리고 위로해드릴꼐요. 힘드실때 오셔서 푸념도 하시고요. 맘에 담아두시지마시고 건강조심하시고요. 빨리 자리잡고 아이들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요즘에 게시판 보다보면 이혼하는 사례중에 남편의 바람이 참 많네요. 바람에 노출된나라.. 우리 가정은 남편과 아내의 역활에서 지켜질수도 깨질수 있는겁니다. 서로 맞지않는부분 다독이면서 좋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14. ...
    '09.2.23 2:22 PM (121.138.xxx.196)

    저는 남편 문제는 아니지만, 사람에게 악연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해보는 사람은 꼭 나고, 때론 그 피해가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일때...
    요즘은 깨어있는 것이 괴로워 잠으로 도망을 갑니다만
    그 악연을 끊었다는 것에 감사하시고 앞으로 남은 날들 살아가세요.
    시간이 가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님의 앞길에도 지금은 상상하지 못하는 보석 같은 기쁨이 숨어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15. %%
    '09.2.23 2:27 PM (119.196.xxx.94)

    오늘님 때문에 로그인 했습니다.
    제가 다 맥이 빠지네요......진짜 나쁜 놈이네.....뭐가 그리 급하다고
    정말 예의가 없는 작자네요. 그걸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셨습니까?


    금방은 안되겠지만... 한동안 정말 힘드실테지만.......아휴...
    잘 됐습니다. 잘 빠져 나오셨구요
    아이 둘 데리고 어린 여자가 참 엄청 고생하겠네요.
    연애랑 결혼이랑 얼마나 다른지 뼈저리게 느껴 보라지요.

    그런 막장 인간하고 엮이지 않고 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시구요
    그 어린 여자가 아이들 키우고 고생하는 때에
    이제 부터 운동도 하셔서 몸매도 가꾸시구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자신에게 많이 투자하셔서 업그래이드 되세요.
    정 기분이 엉망이시면 성형수술이라도 하셔서 멋진 여자가 되세요.
    나이도 젊으신데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올 겁니다.

  • 16. 일각
    '09.2.23 2:27 PM (121.144.xxx.248)

    이왕 이리된거 잘가라 카이소

    남에 눈에 눈물나게 한거 지도 당합니다

    원글님이나 살 방법 찾으이소

  • 17. 오늘
    '09.2.23 2:27 PM (211.227.xxx.200)

    남편이 42이에요 그여자 28인가 29인가 그래요
    제가 그오피스텔 가서 만나보기도 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나가요 삘이었어요 술집여자같이 생겼어요. 저와 많이 달라서 신선했나? 그때만해도 이렇게 될줄 몰랐기 때문에..
    전 그냥 덮어줄수도 있었는데 자존심이 너무 쎈 그사람은.. 그런 약점을 잡히고 살기가 싫었을수도 있을꺼 같아요. 주위사람들한테 말해도 그쪽인거 같다고. 그런사람은 그냥 지쳐서 올때까지 그냥 두고 봐야한다고 늦은 충고를 해주는데. 어떻게 그여자 오피스텔 다니는걸 알고
    심지어는 출장가는데 그여자랑 같이 간걸 알고도 모른척 할수가 있나요?

    하필 제친구가 아샤나 다녀서 그애통해서 예약한거조회해보니 출장가는데 따라가더라구요 그때 그여자 이름도 알았답니다.. 그때 결심을 했죠. 안되는거구나 우린 안되겠구나..하고요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 잡지 못하고 밖으로 돌게 한건..제 잘못이니까
    근데 그동안도 전 너무 불행했고 따뜻한 말한마디 못듣고 살았어요 후회 안하고 잘 살께요
    너무 사는게 힘들지만 곧 아물거라 믿어요

  • 18. 아프네요.
    '09.2.23 2:35 PM (58.140.xxx.119)

    어찌 이렇게 뒤통수 칠 수가 있나.
    원글님 잘못 없습니다.
    남편이라는 남자가 바로 나가요걸삘과 통하기 땜 입니다. 그런 왕싸가지니까,그런 왕싸가지 만난거에요.

