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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벽 딸...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09-02-23 10:43:28
이런 딸 키우시는 분들 있으실까요?

이제 초등입학 하는 여자 아이 입니다.

집이 어지러져 있는 꼴을 못 봅니다.

유치원 갈때는 나가기 전까지 이것저것 자기 식으로 정리해 놓고.

갔다와서는 거실 둘러보며 뭐 어지러진것 없나 살피는게 일입니다.

좋은점은 , 자기 물건은 항상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옷도 벗어서 잘 접어 놓구요.

근데 이걸 동생한테 심하게 강요합니다.

동생 친구들이 놀러와서 조금만 어질러도 치우면서 놀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결국 그러다가 자기분에 못 이겨 울고...

약간 강박적인것 같기도 해요..

저는 정리는 안되어 있어도 더러운건 못참는 편이고 (위생관리쪽^^:)

신랑은 더러운건 참아도 정리가 안된것은 못 참는 성격... 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잔소리를 좀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딸이이 성격이 원리원칙... 대로 입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누가 말 안듣고 말썽부리고 이런것들 얘기를 많이 하구요..

어제도 시누이 식구들이 놀러왔는데..

시누이 아들한테 치우라고 그렇게 잔소리를 따라 다니면서 합니다..

그래서 결국 아빠한테도 혼나고 울고...

휴..

아빠랑도 자꾸 싸우고... 그러네요..

아직 어린데 왜 그렇게 정리벽이 심한 걸까요?

조카들이나 동생 친구들이 어지른 것을 제가 치운다고 해도 어지른 사람이 치우라고 난리를 칩니다...
IP : 124.5.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3 11:12 AM (222.109.xxx.79)

    우리 딸하고 바꿨으면 좋겠네요.. 우리 딸은 온 쓰레기 침대밑에 쌓아둔답니다..

  • 2.
    '09.2.23 11:15 AM (211.117.xxx.183)

    우리집은 남편이 그런답니다

    예를 들어 먼지는 참아도
    정리 정돈 안되있으면

    잔소리를 한답니다

    제가 잔소리 듣기 싫어서 하는데
    몸이 아플때는 짜증이 난답니다

    몸 아플때도 이해가 안되나봐요

    와이프가 아퍼서
    집안을 치울 사람이 없구나 하고
    이해 할수도 있는 문제인데도요

    예전에는 그것으로 말다툼해서
    제가 2일 집을 나갔는데

    한달은 잔소리 안 하더니

    역시나 제버릇 어디 간답니까

    때로는 지긋지긋 할때도 있어요

    뭐던지 적당한것이 좋아요
    너무 지나치면

    같이 사는 사람들이 피곤하답니다

    적당히...

  • 3. ...
    '09.2.23 11:18 AM (59.10.xxx.129)

    부러워요. 울 딸은 중2인데 지나간 자취를 알 수 있을 정도랍니다. 그때마다 잔소리를 해야되니... 어쨌든 지나친 건 안좋은 것 같아요.
    님의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칭찬해 주시고 다만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안좋아할 수 있다고 조근조근 이해시키는 것이 어떨지요?
    그런데 천성을 바꾸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 4. ...
    '09.2.23 11:26 AM (221.140.xxx.178)

    아이들은 다 어른보고 배웁니다.

    아이를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어른의 모습을 뒤돌아봐야 겠지요.

    아이 성격을 고치고 싶으면 부모들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짐작이 가시죠?

  • 5. 중딩맘
    '09.2.23 11:41 AM (125.178.xxx.31)

    아..부럽네요.
    울 중딩 아들 쇼파에 앉아 때밀다가 걸려서
    오늘 아침 한판했는데.........

    어제 등산갔다와서 분면 샤워를 했구만
    샤워할때 때를 밀지
    멀쩡히 쇼파에 앉아 그런 추접은 짓을...

  • 6. ....
    '09.2.23 11:48 AM (218.39.xxx.146)

    쩜두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딸도 그래요
    어쩌다 침대한번 들춰보면 ㅋㅋㅋㅋㅋㅋ 어으 증말

  • 7. 저도
    '09.2.23 12:00 PM (119.69.xxx.26)

    부러운데요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는 딸내미 방에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벗어논 옷가지들이 걸려서
    앞으로 가지를 못할정도네요 처음에는 저랑 남편이 교대로 정리해주다가
    요즘은 안해줘요 해줘봣자 하루지나면 또 쓰레기통 되니까..
    과외수업 받는데 방학때라 스스로 치우라고 두고 봤더니 선생님 올때까지 엄마 눈치만 보다가
    안해주니 자기가 어쩔수 없이 하더군요
    하지만 개학 하면 공부 한다는 핑계를 대서 또 제가 대신 해줘야될거 같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그랬더군요
    시집가기 전까지 엄마가 방 청소를 해줬기 때문에
    저도 제딸 시집가기 전까지 해줘야될거 같네요
    모전녀전 아니겠어요;;

  • 8. ....
    '09.2.23 12:26 PM (121.135.xxx.67)

    음.. 그게 사람마다 타고나는 면도 있고 (정리, 계획, 원리원칙이 편안한 사람 vs 수용, 그때그때 닥쳐서 하는게 편안한 사람)
    강박적인 면이 개발(?)이 될 수도 있는거라서,
    왜 그런지 글만 보고는 알 수가 없어요.. 원글님 따님은 이 두 타입 중에 전자인거 같긴 하지만요..

  • 9. 다들
    '09.2.23 12:35 PM (122.43.xxx.9)

    부럽다고 하시지만
    힘드실거 같아요. 애 스스로도 힘들구요.
    완벽주의 성향이 얼마나 본인 살기 힘들고 상처받기도 쉬운데요.

    전에 TV에서도 그런 비슷한 애 본거 같은데요.
    제 기억에 전문가가 말하기를
    그 애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했던거 같긴 해요.

    깨끗하지 않은 환경을 보면 본인이 불안한거래요.
    그래서 애 입장에서는 불안을 없애는 과정인데
    그 과정또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과정일 것이니...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주변에 말도 못하게 깔끔떠는 아이 보긴 했는데...
    본인이 깔끔떠는 새침떼기 정도지 다른 사람 쫒아다니며
    치우라고 하고 그것때문에 혼나고 하는 경우는 쫌 과한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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