    하지만,,,,님......윗 댓글 어떤님처럼 이혼 해주지 말지 그랬나요.....
    너 좋은꼴 못본다고 이혼만은 못해준다고 다잡지 그랬나요........
    칼까지 뽑아들고 설치는 남자도 잡아 앉혀서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너무나도 고지식하고,,,,,

    님도 혼자 살지 말고, 아직 큰 아이가 6살이니,마흔도 안된거 같은데, 만혼 클럽에 얼른 연락해서 재혼 하세요.아이들도 남편에게 다 주었겠다. 무엇이 아쉽나요.

    제발 그 아이들 불쌍하지만 다시 데려오지 마세요.

  • 19. ...
    '09.2.23 2:37 PM (125.177.xxx.49)

    그런놈한테 신경쓰지마세요
    13살 어린애랑 살며 앞으로 맘 고생 많을겁니다

    어차피 헤어진거 놔두고 님 앞길이나 생각하세요

  • 20. 별로
    '09.2.23 2:40 PM (211.192.xxx.23)

    그 부부도 잘 살것 같지 않네요,,,악담이 아니라 정말로 ...
    살아봐야 왜 조강지처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겟죠,,그 어린 ㄴ 도 미쳤군요 ...

  • 21. 오늘
    '09.2.23 2:43 PM (211.227.xxx.200)

    저도 끝까지 안해줄려고 일단 별거하자고 했죠.
    별의별말로 변호사 선임해서 절 협박했어요
    전 이렇게까지해서 소송으로 가면 그소송이 분명 제가 이겨 이혼은 안하겠지만..못하겠지만
    그렇게 한후 내가 이사람과 살수잇을까..이미 깨진거다.. 이렇게 결론내린거에요

    그사람의 바람으로 인한 이혼이지만 그사람은 성격차이로 소송걸어서 이혼하겠다고 했거든요
    누가봐도 제가 이깁니다 제가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걸로 보이면..

    그래도 남는게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결정한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제가 버린거 같아 그게 미안하고 맘아프고 나중에 원망들을까 속상합니다

  • 22. 아프네요
    '09.2.23 2:54 PM (58.140.xxx.119)

    님이 글 쓰신 투가 누군가와 닮았네요.
    아이 셋 결혼시키고 이혼 한 ..... 남편은 직함만 써도 누군지 다 아는 그런 사람이고,,,,,
    제가 참 좋아한 여성분 이셨어요. 공부도 무지 많이하시고, 단아하시고, 정말 곱고 이뻐서 ,,,,결혼식장의 신부보다 시어머니 될 사람이 더 고왓던...ㅋㅋ
    그런 팔방미인 부인을 마다하고 젊은 여자와 끝내는 살림차리고,,,,
    그 바람이란게 끝이 없더라구요.
    어쩌면 님이 더 젊을적에 끝낸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속이 뒤틀리지만,

    나중에라도 행복해지시면 후기 써 주세요. 님 글 읽고 지금 제 맘도 아프고, 머리도 띵 합니다.

  • 23. 제가슴도
    '09.2.23 3:05 PM (125.178.xxx.15)

    쿵하고 내려 앉는군요
    님의글 읽어봤던 이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못해 미어지네요.
    이젠 힘내시고 ...
    좋은일이 많기만을 바랄께요

  • 24. 뒤집어 생각하시죠
    '09.2.23 3:10 PM (121.131.xxx.127)

    결혼 안하고
    난 이혼 못해주네 마네 하면서
    끝까지 매달리면
    그건 또 어쩌겠습니까?

    개꼬리 삼년 묻어둬야 개꼬리랍니다.
    부부 안맞아 헤어진 것도 아니고
    외도, 폭력, 도박
    개꼬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떨어져나가줘서 고맙다.
    여자 문제로는 개꼬리지만
    자식에게만은 잘하길 바란다
    로 마음 바꾸세요

  • 25. 아는
    '09.2.23 3:27 PM (116.37.xxx.71)

    직장에서 아는 언니 생각나네요.
    지금은 좋은 분 새로 만나서 멀리 가있지만... 결혼하기전.... 치열하게 살았더랬죠.
    님하고 비슷하게 아이들 두고 나왔는데.. 그간 못했던거 열심히 하면서도 악착같이 돈을 굴리더군요.
    정말 열심히 살었더랬죠.
    그리고는 나중에..
    전남편이 제대로 간수 못하는 아이들.. 중고딩때 외국으로 유학 보냈어요,.
    아버지란 사람한테 받을수 있는건 다 받게하면서도 여러가지 학교나 진로나 나머지 금전적인 문제들.. 열심히 알아보더니 그리 보내고 본인은 좋은 분 만나서 재혼했지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들 밟혀서 죽도록 열심히 살았다구요.
    데려오고 싶었지만 한국사회는 여자가 아이들 혼자 키우면 힘은 힘대로 들고 경제적으로는 계속 힘들고.. 객관적으로 볼떄 뭐하나가 제대로 될수 없겠더라면서 근 10년을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더랬죠.
    무엇이 나중에 아이들을 위한 일일지... 멀리보고 생각해보셔요.
    울지 마시고....

  • 26. 어쩌다가....
    '09.2.23 3:30 PM (59.1.xxx.16)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님 역시 상황 파악도 마음의 정리도 안 된 것 같구요.
    하지만 이혼과 아이들 양육은 남편한테 맡기는 건 오늘님이 결정하신 거니까
    그 결정에 확신을 가지시길 바래요.
    이혼하는 부부 보면,
    마지막에 참 치사하게 바뀌더군요. 특히나 이혼을 원하는 사람이. 그 꼴 보면 치가 떨리고 그 상처가 오래 가데요. 사람이 다 무서울 수 있고 기억상실에라도 걸리고 싶으실 거에요.
    혼자서 삭이려고 하지 마시고 상담받으시길 권해요.
    제 친구는 처음에는 정신과에 상담을 다니다가 나중에 춤 세라피를 다니며 스스로를 치유해 지금은 강사가 되었답니다. 나를 도와줄 사람을 적극 찾으세요. 고개를 들면 나하고 비슷한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삼년 길게 잡고 꼭 스스로를 되찾으시길 빕니다. 그리고 나서 돈도 새남자도 내것이 되지 않겠어요?

  • 27. 형제식도
    '09.2.23 3:31 PM (59.2.xxx.125)

    힘내십시오. 아이가 6살이면 아직 젊으신 것 같은대요. 이런 말이 있답니다. 내 원수는 남이 갚아준다. 그 13살 연하 여자가 바람 날 수도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멋지게 살아보세요.

  • 28. 휴...
    '09.2.23 4:35 PM (221.140.xxx.153)

    제 가슴이 이렇게 멍멍한데 원글님은 얼마나 아플까요..
    지금 사랑하진 않지만, 그래도 전엔 사랑했던 사람인데..
    근데요, 현실로 돌아와서 이젠 원글님 생각하면서 , 그런 인간말종같은 인간은 생각도 말고
    돈 있으시면, 잘 챙겨드시고, 친구들도 만나서 마음 정리 하는데 도움 받고, 옷도 사입고
    앞으로 원글님 인생 챙기세요.
    그리고, 아직 나이도 많지 않을꺼 같은데, 좋은 사람 만나서 새롭게 시작 해보세요.
    그런인간한테 무시당하면서 붙어사느니, 차라리, 내 인생 내가 개척하는게 훨~씬 낫다고
    위로겸, 충고하시면서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 합니다.!!!

  • 29. 오늘
    '09.2.23 4:43 PM (210.123.xxx.223)

    다들 감사드려요 저 37살이에요 아직 젊다면 젊은나이에요 일단 열심히 살께요
    아직 다른사람으로 치료하기는 싫답니다. 치가 떨리구요
    그냥 제가 직장다니는거 열심히 살고 부지런히 돈도 모으고 그럴께요

    안그래도 요새 운동도 하고 영화도 많이 보고 그렇습니다. 이 시간을 잘 쓸께요
    당장은 아니지만 애들이 조금더 자기 앞가림 하는 나이 되면 중고등학생정도? 예상해요
    그때는 데려오고 싶어요. 그걸 그사람도 원할거 같구요..

  • 30. 멋지게
    '09.2.23 5:44 PM (61.253.xxx.164)

    행복하게 잘 살아서 혹시 나중에라도 볼 일 있으면
    전남편이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훨 잘 나가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31. ..........
    '09.2.23 5:53 PM (221.153.xxx.242)

    토닥토닥....

  • 32. ...
    '09.2.23 6:05 PM (222.111.xxx.245)

    그게 벌써 작년이네요...저도 그 글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그 여자가 떠날 줄 알았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이미 결정하신 일들에 대한 미련은 떠나 보내시고

    여유롭게 건강하게 즐겁게 사세요...그 *은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지 벌을 받게 될 겁니다...

  • 33. caffreys
    '09.2.23 6:12 PM (203.237.xxx.223)

    보란듯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되는 겁니다....

  • 34. 꼭 잘 사세요.
    '09.2.23 7:20 PM (222.238.xxx.65)

    저도 멀리서 님을 응원합니다.

  • 35.
    '09.2.23 7:25 PM (222.104.xxx.91)

    왜이리 부러울까요.
    넘 선정적인 댓글일까요.
    그냥 부러워요.
    그동안의 맘고생은 아프고 지옥같았겠지만
    훌훌 털 수만 있다면 나도 털고 싶은데
    털 수가 없어 가야하는데 기왕 갈거 행복하게 가고 싶은데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가는 길이 가파르네요.
    왜 불행만 하겠어요.
    그렇지만 내가 재가 되어야 그가 행복하다면
    그가 행복해야만 인정 받을 수 있는 존재라면
    그냥 사람으로 존재하는 난.
    아무 쓸데없는 하찮은....
    무슨 말인지 나도 모르겠네요.

    부럽다구요.

  • 36. 다라이
    '09.2.23 8:10 PM (222.120.xxx.186)

    그아저씨 재혼하면 그여자(상간녀) 임신했는지 확인해보세요. 임신한 기간이 이혼전이면 상간녀한테 위자료 청구 가능합니다.
    물론 간통으로 집어넣을수도 있어요. 꼭 확인바래요. 이혼후 소송 거셔야지..섣불리 걸고 넘어졌다
    여자쪽에서 유산하면 땡입니다

  • 37. 남일
    '09.2.23 8:24 PM (61.255.xxx.159)

    같지 않습니다. 제 친구는 이런일을 이십대 후반에 당했습니다. 졸지에 당한 이혼이라 몇년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 만나 아이낳고 지금은 그 놈한테 감사할 정도랍니다. 헤어져준게.... 이제는 그놈이 그년이랑 알콩달콩 살던 지지고 볶고 살던 관심 없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잊은거지요... 얼른 원글님도 이런 경지에 이르시길 바랍니다. 그놈들이 복을 받던
    벌을 받던 상관없는 경지에요.. 그래야 행복해지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행복해지실거라
    믿습니다....

  • 38. 나같으면
    '09.2.23 8:32 PM (121.184.xxx.54)

    다 놔줄거에요. 미워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아이들 한번씩 만날때 전남편 예기하지말고 그저 살아가는예기 희망적인 예기를 나누 세요. 다시예기하지만 더 미워하진 마세요. 미워하는게 훨씬 힘들어요.

  • 39. 들꽃베로니카
    '09.2.23 8:33 PM (125.131.xxx.242)

    힘내세요...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요.. 그래도 힘내셔야해요.
    그 남자, 그 여자 보란듯이 멋지게 잘 사세요..
    먼저 마음 잘 추스르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뒤돌아보지말고 원글님의 행복을 위해서 모질게 앞만보고 나아가세요..
    그러다보면 내가 언제 아팠나,, 언제 슬펐나,, 하는 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 40. 븅신
    '09.2.23 8:36 PM (222.239.xxx.246)

    같은 년,넘들 꼭 있습니다.
    님, 잘 하셨습니다..그 인간들 깨 볶는 냄새날 것처럼 사는거 같죠?
    두고 보세요..2-3년 지나면 님한테 찾아올겁니다.
    안 찾아오면 내손에 장 지집니다 1인.
    님 힘내시고, 식사 잘 챙기고, 건강이 최고이니 그것만 염두에 두고
    몇년만 지내보세요..세월이 약입니다.

  • 41. 참내
    '09.2.23 9:08 PM (121.151.xxx.149)

    나두세요
    그년놈들 지금은 이혼하고 나면 깨소금 일어날것같지만
    웃기지말라고하세요
    아이둘에게 부자도 아닌데 그여자가 지옆에 잇을것같나요

    전영록처럼 돈이 많아서 아이둘을 아줌마에게 맡기고 살면 모를까
    글을 읽어보니 그럴 여유도없는것같은데 10월요
    웃기지말라고하세요
    여름쯤되면 아마 그여자 도망가고 님찾아오겟지요
    그때 아이들만 받고 뻥차세요
    미친놈

  • 42. 토닥토닥
    '09.2.23 9:40 PM (122.47.xxx.80)

    저랑 비슷한 부분이 참 많으시네요.
    그런데 저는 두 어린 아이들을 제가 데리고 왔어요.
    아이들 때문에 저는 망가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요.
    님은 아이들 두고 오셨지만 자주 만나신다니 나쁘진 않네요.
    아이들 두고 와서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는 사람도 많아요
    사실 적은 월급 가지고 아이들과 살아가는 일도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생각하자면 눈앞이 캄캄하지만
    그런 이유로 또 열심히 살게 되네요^^
    저는 전남편이 상간녀와 헤어졌는지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지는 모르지만
    저역시 전남편이 그렇다면 피가 꺼꾸로 솟을 것 같아요.
    어쨌든 그와 나 사이엔 애증의 강이 있으니까요...
    님아...울고 싶을땐 울어요. 함께 울어줄 사람이 없을땐 혼자라도 마음껏 엉엉 소리 내어
    우세요. 안그러면 마음에 병 생겨요.
    엉엉 울고 나면 또 내일은 새로운 하루를 맞게 되요. 홧팅~

  • 43. ...
    '09.2.23 9:54 PM (114.205.xxx.185)

    맘이 아픈데요...
    빨리 잊고 사시는게 최선일 듯 해요.
    맘 떠난 남자 생각해 봤자 내 상처만 더 커지고....

    전 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고 새로운 출발하실 수 있도록 저도 기도해 드릴게요.

  • 44. 이런
    '09.2.23 10:23 PM (221.145.xxx.68)

    로그인 정말 안하는제가 ...^^ 로그인합니다.
    님 하나만 생각하고 앞으론 님 행복만 생각하세요..
    13살 어린 여자라고요? 오마이갓...13살 어린여자가 지금이야 님 전남편이 좋을진 몰라도 아마 곧 그 여자도 곧 늙은 남자말고 더 잘생기고 더 젊은 남자 찾아갈 날이 멀지 않을껍니다...그 쉐이가 님에게 다시 돌아오려고 할수도 있겠구요..
    님에게 준 상처보다 더 큰 벌을 받을껍니다..두고보세요 제 말이 맞습니다.
    아이들이 걸리네요...ㅠㅠ
    저도 6살 4살 아이들 엄마로써 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글님 심정 어떻게 감히 상상이나 하겠습니까만은
    오늘은 원글님을 위해서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기도를 드릴께요
    제발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45. 오늘님
    '09.2.23 10:27 PM (59.31.xxx.183)

    글을 읽는데 제가 겪은 일인양 손이 떨리고, 분하네요.
    사람들이 가끔은 뭐에 미쳐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님, 가까이 계시면 같이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 46. ......
    '09.2.23 10:40 PM (222.104.xxx.59)

    제 동생처럼 맘이 넘 아프네요~
    살면서참 몹쓸일을 겪으셨네요
    위에 잘 살기님의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모든댓글님들 글 보시면서 힘내시고 몸과 맘을 추스리셔요~
    그사람들보다 더 잘기위해서요
    부디 무슨일이든지해서 성공하셔요

  • 47. ..
    '09.2.23 10:46 PM (121.88.xxx.223)

    아이들 생각하니 넘 마음이 아프네요
    님의 마음도 얼마나 혼란스러울지..더 마음이 아파요
    힘내시고..늙고 후즐그레한 전 남편이 13살 어린 여자한테 버림받을 확률?90%네요
    과연 그 사랑이 2년,3년 되어서도 그리 뜨거울까요?
    30안된 여자가 갓난쟁이도 아닌 아이들 둘이나 키우면서 그남자가 마냥 사랑스러울까요?
    끝을 안봐도 정말 비디옵니다.
    님은 앞으로 더 아름답고 멋져질 기회만 남았어요
    그동안의 안좋은 기억들 뒷방에 묻어놓으시고 꼭 성공하시길..빌어드릴께요
    그 년놈들!! 보란듯이 성공하고 아름다워지시길 바래요
    밥도 잘 챙겨드시구요..해골같은 얼굴이란 말에 마음이 저리네요

  • 48. 에고고
    '09.2.23 11:15 PM (219.254.xxx.180)

    아이구 잘 하셨어요
    이럴땐 위로가 필요 없습니다
    아주 아주 잘 하셨다고 칭찬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 남자 끝까지 붙잡고 있으면 뭘하겠어요
    원글님 결정 잘 하신 겁니다
    제 일 아니라고 제 감정정으로 댓글 달수도 있지만 이혼 전이 아니라 이미 이혼을 결정된거고
    그냥 아이들의 아버지라고만 생각하세요
    내 남자가 될 사람은 아니었나보다 인연은 여기까지 였나보다 하고 생각하세요
    그딴 남자 고 계집애가 데려가 준거 감사하다 하고 생각하세요
    속이 후련하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이들 상처 안 받게 잘 도닥여주세요
    이제 인생 제 2막이 열립니다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49.
    '09.2.24 12:35 AM (218.153.xxx.244)

    인생만사 새옹지마 새옹지마 새옹지마
    열심히 사시구요.. 나중에 '아 그때 그 새*랑 이혼해서 천만다행이다'할 날이 올거에요..

  • 50. 님아
    '09.2.24 1:05 AM (121.186.xxx.37)

    힘내세요
    제 2의 인생이 찾아올겁니다 꼭!

  • 51. @@@@
    '09.2.24 2:30 AM (122.161.xxx.184)

    맘이 얼마나 상했을꼬~~~모든것을 잊으라면 무리겠지만 , 일단은 건강을 꼭 챙기세요. 건강이 젤 중요해요. 식사도 거르지말고....운동도 열심히.몸이튼튼해야. 모든것을 잘 처리할수있으니깐요.

  • 52. ru
    '09.2.24 2:56 AM (211.117.xxx.183)

    부부가 결혼생활은 의무이고 책임이에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잖아요

    그 의무를 저 버린 사람땜에 울지마세요
    울 가치도 없는인간이네요

    젊고 이쁜 여자들하고 산다고 하자면
    이 세상에 온전한 가정 없어요

    윤리 도덕 책임이 뒤 딸고
    자식들을 생각하면 어찌 그런 행동을 할까요

    마음을 추스리세요

    37이면 젊네요
    요즘 그 나이면 아주 젊더라고요

    그리고
    그여자가 아이들을 맡으면 그 생활도 힘들거에여

    연애하고 결혼은 실 생활이거던요

    남편도 그여자랑 살아 봐야
    별거 없구나 하고 후회할겁니다

  • 53. 힘내요
    '09.2.24 3:12 AM (61.84.xxx.246)

    좋은날 오겠지요. 애들 잘자라게 자주 보고 열심히 살아야지요

  • 54. 마링
    '09.2.24 4:11 AM (119.70.xxx.22)

    애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 배울것도 없겠지만 님께서 데리고 있는 1박 2일동안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뭐.. 제가 이런 말 안해도 어머니께서 알아서 잘하시겠지만요..
    그리고 그런 인간들은 참 생각이 짧은거 같아요. 서로 맘고생 독하게 해봐야 할까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냐고 하지요. 똥 실컷 찍어먹게 두세요. 힘내세요.

  • 55. 화이팅
    '09.2.24 7:15 AM (218.50.xxx.241)

    힘내시구요.
    아픈 마음 전합니다.
    병나지 않게 몸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제 친구는 남편이 바람피는 것 알고 친구가 이혼하자고 매달려 이혼했는데 이혼 후 6개월간 목소리를 잃어버리더군요. 이혼 신고후 3개월후에...
    그 정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친구가 우겨서, 원하는 것 다 들어줄테니 이혼해달라고.
    남편은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혼 안해주려 했는데, 그 친구 남편은 재혼할 주제도 안된다더니 이혼후 3년만에 남편 재혼, 7년만에 친구 재혼했습니다. 아이는 남편이 키우구요.
    이렇게 이혼후가 많이 힘들답니다.
    앞으로 많이 힘들테니 마음 굳게 다지고, 약이라도 드시면서 헤쳐가길 바랍니다.

  • 56. ...
    '09.2.24 9:30 AM (58.120.xxx.76)

    오늘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힘내세요...

  • 57. 오늘
    '09.2.24 9:38 AM (211.227.xxx.200)

    아침에 댓글 하나씩 다 읽었습니다. 사실 여러번 읽었습니다.
    그냥 읽으면서 내편이 이렇게 많다는게 너무 힘이 됐구요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맘들이 느껴져서 주책없이 회사에서 울고 있답니다.

    전 사실 이혼접수하고 3개월동안.. 이인간이 맘이변하겠지.. 이혼안하겠다는거 아냐?
    그럼 어떻하지? 이런생각도 했었거든요? 참 제가 너무 순진한거죠 ㅎㅎ
    결혼한단말 듣고 나니 제가 너무너무 한심하더라구요. 3월20날이 판사앞에 가는날이에요
    그냥 바람맞힐까? 그렇게도 생각해보고 다시 합치자고 못헤어지겠다고 쇼 해볼까?
    별의별 생각도 했지만.

    그냥 내안에서 다 버릴려구요. 그래봤자 아이들 아빠잖아요
    인사쪽 매니져라 사생활 이런거 알면 큰 타격입어요 . 그래서 회사가서 깽판도 칠까 했었죠
    근데 그럼 우리 아이들 양육에 문제 생길까봐 털끝 하나 안건드리고 끝내주네요
    저희 엄마가 그럽니다. 그인가 절대 죽음 안된다고 애들 다 키우고 그담에 죽어야 한다고
    아이들이 중간에 있으니 그래도 아이들은 그여자 만나기전만해도 끔찍하게 챙겼던 아빠였으니
    그거 믿고 맡깁니다.

    그냥 다 훌훌 털어내고 제몸챙길께요.
    회사 아직은 걱정없이 다니고 연봉도 높아요. 나이보다도 어려보입니다.
    잘 살께요 너무 걱정마세요 다 언니들 동생들 같아서 너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58. 아이들
    '09.2.24 9:41 AM (121.176.xxx.136)

    생각하니 제가 눈물이 납니다. 게다가 맡게 될지 모르니 절대 받아 주지 말라는 댓글도 그렇구.. 원글님 힘 내시고 아이들에게 늘 건강한 모습 보여 주세요.

  • 59. ...
    '09.2.24 10:08 AM (124.49.xxx.55)

    아직 님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그런사람과 빨리 연을 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나을 듯.
    친구라면 같이 징하게 술한잔 마시고 싶네요.

  • 60. ****
    '09.2.24 10:32 AM (218.238.xxx.26)

    참...어디선가 읽었듯이...여자보다 본래 인간적으로 미성숙하데요...남자들...
    찢어질듯이 아파도...세월이 치료해줍니다..정말로...
    그리고...나중 그 나쁜남편분 아주 고마와할 때가 분명있어요...
    헤어지게해줘서 고맙다고...그 쓰라렸던 상황이 가슴팍에 남아있지만..세월이 갈수록,,
    님이 행복해질수록 옅어지고 또 옅어집니다...
    지금 남편이 어떻게 저럴수있나하고 너무 맘에두지마셔요..본래 미개스러운(?)데가
    있는사람이 많아요...(공감하지요? 이런일 많이 겪는 여자들보면..)
    님 남편도 나중 후회할거는 생각지도 못하고 지금현재만 보고 밀어부치는거에요..
    어쨋든 그러려니...똥밟았거니...
    예전 내가사귄남자도 님남자하고 비슷했어요..나한테 목숨걸고 쫒아다녀 몇년사귀다
    님처럼 저한테 그러더니...또 다른여자한테 그러고...
    습성인사람한테 제가 잘못물린거지요...
    세월이 흘러서...지금은 좋은사람만나 오래도록 아주 행복합니다...
    감사하고 있어요...그늠한테...
    님이 보석임을 알아줄 사람 분명있을거에요...저처럼...ㅎ

  • 61. 댓글
    '09.2.24 10:58 AM (119.64.xxx.140)

    달려고 로긴합니다.

    제가 오늘 필받아 듣고 있는노래가 "You raise me up" 입니다.
    임형주 버전인데..

    그 노래 배경삼아 님사연 읽으니 가슴이 넘 아프네요.
    울 애들도 젤 큰애가 7살이거든요.

    연봉 괜찬은 직장에,, 동안의 외모라 하시니 님께는 희망이 더 많은거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힘내시고,, 보란듯이 반전을 만드시길 바래요.

  • 62. 힘내세요
    '09.2.24 11:05 AM (210.94.xxx.89)

    힘내세요.
    그리고 많이 행복하시고.
    아이들 위해서 기도 많이 하시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엄마로, 항상 있어주세요.
    언제든 필요할 때 든든한 힘이 되어줄. 엄마로.
    엄마의 자리를 내어놓을 수는 없잖아요

  • 63.
    '09.2.24 11:14 AM (125.188.xxx.27)

    정말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진짜...
    정말 눈물나네요.
    일단 몸을 추스리세요..
    마음도 다잡으시고..

    남일이 아니예요..
    저도 친구가 처한 형편같아서리...휴..

  • 64.
    '09.2.24 11:48 AM (116.126.xxx.80)

    책을 권해드립니다.

    브랜든 베이스의 치유, 박인수 옮김,인바이로넷
    여기가 끝이 아니다, 린 그라본, 현대미디어

    마음이 아프신 분들, 삶이 무력하신 분들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65. 늦은 댓글..
    '09.2.24 11:51 AM (211.38.xxx.145)

    분명 너무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들이고, 아이낳고 행복 비스무리하게들 사는 세상살이인데...
    어떻게 사랑이 변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일들이...주변에서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전 이래서 제가 살만큼 살았구나 느낍니다
    님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저도 참 변한 사랑에 상처 받고 삽니다
    그러면서 내 상처로 아파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까봐 또 노심초사합니다
    부디...잊으시기 바랍니다
    바람같은 세월에 그저 몸을 맡기고, 자연스럼 시간의 힘을 믿어보세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리라 생각되지만 좋은날은 꼭 올겁니다
    아이들 맘다치는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님 몸과 마음을 먼저 안아주고 살펴 주세요
    그렇게 님이 건강해지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밝아질겁니다
    꼭 희망을 가지십시요
    더 나빠질일이 뭐 있겠어요?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게 인생이라쟎아요
    날 사랑하는게 지금 님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일입니다
    지금 당장부터요!^^

  • 66. ..
    '09.2.24 12:17 PM (125.178.xxx.27)

    독립을 축하드립니다~~
    혹시 남편과 사이 틀어지기전에 결혼 생활하시다가
    생활에 지쳐 혼자서 조용히 시간 보내고 싶은적이 한번이라도 없으셨는지요?
    있으셨다면 그때 그 느낌으로 이제 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세요..
    아이들 육아로 골머리 썪을일도 없고 보고싶을때만 만나서 즐겁게 놀기만 하면 되니
    아이들도 엄마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겁겠나요..
    열심히 사회 생활 하셔서 멋진 엄마로 친구같은 엄마가 되시고
    2주에 아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아이들과 만남을 규칙적으로 성장할때까지 죽 이어진다면
    아이들도 자라면서 어른들의 일을 이해하는 날이 올거예요.
    원글님의 앞날은 이제 즐거움 뿐일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만드세요.

  • 67. 데이지
    '09.2.24 12:29 PM (222.237.xxx.49)

    열심히 사셔요...
    우울해하지도 주눅들지도, 힘들지만 밝고 활기차게...조금만 더 아파하고, 빨리 털어내셔요...
    님의 앞날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게 만드셔요...

  • 68. 마음
    '09.2.24 12:54 PM (125.135.xxx.239)

    독하게 먹고 열심히 사세요..
    전에 글도 봤었는데 정말 화가 나네요..
    그 남자 어린 여자랑 아이들 데리고 잘 살라 그러고
    미련 버리시고 이 악물고 열심히 사세요.
    좋아죽겠는 모양인데 그러라고 하세요..
    그 남자분 인생 말년은 험난 할것 같군요..

  • 69. 힘내세요.
    '09.2.25 12:18 PM (124.28.xxx.205)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실지 마음이 아픕니다.
    지나간 시간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잘 걸어가시기를 빕니다.
    여기 많은 분들의 마음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짐을 벗어버렸지만 한동안은 허전한 짐의 무게를 또 감당하셔야겠지요.
    그래도 흔들리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가급적 님 아프게하는 소식에는 귀 닫으시고요.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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